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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 이 카할
스페인의 조직학자(組織學者).

뉴런을 신경구조의 기초 단위로 확립한 공로로 카밀로 골지와 함께 1906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이 발견으로 신경작용에서 뉴런의 기본적인 역할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신경충격의 현대적인 개념을 갖게 되었다.

그는 발렌시아대학교에서 기술해부학(記述解剖學) 교수로, 바르셀로나대학교(1887~92)와 마드리드대학교(1892~1922)에서는 조직학과 병리해부학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골지가 개발한 질산은(AgNO3) 염색법을 개량하고 금염색법(gold stain)을 개발했는데(1913), 이것은 뇌·감각중추·배(胚)와 어린 동물의 척수 등 신경조직의 세부구조 연구에 이용되었다. 이 신경염색법으로 눈에 있는 망막의 세부구조를 밝히고, 회백질과 척수에 있는 신경세포의 구조와 연결을 알아냈으며, 뇌종양 진단에도 큰 성과가 있었다.

1920년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는 마드리드에 카할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라몬 이 카할은 그곳에서 나머지 생애를 연구에 바쳤다. 신경구조에 관한 그의 많은 저서 중에는 〈신경계의 퇴화와 재생에 대한 연구 Estudios sobre la degeneración y regeneractión del sistema nervioso〉(2권 1913~14, 영역 1928)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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