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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비록 |  | |
| <천비록>은 신앙과 도의 세계, 구도에 대해 관심있는 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여태껏 도라는 것은 막연한 것, 자신을 갈고 닦아 어떤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으로 얘기되어 왔다. 그런데 과연 자신을 흔들리게 하고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존재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주지 못했다. 이 책에서는 그 존재를 신(神)이라 규명한다. 인간의 희노애락을 좌지우지하는 존재, 결국 그 신과의 한판 승부를 벌이지 않고서는 자신을 갈고 닦아 깨달음의 상태에 이르게 한다는 것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노라면 육의 세계는 신의 세계에서 이미 이루어진 일이 현상으로 드러나는 겉모습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가 흔히 불가사의하다고,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느끼는 수많은 의문이 얼마나 많은가. 그것을 불가사의한 현상이니, 미지의 세계이니 말하며 언제까지 덮어둘 것인가. 이 책에서는 기의 원리, 신의 원리, 영의 원리, 육의 원리를 통해서 미지의 세계, 보이지 않는 세계를 어떤 막연한 세계가 아니라 확연히 존재하는 세계, 어떤 거대한 하늘의 질서 속에서 움직이는 세계라는 것을 확연히 느끼게 해준다. 신과 기와 영의 세계에 관심있는 이라면 한번쯤 일독을 권한다.
by영풍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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