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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댄스.댄스 1부:운명의 미로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 <댄스.댄스.댄스 1부:운명의 미로에서>

역자 : 유유정 / 출판사 : 문학사상사 / 출판일 : 1989/11/1 / 쪽수 : 334

<남은 하나의 유골은 누구의 것?>
이 소설의 큰 틀은 상실의 시대와 비슷하다 아니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단 이야기의 큰 테마가 있으며 그 테마로 인해 ˝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그 사람들 즉 현대사회에 상처받고 아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결국 나에게 남은 건 허무와 고독이라는.......
하지만, 이 책 ˝댄스 댄스 댄스˝는 분명 ´상실의 시대´와는 색깔이 다르다. ´상실의 시대´가 파란색이라면 이 책은 빨간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 ´나´는 34살. 잡지에 기타 자질구레한 곳에 글을 싣는 자유기고가이다. 언제부터인가 꾸는 꿈에 키키라는 몇 년 전 동거했던 한 고급콜걸이 자신을 부르는 듯한 환영을 보게되고 그토록 싫어했던 돌핀호텔에 다시 4년만에 가게 된다.
거기서 양사나이는 ´나´를 향해 춤을 추라고 한다.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고... 거기서 만난 유키로 인해 유키의 부모님을 알게되고 그들 가정은 현대 자본주의가 낳은 ´기형적 가정´이다.
어느 날 하와이에 유키와 함께 여행을 간 ´나´는 키키를 보게되고 그녀를 쫓아가지만 결국 그녀를 찾지 못하고 대신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 방에서 6개의 유골을 발견하게 되고, 그 유골의 갯수에 맞게 차례차례 주변사람들이 죽어간다. 하지만 하나의 유골은 아직 누구의 것인지 모르고......
결국 ´나´는 자신의 일에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유미요시라는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와의 사랑을 나눈다.
남은 하나의 유골은 ´나´의 마지막 행복인 유미요시의 유골일까? 아니면 이미 죽어있는 삶을 살아가는 ´나´의 유골일까?
그 질문의 해답은 당신 몫으로 하루키는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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