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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만
프랑스의 물리학자.

1908년 최초의 컬러 사진 감광판을 만든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룩셈부르크에서 프랑스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자랐고, 영리했지만 말썽꾸러기 학생이었다. 그는 교수 자격증을 따지 못했는데도 1883년 소르본대학 수리물리학교수로 임명되었고, 3년 뒤 소르본대학 물리학연구소의 소장이 되었다. 리프만은 특히 광학과 전기학 분야에 크게 이바지했다. 피에르 퀴리보다 먼저 압전기(壓電氣)를 연구했으며, 헤이커 카머르링 오네스보다 먼저 무저항(또는 초전도) 회로의 유도작용을 연구했다. 또 노출시간 동안의 지구운동을 상쇄하여 오랜 시간 노출시켜 놓은 천체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구인 콜레오스탯(coleostat)도 발명했다.

1891년 리프만 법이라고 불리게 된 혁신적인 컬러 사진법을 개발했는데, 이는 염료와 색소 대신 자연광의 간섭을 이용한 것이었다. 전색성(全色性) 감광판의 감광 유제 뒷면에 수은 반사막을 입히면, 수은에 반사된 광선이 유제에서 입사광선들과 간섭을 일으켜 각 광선의 색깔에 따라 다른 깊이의 잠재 영상이 맺혀진다. 이 감광판을 현상하여 영상을 인화한 결과는 놀랄 만큼 정확한 것이었다. 그러나 오랜 노출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느리고 지루했으며 원판을 복사할 수도 없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컬러 사진술의 발전에 중요한 일보(一步)가 되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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