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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1)
탯줄이 끊어지는 순간
그림자의 눈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의 눈물이 였습니다

발가벗은 유아의 몸 그대로
인생살이의 진실된 생존을
영위하고 싶었지만
벗은 나의 몸은 가면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인생살이 위선의 연속이라해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아온
그날
그날
나의 양심은 하늘을 날고
양식이 옳은 생존을 찿을때 까지
나는 울어야 했습니다

나로 하여금
나를 인식케 하는 그림자
공허한 웃음은 바람에 날리고
나의 생존을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줄수 없는 파노라마
가면의 그림자 였습니다

나의 종말은 죽음으로
끊을 맺을수 없기에
내놓을 것 하나 없는 나를 보면서
살아 있어야 하는 허수아비
그림자에 실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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