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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튀프서민귀족
주르댕은 귀족 되기를 무척 바라지만 귀족이 될 수 없는 상인이다. 그가 상인이지만 그는 귀족 이상으로 부유했다. 그러나 그는 철자법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임이 희곡 곳곳에서 드러난다. 그는 다른 사람과의 모든 관계가 돈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돈 때문에 사람들은 그와 대화를 하고 아첨을 한다. 극에 나오는 모든 사람, 심지어 하인들까지도 주르댕의 무식함을 알고 주인을 얕본다. 또한 그는 자신이 귀족이 되고자 하는 소원이 그가 맺는 사람관계의 매개가 되고 있다. 귀족´처럼´ 보이고자 그는 음악선생과 무용선생을 가까이 두어 음악과무용을 배우며 검술선생까지 집안에 들여 검술을 배운다. 그뿐 아니라 그의 무식함을 채울 철학선생에게 학문을 배우려하지만 40살 이상이 된 그가 배우는 것이라고는 고작 철자법과 발음법이다. 그의 인간관계방식은 그의 대화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는데 그는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됨됨이와 능력을 보기 전에 귀족이라고 하면 무조건 굽히는 비굴함과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귀족이 아니라면 딸의 결혼까지 반대하는 가식적인 모습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하녀 니콜은 뤼실의 하녀로서 주르댕에게 주르댕의 부인과 함께 대드는 사람이다. 그녀는 주르댕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대해서 늘 토를 달고 있으며 그가 비열한 행동을 할 때마다 니콜의 입에선 여지없는 비판이 쏟아져 나온다. 귀족과 사귀길 발악하는 주르댕을 멸시하는가 하면 주르댕의 부인과는 궁합이 맞다. 그녀는 아주 솔직하며 충성된 하녀이다. 그녀가 주르댕에게 뱉는 한마디 한마디는 주르댕이 현재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를 더 강조하고 있으며 주르댕을 더 우스운 인물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리콜과 코비엘, 뤼실과 크레옹트의 대화를 보며 하인들끼리, 주인들끼리 하는 말의 내용은 같은데 말투나 용어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점에서 몰리에르는 하인들에게도 존중해 주어야 할 감정이 있음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코비엘의 역할은 크레옹트와 뤼실의 결혼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거짓말을 통해 크레옹트는 결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코비엘의 역을 통하여서 주르댕을 보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주르댕이 얼마나 웃긴 인간인지도 여지없이 드러나게 된다. 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관객의 주르댕에 대한 조소는 극에 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르댕의 모습은 당시 프랑스의 모습을 보면 그 원인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시 프랑스는 귀족에게 많은 혜택을 부과하면서도 서민들을 차별하고 더 힘들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돈있는 부르주아 계층은 끊임없이 귀족이 되고자 한 것이다. 귀족과 더 많이 사귈려하고, 귀족처럼 보이고자 한 주르댕의 모습이 그 당시 프랑스의 부르주아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을 것이다.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든다. 귀족이 되고자 애쓰는 주르댕의 모습이 이 시대에는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아직까지 불평등한 모습이 이 사회에 여전히 있다면 제 2의 주르댕도 여전히 있을 것이다.


by 영풍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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