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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우리 태양계 |  | |
| 책이름: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우리 태양계
저자:버라이어스 라이터즈
박도현
나는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아직 잘 밝혀지지 않은 우주에 대해 호기심도 많다. 그래서 시간이 남으면 우주에 대한 책을 읽는다. 그런데 하루는 우연히 집에서 큰누나가 읽고 놔둔 책,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태양계´를 찾았고, 읽게 되었다.
첫 장부터 나오는 핼리 혜성의 화려한 색깔과 흐린 연기가 소용돌이처럼 돌아가는 은하계, 화려한 색깔을 가진 고리성운이 나를 반겼다. 그리고 1장으로 넘어갔다. 1장에는 우주의 나이가 대략 150억 년쯤이 되고, 크기가 150억 광년쯤이 된다고 하였다.(세상에 빛보다 빠른 것이 없기에 빛이 간 거리를 크기로 하였다.) 그리고 내가 모르고 있던 것을 하나 알게되었다. 나도 모르게 나는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내가 서 있는 지구만 해도 엄청난 속도로 공전하고, 지구가 속한 은하계는 더 엄청난 속도로 우주를 돌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했던 마치 산소의 존재처럼 알게되었다. 또 우리 은하계에 대한 신화도 알게되었다. - 혼돈(카오스)는 우라노스(하늘)과 가이아(땅)을 낳았다. 어느날 신이 모든걸 정돈해 나갔고, 프로메테우스 신은 흙으로 인간의 형상을 만들었고, 그의 아우 에피테우스는 모든 인간과 동물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신들은 테살리아의 올림푸스 산 꼭대기에 살았다. 신들 중의 제왕, 제우스(목성)은 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이였으며, 제우스는 많은 아내를 두고 헤르메스(수성), 아레스(화성), 아폴론(태양), 아프로디테(금성), 하데스(명왕성), 포세이돈(해왕성)등을 낳았다. 물론 과학과 신화는 뭔가 맞지 않지만 딱딱한 과학을 배우는 데 신화는 공부를 하다가 가끔 하는 게임처럼 재미있었다.
그 다음장은 태양에 관한 내용이었다. 태양의 지름이 139만 2천km, 자전주기가 27일, 중력이 지구에서의 약 28배라는 것과 매초 1조kw의 3008억 배의 막대한 양의 빛 에너지를 내뿜으며, 우리 태양계의 젖줄이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태양풍이라는 아주 신기한 현상을 알게 되었다. 태양풍은 플레어(활동중인 자기장이 비틀릴 때 (흑점끼리 충돌, 흑점이 탄생할 때) 일어나는 것)가 폭발할 때 코로나에서 방출된 플라즈마의 다발로 초속 1000km의 속도로 태양계로 뻗쳐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 태양풍은 태양계의 모든 자기장에 영향을 주어 통신의 장애, 정전, 인공위성의 이상, 심지어 동물의 방향감각까지 흔들어 놓을 정도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태양의 자기장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이걸 읽고 옛날 사람들이 임금을 태양으로 비유한 이유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을 지나 재미있게 본 것은 목성에 관한 이야기였다. 목성은 신들의 제왕, 제우스를 상징하느니만큼, 크기 또한 행성들 중에 가장 크다. 그리고 질량도 9행성의 총질량의 2/3이나 차지한다고 했다. 목성에는 약 20개의 위성이 있는데, 그중 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은 이오이다. 이오는 1.8일만에 목성 주위를 한바퀴 도는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며, 목성의 중력 때문에 생기는 조석력에 의해 내부가 뜨거워져 화산활동이 일어나 300km가 넘는 불기둥이 솟구치고, 온도가 600。c가 넘는 유황이 깔렸다고 한다. 그 뜨거운 별을 우리는 멀리서 보고,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이라고 한다.
목성은 질량이 지구의 318배이고 1400배로 거대하지만 덩치에 비해 밀도가 지구의 1/4정도로 가볍다고 한다. 그래서 목성은 금속이나 암석이 아닌 그보다 밀도가 낮은 물질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목성의 주 구성 기체는 수소, 헬륨으로 목성이 조금만 더 컸으면 목성이 제 2의 태양이 될 수도 있었다고 한다. 한 나라에 임금이 둘이면 나라가 망하듯이, 만약 목성이 태양이 되었다면 지금의 지구는 없다고 생각했다.
목성의 신화는 제우스의 이야기이다.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는 아들을 낳으면 잡아먹는 괴물이었다. 그러나 제우슨는 어머니 레아의 도움으로 살아남았고, 메티스와 결혼한다. 메티스는 크로노스에게 약을 먹여 지금까지 삼킨 모든 신을 토해내게 하였다. 제우스는 나온 형제들과 합쳐 크로노스를 물리치고 신들의 제왕이 된다. 제우스는 번개를 무기로 하고 아이기스라는 방패를 들고 다니고 독수리를 총애했다.
토성을 지나 천왕성을 읽게 되었다. 우연히 내 수호별이 천왕성이기에,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
천왕성은 태양에서 토성까지 거리의 두 배 가량 떨어진 멀어진 곳에 있다. 그리고 공전 속도가 초속 6.8km로 1년이 84.01년이라고 한다. 그렇게 느린 시간이라면, 나는 만약 천왕성에 생물체가 있다면 지구가 1년 지날 때 겨우 1/84년이 지나 똑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이 발전하여 아주 발달된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천왕성 또한 목성, 토성처럼 거대한 가스로 형성되어 있다. 또 궤도면이 적도와 98도 기울어져 있기에 지구에서 볼 때 천왕성은 항상 누워있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지구에서는 84/4 =20으로 약 20년 동안 천왕서의 한 극만 볼 수 있다.
천왕성은 우라노스(하늘의 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카오스(혼돈)의 자식인 우라노스는 가이아와 결혼해 크로노스(토성)를 낳게 된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과연 우리 인간은 위대한 것일까? 인류는 과연 끝없는 거대한 우주에서 어떤 존재일까? 어쩌면 우리 인간은 우주라는 거대한 신들의 세계에서 지구라는 핵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가 아닐까? 아니면 과학의 힘으로 우주의 모든 행성을 모두 정복하는 강한 존재가 될까?´ 신화와 연결 된 거대한 우주이야기를 읽고 갑자기 시야가 지구에서의 내가 아닌 거대한 우주를 관리하는 전지적인 신이 된 것처럼 달라졌다. 지금까지 읽어 본 천문학에 관한 책들 중에 가장 나에게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책이었다.
지금도 보이저 2호는 아무것도 없는 우주 공간을 홀로 외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양의 정보를 지구에 보내주었다. 그런 보이저 2호에게 고맙지만 한편, 너무나도 불쌍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 홀로 다니다가 어디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데, 사람이었다면 두 세 번 미치고도 남았을 텐데, 아직도 탐험을 하게 만든 과학의 위대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현대 과학의 바탕이 된 과거의 위대한 과학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직도 우리가 우주에 대해 해야할 조사가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나도 과학에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나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한번 더 깨닫게 해준 아주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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