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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에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주저앉거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아직 많은 길이 남아 있었지만 나 혼자서 훌쩍 갈 수는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노인들에겐 지팡이가 되어 함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가려운 데는 긁어 주고 상처난 데는
감싸 주면서 함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함께 길을 가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의 책상과 걸상을 기억하는지요?
못이 빠져 나가 기우뚱거리던 책상과 앉으면 곧 뭉개질 것 같은 걸상. 한 학급에 그런 부실한
책걸상이 두세 개쯤은 꼭 있게 마련이어서 재수없게 그 자리에 앉은 아이는 하루 내내
불안하게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 그랬습니다.
도처에서 빠져 있던 못들로 사회의 각 분야는 삐걱거렸고 그 위에 안타까이 서 있던 우리는
언제 무너질지 몰라 가슴이 조마조마했던 것입니다. 이때 나는 세상에 태어나 이로운 못 하나 박은
적 없다는 어느 시인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불평과 불만에 가득찬 음성으로 서로를 탓하기만 했지
정작 망치와 못을 들고 반듯하게 고쳐 놓으려는 사람은 드물었던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의 책걸상이야 관리하는 아저씨가 고쳐 주셨지만 지금의 삐걱거림을 고칠 사람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벅찬 가슴으로 새 천년의 새벽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부실´과 삐걱거림은 묵은 해를
보내듯 그렇게 보내라는 새로운 해가. 그 새로운 태양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시작하라고.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날들.
그것들은 다 묵은 세월 속에 실어 보내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일어서라고.
그렇습니다. 우리는 정말 팔을 걷어붙이고 다시 나아가야 합니다.
어둠을 몰아내고 여명이 퍼져 오르듯 그렇게.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더 이상 한숨 쉬지는 맙시다.
길이 없어도 갈 수는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를 보십시오.
길이 없으면 그들은 새로운 길을 냅니다. 그들 스스로가 길이 되어갑니다.
때로 비바람이 몰아쳐, 폭설이 내려 길이 막힌다 해도 가야 할 길은 가야 하는 우리.
이왕이면 다부지게, 주저앉아 있는 이웃이 있으면 부축해서 함께 가야 합니다.
숨이 턱에 차오르더라도 쉬지 말고.

그렇게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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