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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식의 과학생각
말 그대로다.다루고 있는 내용은 정말로 광범위하다. 책의 표지에 적힌 바대로 ´여러 분양의 경계를 허물로 -개인적으론 이 말에 혹했었다-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그러나, 깊은 내용은 기대하기 힘들다.사실 ´아하´하는 깨달음이나 지적 통쾌함도 느끼기 힘들다. 중고등학교 때 박물관 같은 곳에 견학 갔을 때 줄서서 서로 떠밀리면서 한번 쫙 훑고 나오는 기분이다.약간은 김 빠지면서 허전해진다.내용에 비해 책 질이 좋다는 생각도 문득 든다. 책 소개 문구가 좀 과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순전히 책 선택을 서투르게 한 내 잘못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가 동아일보에 연재한 칼럼을 모아놓은 것이다. 제한된 지면에 글을 쓰니-저자 자신도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당연히 깊은 내용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당시의 사회를 소재로 글을 쓰니-당시엔 가장 큰 장점이었을 것이다-지금 보면 약간은 철지난 느낌이 드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2000~2001년의 글이니 산술적으론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른 것도 아니건만, 워낙 세상이 빨리 변하지 않는가-특히, 과학 정보 통신 분야는.

책의 성격 파악 제대로 안하고 덜렁거린 내 탓이리라. 사실. 신문에 실리는 이러한 칼럼은 훌륭한 읽을거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미치고 보니 별 2개 밖에 안 준게 은글슬쩍 민망하고 살짝 미안해진다. 그 러나 어차피 내 선택까지 포함한 ´주관적´평가니까. 그리고 혹시 나처럼 약간은 빗나간 예측을 하고 책을 구입할 분이 계실지 모르니. 뻔뻔스럽게 별 2개 고수하기로 한다. 어쨌건, 이 책을 본게 후회되지 않는건 저자인 ´이인식´이란 분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부터 성함은 간간히 들어왔었다-우리 나라에서 저자같은 대중 과학 저술가는 정말 귀한 존재 아닌가. 그의 글에서 묻어나오는 과학에 대한 열정, 사명감,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까지 참 귀하게 느껴졌다. 그의 바램대로 이런 칼럼을 여러 매체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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