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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프랑스의 물리학자.

1970년 고체의 자성(磁性)에 대한 연구로 스웨덴 천체물리학자 한네스 알벤과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고체물리학에 대한 그의 연구는 특히 컴퓨터 기억소자를 개발하는 데 이바지했다.

스트라스브르대학(1937)과 그르노블대학(1946~76)에서 교수로 있었고, 1930년대초에는 강자성(强磁性)과는 다른 형태의 자성을 분자(分子) 수준에서 연구했다. 강자성은 자성의 가장 일반적인 종류로 강자성하에서는 전자의 스핀이 저온에서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어 있다. 넬은 어떤 물질의 경우에는 원자의 교대군(交代群)들이 2개의 동일한 자석을 반대방향으로 놓는 것처럼 전자들을 반대방향으로 정렬시키고, 따라서 순(順)자기적 효과를 상쇄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자기적 성질을 반강자성(反强磁性)이라 한다.넬은 미립자 강자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어떤 광상이 자기적으로 매우 특이한 기억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과거 지구자기장의 강도와 방향변화에 대해 정보를 준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만족할 만한 설명을 제공했다.

1971~76년 그르노블의 종합기술연구소(Institut Polytechnique)에서, 1956~71년 그르노블의 핵 연구 센터에서 소장직을 맡았다. 또한 1952년부터는 해군의 과학자문위원이자 나토(NATO) 과학위원회 프랑스 대표를 지냈다. 그는 자성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2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의 업적 덕분에 강자성 물질들을 기술적으로 응용하여 거의 모든 가공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많은 새로운 합성 강자성체들은 마이크로파 전자공학을 크게 변화시켰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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