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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 |
| 여러분부자 되세요! 라는 인사가 부쩍 늘어났다. 이런 세태는 돈에 대한 이중적·위선적 태도에서 벗어나 솔직해지고 있는 요즘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같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서점마다 부자 되는 법이나 백만장자 되는 길 같은 재테크 서적들이 넘쳐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했던 도시 바빌론에서 비전되던 「돈 버는 지혜」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바빌론은 오늘날까지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금융의 기본원리가 처음으로 시작된 요람이었다고 전해진다. 바빌론 최대의 부자 아카드가 들려주는 돈 버는 비결이 6000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공감을 안겨주는 이유다.
바빌론의 왕 사르곤은 나라의 부가 일부 계층에 집중되고 빈부 격차가 커지자 바빌론의 최대 부호인 아카드를 불러 『돈 버는 방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백성들이 잘 살아야 국부가 늘어난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카드는 왕명에 따라 「배움의 전당」에서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가지씩 자신의 돈 버는 비결을 가르친다.
아카드가 설명하는 「얄팍한 지갑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비결」은 이렇다. ▶버는 돈의 10분의 1은 반드시 저축하라. ▶버는 것보다 덜 써라. ▶돈이 돈을 벌게 하라. ▶투자에 관한 조언은 반드시 해당분야 전문가에게 구하라. ▶자신의 집을 가져라. ▶노후를 위해 미래의 수입원을 가져라. ▶돈버는 능력을 키워라.
이런 조언은 일견, 너무 낯익은 것이다. 당장 먹고 살 돈도 없는 데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설사 가능하다 해도 그래 가지고 어느 세월에 부자가 되겠는가?
그러나 저자는 황금을 찾아 나섰던 바빌론 사람들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우화를 통해 이 단순한 원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반복해서 가르친다. 이들의 시행착오는, 단순하지만 영원불변의 진리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재산이란 나무와도 같아서 처음에는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는 걸세. 자네가 저축하는 첫돈이 재산이라는 나무로 성장해가는 씨앗이라고 생각하게. 자네가 그 씨앗을 빨리 뿌릴 수록 나무도 그만큼 빨리 성장하게 될 걸세. 돈이란 어느 정도까지 모이면 그때부터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네. 그래야 그 나무가 드리워준 그늘을 즐기면서 자네는 살 수 있지 않겠나?』
그렇다고 저자가 돈이 인생의 전부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책 곳곳에서 저자는 노력없이 얻은 황금은 사람들을 가차없이 파멸시키는 심판자이기도 하다는 교훈을 들려준다. 행운의 여신은 더 나은 삶을 위해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이며, 『일을 즐겨라, 그러면 돈은 소리없이 당신을 찾아온다』는 인생의 진실도 깨닫게 해준다.
저자 조지 클래이슨은 19세기 말 인물로, 바빌론의 우화를 바탕으로 재테크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들을 써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 책은 지금도 미국 금융·보험업계에서 교과서처럼 널리 읽힌다고 한다.
by 북새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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