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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미치게 하는 당신은 뱀파이어 |  | |
| 앨버트 번스타인(김현수 역 : 좋은 책 만들기)의
´나를 미치게 하는 당신은 뱀파이어´를 읽고
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아니..., 겨울이 다가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세월은 아무 것도 먹이지도 않는데 스스로 굵고 커간다.
나도 세월처럼 아무런 먹는 것 없이도 스스로 커가고 싶어진다.
말은 좋아 천고마비라고 하지만..., 뭐 그런 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독서의 계절´...!
이 말은 맞는지 모르겠다.
무심코 책장을 뒤척이다가 얼마 전에 모 출판사에서 원고료 대신이라면서 보내 준 몇권의 책 중에~~ 이 책 앨버트 번스타인의 ´나를 미치게 하는 당신은 뱀파이어´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뱀파이어라면 글자 그대로 흡혈귀가 아니던가...!
약간은 무시무시한 내용이려니 생각하고 고개를 갸웃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은 의외로 인간관계에 있어 아주 필요한 내용들을 기록해 놓은 책이었다.
금방..., 쭈루룩~~~~읽고 나서 일사천리식의 독후감을 써 낸다.
비록 짧은 내용이나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뭔가 공감의 장을 끌어내어 주리라 믿는다.
´나를 미치게 하는 당신은 뱀파이어´~~!
제목 하나만큼은 정말이지 아찔한 스릴러라도 될 듯한 대단한 작품이지 싶다.
하지만 우리들 인간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내용들이 진열된 금과옥조와 같은 책이었다.
대인관계에서 이기적이고 해를 끼치는 사람들, 사람들의 평온한 마음과 안정된 정서를 흡혈귀처럼 고갈시키는 사람들을 ´감정의 뱀파이어(흡혈귀)´라고 부른다.
『나를 미치게 하는 당신은 뱀파이어...!』
책 전반에 걸쳐 있는 각각의 사례는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일로 가슴을 썩였을 법한 경험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각 장에 있는 체크리스트와 각 부 끝에 있는 치료법은 각자 체크해 보고 응용해 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저자는 임상심리학자이자 권위 있는 경영자문가)
매력적인 사기꾼 유형인 ´반사회적 뱀파이어´는 ´당근과 채찍´으로 상대방을 지치게 만든다.
흥분과 환상을 즐기는 무대포형, 친절하게 접근해 원하는 것을 뺏는 세일즈맨형, 분노에 중독된 싸움꾼형 등이 여기에 속한다.
쇼맨십의 달인인 ´연극적 뱀파이어´는 애정으로 위장하는 유형.
이들은 역겨운 섹시함과 최면술로 사회질서를 혼란시키는 3류 배우형, 인정과 관심에 목말라 하지만 그것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에서 보복하는 수동 공격형으로 나뉜다.
못말리는 왕자병에 걸린 ´나르시스적 뱀파이어´는 자신을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착각한다.
스스로를 누구보다 재주 있고 지적인 존재라고 여기는 자기도취형, 자신이 지구에서 중요한 인물이라 믿으며 도무지 만족할 줄 모르는 슈퍼스타형.
상대방도 특별한 존재라고 꼬드기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순간 차버린다.
괴로운 도덕군자라 할 수 있는 ´강박적 뱀파이어´는 열심히 일하고 규칙대로 하면서 주변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는 완벽주의형과 엄격한 흑백논리나 도덕적 룰로 무장한 청교도형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망상에 사로잡힌 의심꾼 ´편집증적 뱀파이어´는 과대망상에 빠진 몽상가형과 늘 배신의 단서를 찾느라 스스로 죽어가는 질투형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같은 뱀파이어들은 자신을 원칙과 규칙에서 제외되는 인물로 생각하고 잘못을 저질러도 무책임하며 반성할 줄도 모른다.
나는 과연 어떤 뱀파이어일까...?
뭔지는 몰라도 나는 그냥 영화에 나오는 ´사랑에 빠진 흡혈귀 남작´이나 되었음 좋겠다.
왜냐...?
남들이 하기싫은 건 한번쯤 해보고 싶은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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