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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벗겨진 고무신 |  | |
| 여름방학과제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되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전에도 제목은 많이 들어봐서 한번 구입해서 읽고 싶었지만 이제 와서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총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첫 부분은 장남인 영수가, 둘째 부분은 영호가, 마지막 부분은 막내인 영희가 서술자가 되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방식이다.
아버지 김불이를 중심으로 이 소설에 등장한 5명의 식구는 아주 가난하고 일반인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이라고 볼 수 있다. 난장이인 아버지와 나머지 식구들은 언제나 천국을 꿈꾸면서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철거 계고장´ 이라는 종이 한 장으로 인해서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게만 보여지기 시작했다. 5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만들고 살아온 집인데, 그런 집을 철거해야 하는 그들의 고통을 나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들의 마지막 선택은 아파트 입주권을 파는 것이었다. 아파트에 입주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임대아파트나 분양아파트나 한달에 15000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야 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활수준 밖이라는 판단을 하고 결국에는 원래 살던집의 건축비도 나오지 않는 25만원에 아파트 입주권을 팔게 된다.
며칠 후, 철거 시한이 지났다면서 불쑥 쳐들어온 철거원들이 쇠망치고 담을 부수기 시작했다. 이미 다른 집들은 모두 헐려 나갔고, 난장이네 집도 옆집 명희네 안방 문설주를 쪼개 불을 때서 밥을 해 먹고 있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철거원들이 담장을 무너 뜨렸다. 그들은 500년의 정이 담겨있는 집이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눈물을 삼키면서 밥을 먹어야만 했다.
난장이 김불이는 불공평한 현실과 삶의 괴로움으로 지섭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을 만난 뒤부터 난장이는 행동과 사상이 이상해지면서 한마디로 미치게 된다. 그는 지섭이와 함께 달나라로 가겠다고 하며, 꼽추와 함께 서커스를 하겠다는 등 점점 상태가 심각해 지기 시작 했다.
난장이는 자식들이라도 자신과 다르게 살아가길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식들 모두 자신과 그 의 아버지 또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와 같은 비참한 삶을 되풀이 하는 것을 보고 매우 마음이 쓰렸을 것이다.
마지막에 그는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되지만 나는 그의 희망을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 책 제목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은 그가 간직한 작은 희망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자식들은 노동현장에 뛰어들게 된다.
비록 집은 사라졌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어머니는 노동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일했고, 장남 영수는 학교를 그만두고도 그 전보다 훨씬 많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정신 세계를 넓혀갔고, 영호와 영희 역시 학업을 중단하고 돈을 벌었다.
그러던 어느날 영희는 집을 나간다. 영희는 승용차를 타고 온 그 투기업자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그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평소에 어머니께서 강조하시던 순결마저 버리면서 자기집의 입주권과 돈을 가지고 다시 행복동으로 향한다. 그러나 때는 늦었고 아버지는 벽돌 공장 굴뚝에서 자살하고 난 뒤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죽은 것이 아니었다. 자신이 그리던 달나라로 떠난 것이었다. 그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함께 떠났다. 그가 쏘아올린 공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고, 자신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난장이 가족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내 자신을, 또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비하여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소설 속 지섭의 말처럼 어쩌면 이 세상은 남을 위해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죽은 세상인지도 모른다. 요즘 사람들은 어쩌면 모두 이기주의자 일 것이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타인의 목소리에는 신경 쓰지도 않기 때문이다. 소수를 제외하고, 우리는 대부분 살아가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눈길,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건넨적이 없다. 나는 이 책을 몇 번 읽음으로써 정말로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부와 영화를 누리기 보다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서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이제는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 모든 사람들에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깨우쳐 주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고무신은 사람이 죽는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마치 하나의 벌레처럼 남의 발바닥에 부쳐살다가
발히면 그만 죽게 됩니다.
나 역시 사람일생을 이것으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아름답게 오래 살아가고 싶겠지...모두다
지금 이것을 보고계신 여러분들도 이런 삶이 멋지다고 생각하실까요?
몇몇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라고 합니다.
정작자신은 남에게 빌 부쳐 살면서 말입니다.
또 어느 사람에게 물어보면 왠지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답합니다.
왜일까요?우리가 사는 이유는 왜 일까요?
하며 마치 지난일들을 떠올리는듯 했습니다.
그건 살면서 후회가 남기때문입니다.
이제까지 역사를 찾아보면 정말 잘하고 죽엇다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냥 여지없이 애탄 후회만 남기고 떠납니다.
아까운 인생 그저 주저앉기에는 끝없는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넘어져도 다시일어나고 또 넘어져도 다시일어나고 오뚜기처럼..
여러분들도 살아가며 아쉬운일들을 다시 돌아보며 반성합시다.
그러면 우리가 살아가기엔 너무나도 기쁜 추억이 되고 죽으때도 편히 잠들수있겟죠..^^*
by http://penpen.neti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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