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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斬草除根(참초제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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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斬草除根(참초제근)
[字解]
斬(벨 참)
草(풀 초)
除(덜 제)
根(뿌리 근)
[意義]
화근(禍根)을 제거(除去)하여 후환(後患)을 없앰을 비유한 말이다.
[出典]
《춘추좌씨전》은공(隱公) 6년.
[解義]
춘추 시대, 위(衛)나라는 진(陳)나라와 연합하여 정(鄭)나라를 공격하였다.
정나라 장공(莊公)은 진나라의 환공(桓公)에게 강화(講和)를 청하였으나, 진나라 환공은 응하지 않았다.
진 환공의 아우 진오부(陳五父)는 강화를 권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이웃 나라와 우호적으로 지내는 것은 가장 고귀한 일이며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역시 정나라와 강화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우에게서 이러한 말을 들은 진 환공은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송(宋)나라와 위나라는 강대국이므로 그들이 우리나라를 어렵게 할까봐 두렵지만, 정나라는 작은 나라이므로 우리가 그를 공격한다 해도 그들이 우리를 당해낼 수 있을 것 같은가?˝
진 환공의 이러한 태도에 대하여 어떤 이가 이렇게 비평하였다.
˝ ´좋은 일은 놓쳐서 안되고, 악한 일은 커지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한 말은 환공을 두고 한 말이 아니겠는가? 악이 커짐에도 바르게 고치지 않으면, 화가 따라 자신에게 미치게 된다. 그런 후에 내 몸을 구해 내려고 한들 구할 수가 있을 것인가?˝
진 환공은 곧 정나라를 공격하였으나, 2년 후에는 정나라가 국력이 강해지자 진나라를 공격하여 크게 물리쳤다.
이웃 나라들은 진나라가 패하고 있는 것을 보고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진나라가 자초한 일이라고 했다.
이 일을 두고 주(周)나라의 주임(周任)이라는 대부(大夫)는 이렇게 말했다.
˝나라의 군주 된 자는 나쁜 일에 대해서는 농부들이 잡초를 뽑아버리듯 그것이 다시 자라지 못하게 뿌리째 뽑아버려야 한다[農夫之務去草焉]. 잡초를 모조리 뽑아 쌓아 썩혀 그 뿌리를 없애어[絶其根本] 번식하지 않게 한다면, 심어서 좋은 것은 잘 자라게 될 것이다.˝
*講(익힐 강) 和(화할 화) 從(좇을 종) 及(미칠 급) 務(힘쓸 무) 去(갈 거) 焉(어찌 언) 絶(끊을 절) 根(뿌리 근)
[同意語]
剪草除根(전초제근:풀을 베고 뿌리를 캐내다. 즉 미리 폐단의 근본을 없애버리다).
[類似語]
寸草不留(촌초불류).
[English]
-To pull weeds by the roots.(잡초를 뿌리까지 뽑다)
-To exterminate something root and branch.(철저하게 없애버리다, 근절(根絶)하다)
-To be stripped bare.(껍데기를 벗겨 버리다) * bare: 발가벗은
-To pluck up by the roots.(뿌리를 뽑다) * pluck: 잡아뜯다
-To nip in the bud.(싹을 잘라 버리다) * nip: 꼬집다, 따다 bud: 싹
-To stamp out the source of trouble.(걱정거리의 근원을 없애버리다)
-To destroy the evil, leaving no chance of its revival.(재생(再生)의 가능성을 남겨두지 않고 악을 없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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