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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연사 환절기에 잦다 |  | |
| 일교차 클땐 무리한 운동 삼가야
심장질환이 주범…남자들에 많아
40대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돌연사는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가량 높아 스트레스 양이 많은 남성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날씨가 풀리면서 늘어나는 야외운동도 심장에 무리를 주어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얼마전 사회적으로 촉망받는 40대 초반 산업공학과 교수가 심장마비에 의한 돌연사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아 더욱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돌연사의 주범은 심장질환. 연세대의대 심장내과 정남식교수는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질환 발생 원인의 80%이상을 차지, 건강한 심장을 위해서는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흡연, 스트레스, 고지혈증, 당뇨 등.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가 많은 것은 관상동맥의 크기가 70%까지 좁아지고 난 후에야 증상을 느끼게 되므로 대개 심장마비 등의 발작을 겪은 후에야 자신의 병을 알게 된다.
그러나 심장발작으로 인한 돌연사에도 전조증상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슴통증.
통증은 없으나 평소보다 심한 호흡곤란이 올 때도 주의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눈여겨 보고 정기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받는다.
관상동맥 질환이 의심되면 심전도 검사나 심장 초음파검사 등을 받는다. 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관상동맥 조영술로 혈관이 막힌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혈관 내 초음파를 찍을 수 있는 혈관내 초음파 검사법도 유용하다.
심장에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기 위해선 가급적 빨리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위한 첫 단계는 약물치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고지혈증 치료제가 많이 쓰이는데, 리피토 등 스타틴계 약물이 주로 처방된다.
한번 고지혈증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고혈압 약처럼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여 돌연사에 대한 위험도를 낮추어야 한다.
그러나 관상동맥 질환이 심각한 상태라면, 약물 보다 관상동맥 우회술 같은 수술이나, 스텐트라 불리는 그물망을 혈관내 설치해 혈관을 확장해 주는 시술 등을 할 수 있다.
스텐트 삽입술의 경우 혈관을 따라 스텐트란 관을 넣어 시술하므로 수술이나 입원이 필요없다.
하지만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오동주교수는 “이물질이 들어가고 시술부위에 상처가 생겨 혈관을 다시 막는 재협착이 30~40% 환자에게서 생기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상처가 아물 때 세포가 증식되는 것을 막아주는 ‘사이퍼’란 약물 방출 스텐트가 나와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이는 표면에 면역억제제를 코팅해 세포의 분열을 막아 혈관이 막히는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1)담배를 끊어라〓흡연은 혈관 수축물질인 에피네프린을 분비시키고 혈액을 끈끈하게 해 응고시키는 휘브리노겐을 증가시켜 피떡을 유발한다. 피떡이 관상동맥에 쌓여 관상동맥을 막으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2)스트레스를 피하라〓스트레스를 받아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혈압은 갑자기 올라가고 혈관을 수축시켜 피가 심장으로 가는 것을 막는다.
3)혈압을 조심하라〓혈압이 높을수록 혈관이 받는 압력도 높아져 혈관벽의 손상이 커지고,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원인이 되는 노폐물의 발생도 증가한다.
4)살을 빼라〓표준체중보다 10㎏이상 무거우면 10㎏짜리 추를 심장에 매달고 다니는 것과 다름없다. 곧 이는 심장근육이 정상보다 두꺼워져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
5)콜스테롤 수치를 줄여라〓콜레스테롤의 적정치는 일반인은 총 콜레스테롤이 200㎎%미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있던 환자는 160㎎%미만,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은 100㎎%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6)당뇨병을 치료하라〓예컨대 LDL과 당이 결합하면 LDL의 사이즈가 작아져서 혈관벽에 쉽게 달라붙기 때문에 혈관이 좁아지게 된다.
<뉴스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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