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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에르 퀴리 |  | |
| 프랑스의 물리화학자.
아내인 마리 퀴리와 함께 방사능을 연구하던 중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하여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의사인 아버지에게서 교육을 받은 그는 14세 때 수학에 대한 정열을 키웠고 후에 결정학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공간기하학에 특별한 재능을 보였다. 16세에 대학입학 허가를 받았고 18세에 이학사학위를 얻었으며 1878년 소르본대학교의 실험조교로 고용되었다. 그곳에서 열파(熱波)의 파장 계산에 관한 자신의 첫번째 연구를 했으며, 뒤이어 형 자크의 도움을 받아 결정에 대한 매우 중요한 연구를 했다. 대칭법칙을 따르는 결정성 물질의 분포 문제는 그의 최대관심사 중 하나가 되었다. 퀴리 형제는 초전기(焦電氣) 현상과 이 현상이 일어나는 결정의 부피변화와 관련시켜 압전기(壓電氣)를 발견하게 되었다. 후에 피에르는 대칭의 원리를 공식화할 수 있었는데, 이 원리는 과정의 어떤 최소한의 비대칭성이 결여되어 있을 경우 특정한 물리적 과정을 일으키는 것이 불가능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 비대칭성은 원인에 이미 존재하지 않으면 그 효과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는 계속해서 서로 다른 물리적 현상의 대칭을 정의했다.
파리의 물리화학 공업학교의 지도 주임으로 임명된 퀴리는 자신의 연구를 다시 시작했고, 완충된 운동에 대한 긴 연구 끝에 마지막 무게를 직접 읽을 수 있는 비주기(非週期) 저울을 만들어 분석용 저울을 완성했다. 그런 다음 자기(磁氣)에 대한 그의 유명한 연구를 시작했다. 자기의 3가지 형태인 강자성(强磁性)·상자성(常磁性)·반자성(反磁性) 간에 어떤 전이가 존재하는지를 발견하려고 박사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계수를 측정하기 위해 0.01㎎을 측정할 수 있는 비틀림 저울을 만들었는데 이 저울의 단순한 형태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으며 퀴리와 셰네보의 자력계라고 부른다. 그는 상자성체의 인력의 자기계수가 절대온도에 역비례한다는 점( 퀴리의 법칙)을 발견했다. 그런 다음 상자성체와 완전기체 간의 유사성을 확립했고 그결과 강자성체와 농축유체 간의 유사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 퀴리가 증명한 상자성과 반자성의 완전히 다른 성질은 후에 P. 랑제뱅에 의해 이론적으로 설명되었다. 1895년 자기에 대한 자신의 논문을 옹호했고 과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894년 봄 퀴리는 마리를 만났다. 그들의 결혼(1895. 7. 25)은 폴로늄과 라듐의 발견(1898)으로 시작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적 업적의 시작이었다. 1896년 A.H.베크렐에 의해 발견된 방사능 현상은 마리 퀴리의 관심을 끌었고 그녀와 피에르는 순수 우라늄보다 고유방사능이 더 큰 광물질인 역청 우라늄광을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광석에서 순수한 물질을 추출해내는 작업을 했는데, 이는 사실상 산업 자원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으나 비교적 원시적인 상황에서 이 일을 해냈다. 피에르는 발광 효과와 화학 효과를 포함한 새로운 복사에 대한 물리적 연구에 몰두했다. 라듐에서 방출되는 광선에 자기장이 미치는 작용을 통해 전기적으로 양성·음성·중성인 입자들이 존재함을 증명했다. E. 러더퍼드는 나중에 이 입자들을 각각 알파선·베타선·감마선이라고 불렀다. 그뒤 피에르는 열계량법에 의해 이 방사능들을 연구했고 라듐의 생리학적인 효과도 관찰하여 라듐 요법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기도 했다.
마리와의 공동연구를 계속하기 위하여 제네바대학교의 교수직을 거절한 피에르는 소르본대학교의 강사(1900)와 교수(1904)로 임명되었다. 1903년 마리와 함께 왕립학회의 데이비 메달을, 그녀와 베크렐과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하여 과학 아카데미에 선출되었다(1905). 1906년 파리의 도핑가(街)에서 짐마차에 치어 죽었다. 이례적인 물리학자였던 그는 현대 물리학의 주요창시자 중 한 사람이었다. 1908년에 그의 전집이 출간되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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