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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나무 새 |  | |
| 유은영 : <가시나무새>
역자: 안정효 / 출판사: 문학사상사 / 출판일: 1997년 11월 28일 / 쪽수: 502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한 여인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가지를 호주를 배경으로 쓴 글이다.
넓은 호주 한 곳에 7명의 가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아일랜드의 이주자였고, 또한 매우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나무를 베거나, 다른 집의 일을 도와줌으로 해서 어렵게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대해주는 어머니가 있었고, 또한 그들은 서로 사이좋게 지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언제나 행복만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너무나도 가난했기 때문에, 그들의 친척인 고모님에게로 가서 살게 되었다.
아이들 중 첫째는 이상하리 만치 아버지를 싫어했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아버지를 좋아하는 편이 옅다. 여기서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평소에 아버지를 싫어했던 첫째는 가족들이 고모 집으로 가기 전날, 권투선수단을 따라 가 버렸다. 내 생각으로는 별로 안 착한 형이고, 오빠이며 자식인 것 같다. 그렇게 6명의 가족만이 고모 집으로 갔는데,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펼쳐졌다. 이 때 6명의 가족들 중 가장 어린 매기에게는 첫사랑의 바람이 불어왔다. 그것은 고모 집에서 일하는 젊은 신부에 대한 사랑이었다. 물론, 좋아한다는 감정이 커진 것이 사랑한다는 것으로 변한 것이었지만, 매기는 실로 그 젊은 신부를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매기는 그 젊은 신부가 있을 때면, 그와 함께 지내며 더욱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참으로 그녀는 그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기로 결심이라도 한 듯,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그는 고모가 죽자 그 곳을 떠나 버렸고, 그것 때문에,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공식이 성립하게 되었다. 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정말 모를 일이다.
그녀는 그 후 집안에서 일하는 루크라는 못 되먹은 놈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루크는 정말 징그럽게도 그녀에게 구애를 해서 그녀에게 결혼 승낙을 받아내었다. 행복하게 해 준다던 그는, 중국 가까운 곳으로 그녀를 데리고 간 다음에, 온갖 고통을 다 주며, 그녀에게는 일만을 시켰다. 그녀는 그 곳에서 탈출을 시도했었고, 다행스럽게도 탈출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 그녀는 조용히 고향 땅에서 살다가 죽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연약한 여자들이 이렇게 남자들에게 시달릴 줄은 몰랐다. 또한, 이렇게 힘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오랫동안 남자들을 믿으며 살아온 그녀에게 나만의 찬사를 보내고도 싶다. 하지만, 나에게도 언제 그런 시련이나 고통, 좌절 같은 안 좋은 감정이 엄습을 할 줄도 모른다.
항상 앞, 뒤를 살피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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