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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枕而臥(고침이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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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枕而臥(고침이와)
[字解]
高(높을 고)
枕(베게 침)
而(말이을 이)
臥(누울 와)
[意義]
베개를 높이고 마음편히 잔다는 뜻으로,근심 걱정없이 살아 간다는 말이다.
[出典]
사기(史記)-장의열전(張儀列傳).
전국책(戰國策)-위책(魏策).
[解義]
전국말(戰國末) 뛰어난 외교술(外交術)로 제후(諸侯)들을 유세(遊說)해 진시황에게 패업(覇業)의 기초를 제공한 이는 다름아닌 장의(張儀)였다.
먼저 소진(蘇秦)이 육국(六國)을 돌면서 합종책(合從策)을 성공시키자 위기감을 느낀 진(秦)이 장의를 써서 합종책을 와해(瓦解)시키고 연횡책(連衡策)을 펴도록 한다. 진(秦)이 아무리 강대국(强大國)이었다고는 하지만 여섯 나라가 연합하는데는 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첫번째 표적이 된 나라는 위(魏)나라 였다. 장의가 애왕(哀王)을 설득해 말했다.
˝위(魏)나라는 소국(小國)에다 군사가 30만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국토가 평탄해 길이 사통팔달(四通八達)로 나 있으며, 사방으로 齊, 韓, 楚, 趙와 이웃해 있어 전쟁터가 되기 쉽상입니다. 따라서 잘못 연합했다가는 사분오열(四分五裂)될 수 있지요. 비록 백마(白馬)를 베어 피를 마시면서 합종을 맹약(盟約)해도 다투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한데 그까짓 약속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생각컨대 위나라는 진을 섬기는 것보다 더 나은 방책이 없습니다. 秦을 섬기면 楚, 韓은 움직이지 못할 것이며, 魏나라에 그들의 위협이 없다면 대왕은 베개를 높이하여 편안히 잘 수 있고[高枕而臥(고침이와)] 나라에 우환(憂患)이 있을 까닭이 없지요.˝
위(魏)의 애왕(哀王)은 그만 그의 세치혀[三寸舌(삼촌설)]에 넘어가고 말았다. 결국 위나라는 합종책을 포기(抛棄)하고 連衡(연횡)의 대열(隊列)에 가담(加擔)하는 첫번째 나라가 되었다.
이 때부터 진(秦)은 합종(合從)을 와해(瓦解)시킨 다음 마침내 위(魏)나라를 포함한 육국(六國)을 멸망(滅亡)시키고 만다.
[同意語]
高枕安眠(고침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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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 合從連衡]
중국 전국시대의 최강국인 진(秦)과 연(燕)·제(齊)·초(楚)·한(韓)·위(魏)·조(趙)의 6국 사이의 외교 전술.
BC 4세기 말 여러 나라를 유세하고 있던 소진(蘇秦)은 우선 연에게, 이어서 다른 5국에게 ´진 밑에서 쇠꼬리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닭의 머리가 되자´고 설득하여, 6국을 종적(縱的)으로 연합시켜 서쪽의 강대한 진나라와 대결할 공수동맹을 맺도록 하였다. 이것을 합종(合從:從은 縱)이라 한다.
뒤에 위나라 장의(張儀)는 합종은 일시적 허식에 지나지 않으며 진을 섬겨야 한다고, 6국을 돌며 연합할 것을 설득하여 진이 6국과 개별로 횡적 동맹을 맺는 데 성공하였다. 이것을 연횡(連衡:衡은 橫)이라고 한다. 그러나 진은 합종을 타파한 뒤 6국을 차례로 멸망시켜 중국을 통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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