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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민
미국의 바이러스 학자.

1975년 그의 교수였던 R. 둘베코 및 둘베코의 다른 제자인 D. 볼티모어와 함께 암에 대한 연구로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 둘베코의 지도로 박사과정을 밟는 동안 동물의 암을 유발하는 로우스육종바이러스(Rous sarcoma virus)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1가지 의아한 발견은, 리보핵산(RNA)이 기본성분인 이 바이러스는 디옥시리보핵산(DNA) 합성이 중지된 세포를 감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1964년 그는 이 바이러스가 자신의 RNA를 DNA로 번역하고, 이것이 다시 세포의 증식 능력을 재유도하여 암세포로 형질을 전환시킨다고 주장했다. 회의론자들은 테민의 제안이 유전정보는 항상 DNA에서 RNA로 전달되며, 그 반대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당시의 분자생물학적 원리와 모순됨을 지적했다. 그러나 1970년 테민과 볼티모어는 테민의 가설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들은 이 바이러스에서 RNA로부터 유전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DNA를 합성하는 효소인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를 동정(同定)했던 것이다. 1959년 박사학위를 받고, 그 다음해 둘베코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다가 매디슨의 위스콘신대학교의 교수진에 합류한 후 그곳에서 계속해서 부교수, 정교수, 암 연구소의 위스콘신 동창회 기금 교수를 지냈고, 미국 암학회의 바이러스 종양학 및 세포생물학 교수가 되었다. 테민은 현대의학상(1973)과 가드너상(1974)을 포함하여 많은 메달과 상을 수상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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