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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읽은지 오래되어 잘 기억나지않지만;)

나는 평소에 인도에 대하여 ´인구가 많은 나라´, ´질병이 많은 나라´, ´가난한 나라´라고만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시인인 류시화씨가 인도를 여행하며 쓴 여행기이다. 이 책에서는 보통 기행문처럼 사물을 보고 묘사하고, 어떤 멋있는 풍경을 보고.. 그런 것 보다는 작가가 만난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썼다.

인도사람들은 정말 특이한 것 같다. 사회시간에 배운 카스트제도에 의한 업과 윤회사상은 정말이었다. 그들 중 거지를 만났을 때 작가가 돈을 주었는데 하나도 고마워하지 않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작가가 샌들을 사고, 카페에 앉아 있는데 옆사람이 자기의 샌들을 신고 있어, 사람들한테 망신을 주었었다. 그 사람은 그를 비웃고 있었다. 숙소에 가서 씻고 가방을 보니 그 샌들은 자기 가방에 들어있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을 망신 준 것이다. 작가도 인도문화에 적응이 됬는지, 후생에 그 사람에게 더 많은 걸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었다.


이 책의 끝에 사두(도인가;) 어록이란게 있는데 그 중에서 세 가지가 인상깊어서 기록해 놓은 것이 있다.

˝넌 길을 잃었다고 주장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는 신의 계획에 따라 정확히 어딘가로 가고 있는 중이다. 네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넌 분명히 어딘가를 향해 가는 중이다.
그리고 신은 지름길고 가게 하려고 우리로 하여금 길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신의 시간은 언제나 정확하며 인간의 시간은 더없이 부정확 하다.˝

˝소중한 것을 얻으려면 적어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라.˝


by 북퀴즈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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