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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카
전자현미경을 발명한 독일의 전기공학자.

1986년 하인리히 로러, 게르트 비니히와 공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1925~27년에 뮌헨공과대학에, 그뒤에는 베를린 공과대학에 다녔다. 이무렵 후에 전자현미경 발명으로 이어질 연구를 시작했다. 크게 확대된 대상의 미세구조를 관찰하는 광학현미경의 분해능(分解能)은 그 대상을 비추는 광선의 파장에 의해 제한된다. 이미 1920년대에 전자가 빛보다 약 10만 배 짧은 파장의 파동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있었다. 그래서 루스카는 빛과 같은 방식으로 사물에 전자를 쏘아줄 수 있다면 일반 광학현미경보다 훨씬 높은 배율로 더 세부적인 것을 볼 수 있을 것(더 큰 분해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1931년 최초의 전자 렌즈, 즉 렌즈가 광선의 초점을 맞추는 것과 똑같이 전자 빔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전자 자석을 만들었다. 그런 렌즈 몇 개를 일직선으로 연결하여 1933년에 최초의 전자현미경을 발명했다. 이 기구에서 전자들은 아주 얇게 만든 관찰 대상물을 통과한 뒤 사진 필름이나 형광판 위로 편향됨으로써 매우 확대된 상을 만들어낸다.

그는 1937년에 지멘스-라이니거-베르케사(社)의 연구원으로 들어갔다. 이 회사는 1939년 그의 발명품을 기초로 하여 최초의 상업용 전자현미경을 내놓았다. 1955년까지 지멘스에서 연구했고 1955~72년까지 프리츠-하버 연구소 내의 전자현미경연구소 소장으로 있었으며 오랫동안 베를린공과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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