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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시 브리지먼 |  | |
| 미국의 실험물리학자.
고온 고압 상태의 물질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이러한 연구로 194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브리지먼은 저널리스트의 아들이다. 그는 1900년 하버드대학교에 들어가 1905년 문학석사학위를 받고 1908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적 상태의 고압에 대한 그의 실험적 연구는 1908년에 시작되었다. 그 연구는 최초에는 약 6,500기압의 압력에 제한되었지만, 압력 범위를 10만 기압 이상으로 확장했고 마침내는 약 40만 기압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미개척 분야에서, 그는 스스로 많은 장치를 발명해야 했다. 그의 가장 중요한 발명은 특수한 밀봉 유형이었는데, 이 유형에서 개스킷의 압력은 압축을 받은 유체의 압력을 항상 초과했으며 따라서 닫힘은 자동으로 공기의 누출을 막게 된다. 이 밀봉 유형이 없었더라면 고압에서 그의 연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나중에 그는 새로운 강철 및 금속화합물들을 카벌로이(코발트를 함유한 텅스텐 탄화물)와 같은 열저항 화합물과 함께 충분히 이용할 수 있었다. 그의 대부분의 연구는 액체와 고체의 압축성에 대한 측정, 얼음의 고압 형태의 발견을 포함한 압력을 받는 상태에서 고체의 상태변화에 대한 연구, 전기저항과 같은 고체의 물리적 성질의 측정과 관계된 것이었다. 압력 범위가 확장되면서, 새롭고 기대하지 않았던 현상들이 나타났다. 이렇게 해서 그는 세슘의 전자들은 일정한 전이압력에서 재배열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브리지먼은 그의 반복된 시도에도 불구하고 다이아몬드를 합성하지 못했지만, 그의 선구적 연구는 1955년 제너럴일렉트릭사의 과학자들로 하여금 다이아몬드를 합성하게 했다. 많은 다른 광물들이 그의 기법을 채택하고 확장함으로써 합성되었다. 고압과 고온에서 실험적 연구에 기초한 새로운 지질학 학파가 그의 노력으로 발전되었다. 그는 다소 개인주의적이었다. 혼자 일하기를 좋아했고 많은 시간을 실험실에서 보냈으며, 학문적 회합에 출석하는 것을 삼가했다. 그는 260개의 논문(이들 가운데 단지 2편만 공동 저술) 및 13권 이상의 책을 출판했다. 그의 논문들은 실험가들에게 유용한 정보의 보고였다. 그 논문들은 또한 그가 수리물리학을 능란하게 파악하고 있음을 나타내준다.
1914년에 행한 고급 전기역학에 대한 강의 과정에서 그는 과학적 관념들을 정의하는 데 내재해 있는 불명료함과 애매함을 발견했다. 이는 그가 과학적 의미에 대해 그의 첫번째 철학책 〈현대 물리학의 논리 The Logic of Modern Physics〉(1927)에서 논의한 ´조작적´ 접근을 하도록 했다. 그는 개념들(예를 들면 길이)을 측정에 개입된 물리적·정신적 조작들로 정의했다. 모든 측정은 관찰자의 기준틀에 따라 상대적이기 때문에 개념들 또한 상대적이다. 예를 들어 길이는 지구상에서 잴 때와 천문학적으로 잴 때가 서로 다른 개념인 것이다. 그의 견해는 오스트리아 실증주의자 에른스트 마흐, 미국 경험론자 찰스 퍼스와 윌리엄 제임스, 빈 학파의 논리실증주의 입장과 유사했지만, 그는 개인주의적 접근을 계속 유지했다. 그는 물리학에서 통용되는 언어의 무비판적 사용 때문에 논리적 탐구 동기를 부여받게 되었다. 그는 수학 방정식의 표면적 정확성은 많은 조잡한 관찰과 근사적인 구두 설명을 숨기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현대 물리학의 논리〉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조작들의 집합을 어떠한 개념으로 의미할 뿐이다. 즉 ´개념은 대응하는 조작들의 집합과 동의어이다…….´ 만일 한 특수한 질문이 의미를 갖는다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조작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조작들이 존재할 수 없고 따라서 질문들이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는 많은 경우들이 발견될 것이다.˝
그는 대학교의 위계질서적 체계를 거치면서 꾸준히 지위가 상승하여 1919년 하버드대학교 정교수, 1926년 홀리스 좌(座) 교수, 1950년 히긴스 좌 교수가 되었다. 1946년 고압 물리학 영역에서의 발견들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는 은퇴 후 사망할 때까지 과학 연구를 계속했다. 브리지먼의 가장 강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실험실 실험으로부터 삶에 대한 태도 자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에서의 지적 성실에 대해 염려했다는 점이다. 그가 자신이 암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의사들에게 자신의 삶을 끝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의사들이 거절하자 그는 다음과 같은 두 문장을 남긴 채 자신의 길을 찾았다. ˝사회가 한 사람이 삶을 끝내는 일을 스스로 하게 만드는 것은 온당하지 못한 일이다. 아마도 오늘은 내가 그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일 것이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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