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겨울바다 -김남조-
++ 겨울바다 ++



겨울 바다에 가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혼령(魂靈)을 갖게 하소서



겨울 바다에 가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