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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찬란한 바다
스즈키 코지 : <햇빛 찬란한 바다>

역자 : 김난주 / 출판사 : 씨엔씨미디어 / 출판일 : 1998/12/24 / 쪽수 : 328

<살아야 할 이유는 있다>
스즈키 코지는 ´링´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공포의 가장 주요한 이미지가 죽음과 연관된다고 생각했을때는 스즈키 코지가 희망에 대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햇빛 찬란한 바다´라는 책을 썼다는 사살은 흥미로웠다. 물론 이 책에서도 죽음은 다른 형태로 등장한다.
모두 살기가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에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우리와 그리 멀리 있지는 않다. 죽음의 여러 가지 형태 중, 죽음이라는 것이 인간의 성장의 결과로 늙어서 죽게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요즘 우리 주위의 죽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나 자살의 경우가 그렇다. 요즘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자살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유를 가지고 자살하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자신 나름대로의 짐을 지고 살아가며(겪어보지 않고는 그 짐의 무게를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 짐이 너무 버겁다고 생각한 경우는 자살이나, 현실에서 도피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의 경우가 그렇다.
사유리는 자살을 선택했다 실패했고, 요이치는 도피를 선택했다. 이 두 사람 모두 현실에서 멀어져 간 이유는 간단하다.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니 살아야 할 이유가 있더라도 그 이유에, 현실에 맞설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은 사랑을 통해서 현실로 돌아간다. 그들을 지켜보던 다케시, 모치즈키도 현실에 맞설 용기가 생겼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흔히 사랑이라는 것을 살아야 할 이유로 생각하며, 또 살아야 할 이유가 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나는 꼭 그 이유가 사랑이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이 사랑이라는 범위를 세상으로 넓히고 싶다. 자신으로부터 세상 모두를 포함하는 범위로 넓히고 싶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 것이다. 조금만 자신을 사랑한다면 우리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사랑할 것이, 살아야할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잠시 시간을 내어서 살아야 할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햇빛 찬란한 바다´를 만나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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