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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셀 |  | |
| 루마니아 태생 미국의 소설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유럽 유대인의 파멸을 진지하면서도 격앙된 증언 형식으로 다룬 작품들을 썼다. 1986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시게트의 작은 하시드파 공동체에서 보낸 어린시절은 전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기도와 명상으로 지낸 지극히 폐쇄적인 생활이었다. 그러나 1944년 그와 그의 가족을 포함한 도시의 모든 유대인들이 나치에 의해 아우슈비츠로 추방되었으며, 그곳에서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었다. 그뒤 노예 노동자로서 부헨발트로 보내졌으며, 그곳에서는 아버지를 잃었다. 전쟁이 끝난 뒤 프랑스에 정착해 소르본대학에서 공부했고(1948~51), 프랑스와 이스라엘 신문에 기고했다.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1963년 귀화했다. 1972년부터 뉴욕시립대학의 교수로, 1976년부터는 보스턴대학의 문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프랑스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던 중 소설가 프랑수아 모리아크로부터 강제수용소에서의 생활을 증언하는 글을 쓰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렇게 씌어진 작품이 처녀작이며 이디시어로 된 〈그리고 세상은 잠잠해졌다 Un Di Velt Hot Geshvign〉(1956)이다. 1958년 그 축약판으로 〈밤 La Nuit〉이 나왔는데, 아우슈비츠에 대한 어린 소년의 정신적 반응을 다룬 반자전적인 책이다. 몇몇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가장 강력한 문학적 표현이라고 평했다. 그밖의 작품으로는 인간의 냉담함을 다룬 소설 〈행운의 도시 La Ville de la chance〉(1962), ´왜 인간은 서로 죽이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 〈예루살렘의 거지 Le Mendiant de Jérusalem〉(1968), 비평적 갈채를 받은 〈하시드파의 예배 집행 Célébration hassidique〉(1972)·〈살해된 한 유대 시인의 유언 Le Testament d´un poète juif assassiné〉(1980) 등이 있다. 그의 모든 작품에는 홀로코스트, 즉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의 생존자로서의 경험과 함께 ´왜 홀로코스트가 발생했는가´, ´그것이 인간 본성에 대해 폭로하는 바는 무엇인가´ 라는 윤리적 고뇌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반영되어 있다. 그는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과 다른 민족들이 겪은 고통을 전하는 유명한 강연가가 되었으며, 이같은 개인적 관심사를 폭행·증오·억압에 대한 보편적 비난으로 발전시킨 능력이 인정되어 1986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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