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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독일의 물리학자.

무선통신 개발로 1909년 G. 마르코니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1872년 베를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뷔르츠부르크·라이프치히·마르부르크·카를스루에튀빙겐대학교를 거쳐 1895년 슈트라스부르크대학교의 물리학교수 및 물리연구소 소장이 되었다.

마르코니의 전송체계를 개량한 것이 노벨상 심의회에서 인정되었다. 초기 무선통신에서 안테나는 전력 회로 속에 직접 들어 있었고, 방송은 약 15㎞의 영역에 제한되어 있었다. 브라운은 전송출력을 안테나 회로에 감응하도록 연결한 스파크 없는 안테나 회로(1899년에 특허를 얻음)를 만들어냄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발명은 전송기의 방송영역을 크게 확장시켰고 레이더·라디오·텔레비전에도 적용되었다. 그는 전류를 한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하는 정류기의 작용을 할 결정질 물질을 발견함으로써 수정 라디오 수신기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그는 음극선관을 개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고주파수의 교류에 대한 연구 끝에 1897년 최초의 오실로스코프(브라운관)를 내보였다. 이전의 음극선관들은 제어되지 않은 광선들을 사용했다. 반면 브라운은 교류전압에 의해 유도되는 전자의 좁은 흐름을 만들어냈고 형광 스크린 위에서 그 무늬를 그려내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텔레비전관과 레이더스코프(radarscope)의 전신인 이 발명은 실험연구에서 중요한 기구가 되었다. 1915년 전파관련 특허소송에서 증언하기 위해 뉴욕으로 갔다. 1917년에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자 그는 독일 국적을 가졌다는 이유로 억류되었으며, 전쟁이 끝나기 전에 죽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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