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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순결의 여신)... 곰자리 이야기 [별이야기]
아폴론과 함께 제우스의 정부 레토에게서 태어난 아르테미스 여신은 아폴론의 누이동생이며, 순결한 처녀신이다.
아르테미스는 활과 화살을 메고 다녔으며 수십 명의 요정들을 시녀로 거느리고, 또 여러 마리의 사냥개를 몰고 다니며 사냥이나 즐기고 있었다. 아르테미스는 순결을 사랑하여 결혼도 하지 않고 연애도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 순결에 집착한 나머지 거느리고 있는 요정들조차도 사내와 접촉하지 못하게 했다. 사내와 접촉한 것을 알면 모두 활로 쏘아 죽여버리기까지 했다.
어느날 칼리스토라는 요정이 숲 속을 헤매다 피곤하여 바위위에 누워 있었다. 그녀의 희고 고운 다리와 매혹적인 입술의 엷은 미소가 때마침 지나가던 제우스의 눈에 띄었다. 제우스는 그녀를 끌어 않았다. 칼리스토는 넔을 잃은 듯이 놀랐으나 이미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후 어느날 아르테미스는 님프들과 함께 연못에서 목욕을 하다가 불룩해진 칼리스토의 아랫배를 발견하였다. 아르테미스는 분을 참지 못해 활을 들어 이 부정한 요정을 죽이려 했다.
제우스는 깜짝놀라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아르테미스는 기어이 이 곰을 활로 쏘아 죽이고 말았다. 제우스는 그 요정이 불쌍하여 하늘에 올려다 칼리스토(곰)라는 별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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