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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15명의 시장이라면? |  | |
| 책의 내용은 15가지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커뮤니티(끼리끼리 커뮤니티)
2. 복고(옛날이 좋았지)
3. Fun(뭐 재밌는 거 없니?)
4. 작은 사치(나도 부자이고 싶다)
5. Identity(나는 나)
6. 뷰티(예쁘게 예쁘게)
7. 환경(오염된 지구를 지켜라)
8. 가정(방콕 스타일)
9. 우상의 파괴(누가 진정한 위인인가?)
10. 소비자 우위(이젠 너무 똑똑한 소비자)
11. 스트레스(바쁘다 바빠)
12. 건강(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13. 젊어지기(이젠 더 이상 무기력한 노인은 없다)
14. 키드짱(혹 키덜트)
15. 우먼 파워(여자 세상)
의 열 다섯 가지가 저자가 소개하는 15가지의 한국의 트렌드입니다. 이것은 팝콘 리포트와 만나는 지점에서 저자가 생각하는 한국의 트렌드입니다. 그냥 우연히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알라딘에서 만나게 된 책인데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견해를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보다 친근하게 이해되는 책입니다. 꼭 무엇인가의 답을 바라기 보다는 편하게 소비자의 트랜드가 이렇게 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발췌
고객 취향에 따라 맞춤 서비스는 못하지만 일단 취향 조사는 해야지 어디를 가나 소비자의 정보를 입수하려는 기업 활동이 눈부시다. 은행에서 간단한 예금을 하나 가입해도 그렇고, 식당에서 멤버십 카드를 하나 만들어도 그렇다. 주소와 전화, 직업은 기본이고 생일 부터 결혼 기념일, 취미 사항까지. 이런 정보를 적어주면서 소비자는 아마 이 기업이 나의 결혼 기념일에 맞추어서 뭔가 색다른 서비스를 해주려고 그러나? 아마 내 취미가 영화 감상이라고 했으니 마일리지가 쌓이면 좋은 영화표를 보내주려고 하나? 하는 등의 기대감을 가진다.
하지만 결혼 기념일은 그냥 지나가고, 마일리지가 쌓이면 그릇 등 여러 가지 사은품 중에서 하나 선택하라고 우편물이 날아온다. 분명 영화 감상이 취미라고 말했는데도 알아서 영화표를 추천해주진 않는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기업은 정해진 CRM 시스템에 따라 고객을 대했을 뿐, 고객의 자아감을 살려 드리겠다는 마음가짐은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차라리 조사나 하지 말지, 그러면 기대나 하지 않지... 라는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온갖 설문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의류 업체로부터 고객 정보에 따라 설문 조사를 받을 때, 고객은 이 회사가 자신의 불만 사항을 개선하려고 이렇게 훌륭하게 노력하고 있구나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지만, 다음 번에 매장에 나가 옷을 한 벌 살 때에는 아무도 내가 그런 불만을 지적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고 있지않다. 아마 설문 조사한 부서와 매장 사이에 아무런 정보 연결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을 것이다. 어쨌든 고객은 애써서 자신의 취향을 얘기해 준 데 배신감을 느낀다.
소비자로부터 정보를 입수할 때 소비자의 마음속에는 자신을 한명의 독립된 자아로 인정해주고 자신의 취향에 맞추는 서비스를 해주려는 구나 하는 기대감이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는 성실하게 자신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런데 만약 정보만 가져가버리고 소비자에게 개별적인 서비스를 해주지 못한다면, 더 이상 소비자로 부터 훌륭한 기업이라는 칭찬을 받지 못하며 소비자의 정보 제공은 점점 사그라질 것이다.
[잛은 생각]
그러고 보면 이벤트를 할 때도 금액으로 걸고 1위 300만원 상당 2위 100만원 상당 3위 1만원 상당이라고 걸고 그 금액에 해당하는 자신이 가지고 싶어하는 상품을 받으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추첨을 하고 1위 부터 3위까지 해당되는 상품을 주고 나면 나머지 사람들이 보낸 신청서에 포함된 받고 싶은 상품은 자신이 현재 구입하고 싶은 상품이라는 것이고, 이것은 판매와 연결할 수 있는 부분으로 만들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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