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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뒤의 최후의 아이들
파우제방 : <핵전쟁 뒤의 최후의 아이들>

역자 : 김두남 / 출판사 : 유진 / 출판일 : 1997/12/20 / 페이지수 : 206

저는 사촌형의 권유로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만 이 책을 봤을 때, 저는 지루하고 그림도 없는, 글씨만 빽빽한 책인 줄 알고 얼마 동안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처음 부분, 핵폭탄이 터지는 부분까지 읽고 나자 뒷부분의 내용이 굉장히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핵전쟁 뒤에 일어나는 일을 나타낸 글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롤란트 소년은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에 가는 도중 핵폭발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인류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핵폭발의 영향으로 인하여 모든 식물이 죽고 다시 자라지도 않는다고 했는데, 그 장면을 상상해 보니 끔찍하기 그지없는 것 같았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원폭병이라는 것으로 점점 죽어 갑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죽지 않을 것 같던 주인공의 가족들도 원폭병으로 몸이 싸늘하게 식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 중, 주인공의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기형아를 낳고 낡은 성에서 죽어갔습니다. 또 주인공의 가족은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곳도 역시 핵폭발로 날아가 버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아오는데 참 불쌍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인공 가족의 고집에 대한 참혹한 대가라고도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버지가 학교를 세웁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학생이 주인공의 아버지에게 ´살인자´라고 외치며 교실 밖으로 나갑니다. 저는 이 부분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핵전쟁을 일으킨 전 세대에 대한 불만인지, 증오인지…….
저는 이 책을 보고 핵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실감을 했습니다. 사회를 위해 유용하게 쓰여야 할 핵에너지가 왜 전쟁에 쓰였는지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핵전쟁이라는 것은 인류 파멸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핵전쟁´이라는 단어가 영원히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핵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도 그것을 바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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