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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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미로운 고통

누가 음악같은 빗소리를
마다할 것인가

누가 하얀눈의 애무를
마다할 것인가

누가 사랑으로 가슴저림을
마다할 것인가

숨이 멎을 것 같은
이 설레임

세포의 근육이 조여드는 듯한
이 긴장감

외로운 섬이 육지를 그리워하는
이 애절함

누가
그 감미로운 고통을
마다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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