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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버
스위스의 세균학자.

미국의 D. 네이선스, H. O. 스미스와 공동으로 1978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았다. 세 사람 모두 분자유전학 연구에서 특히 디옥시리보핵산(DNA)의 거대 분자 하나하나의 연구를 위해서 분리될 만큼 작게 그러나 DNA 분자를 구성하는 단위의 염기 서열에 간직된 유전정보를 충분히 포함하는 크기로 분해하는 효소를 발견하고 그것을 여러 가지 연구에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르버는 취리히에 있는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소와 제네바대학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구했으며, 1960~70년까지 제네바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1970년 바젤대학교의 미생물학 정교수로 임명되었다.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에 아르버와 다른 몇몇 연구자들은 박테리오파지(세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가 세균 숙주에 유전적인 돌연변이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들 자신에도 유전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냈던 노벨상 수상자 S. 루리아의 연구를 발전시켰다. 아르버는 세균에 존재하는 방어효소의 작용에 대해 깊이 연구했는데, 이 효소는 바이러스의 DNA 분자를 작은 조각으로 잘라 박테리오파지의 성장을 제한하는 제한효소로서 감염원인 바이러스의 DNA를 변화시킨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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