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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자기소개서 쓴다는 것은 쉽다. 하지만 최고의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자기소개서/이력서 취업 정보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글과 행동이 너무나 괴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아이들에게도 컴퓨터와 인터넷이 오히려 생각과 몸을 망치고 있다는 미국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간적 교류를 단절시킬 뿐만 아니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육체적 활동이 적어 발육까지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인데,
이는 글쓰기가 몸짓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너무 일찍 글쓰기를 시키지 말라. 영국의회 교육위원회
보고서에서도만
다섯 살 안팎의 아이들에게 억지로 글씨 쓰기 연습을 시켰다가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씨 쓰기를 잘 하려면 손가락을 잘 움직여야 하는데 최소한 만 다섯 살 전에는 손가락
근육이 잘 발달하지 않아,
아무리 말을 잘하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도 글씨 쓰기를 빨리 시키지 말라는 견해였다.
그러면 글쓰기와 글씨 쓰기는 어떤 관계인가. 글을 잘 쓰면 악필인 경우가 많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악필을
정당화할 순 없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면 금상첨화이다. 너무 어린 나이의 아이들에게는 조기교육이 해로울 수 있으나,
훌륭한 글쓰기는 말을 잘 배워 기초를 단단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딪치면서 쓰는 글쓰기가 중요하다.
컴퓨터로 배우는 교육보다 손으로 직접 써 가면서 이해하고 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육체적 활동이 아이들의 다양한 사고에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이다. 부딪치면서 느끼는 것. 그것보다 값진 것이
있으랴.
두말 필요없이 글쓰기의 바탕은 땀으로 이루어진다. 적어도 손으로 직접 10편 이상 써서 누군가에게 보여줘서
고언을 들어라.
글이란 충돌하면서, 긴장을 갖는다. 현실적으로 혼자서 쓰다보면 주관적으로 빠지기 쉽다.
남의 말을 듣고 무엇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다시 되돌아 보는 것,
그 자체가 많은 진전을 가지고 올 것이다. 그러나 너무 성급히 가려 하지 말자. 달팽이처럼 힘겹게 몸을
움직이더라도 신중하게 가자.
글쓰기가 느는 것을 체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차츰차츰 쌓여 어느 한 순간
봇물 터지는 향상될 것을 믿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글쓰기는 몸짓이 중요하다.그래서 글은 몸으로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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