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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
최서해 : <홍염>

출판사 : 범우사 / 출판일 : 2001년 2월 15일 / 페이지수 : 244

이 <홍염>이라는 작품은 1920년대 한국 문학의 중요한 일부를 차지했던 ´신경향파´ 문학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시작된 계급주의 사상이 일본을 통해 우리 나라에 유입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문학 운동이 전개되었는데 이것이 신경향파 문학이다. <신경향파> 문학의 특징은 첫째, 소재를 궁핍한 데서 찾은 것. 둘째, 지주 대(對) 소작인 또는 공장주 대(對) 노동자의 대립을 중심 플롯(plot)으로 한 것. 셋째, 결말이 살인·방화로 끝나는 것 등이다. 이 <홍염>이라는 작품 역시 이런 특징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대충 이런 내용이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조선에서 소작을 하던 문 서방은 백두산 북편 서간도로 이민가서도 뾰족한 수 없이 중국인의 땅을 부쳐먹는 소작인이 되었다. 지주인 인가는 지나치게 소작료를 요구하다가 문 서방이 이를 내지 못하게 되자, 문 서방의 딸 용녀를 빼앗아 간다. 그 설움으로 병이 난 아내의 소원은 딸을 한 번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문 서방은 그 중국인 인가에게 네 번이나 찾아갔지만 쫓겨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로 인해 문 서방의 아내는 마침내 화병으로 죽게 된다. 아내가 죽은 이튿날 밤, 울분을 이기지 못한 문 서방은 그 중국인 인가가 사는 마을로 가서 인가의 집에 불을 지르고 살인을 하게 된다.
나는 원래 평소에는 이런 소설을 거의 읽지 않지만 과제 때문에 이 소설을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이 정말 많이 나와있었다. 하지만 해석이 되어 있는 것을 같이 보면서 읽으니 읽고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이런 소설을 읽기 전에는 항상 재미없을 거라는 고정관념이 들지만 읽고 나면 항상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학기초에 읽었던 ´감자´라는 소설과 내용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두 소설 다 중국을 배경으로 쓴 소설이고 가난과 빈곤을 소재로 쓴 소설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이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겨울인데 겨울은 침울하고 쌀쌀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문서방 가족의 빈곤과 비참함을 나타낸 것 같았다.
이 소설에서 문서방이 조선에서는 물론이고 간도에까지 가서 소작을 하는 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그 당시에 우리나라사람들이 대부분 힘들게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하늘과 땅을 주어도 그 기쁨을 바꿀 것 같지 않았다˝
라는 부분에서의 저항은 궁핍과 빈곤, 그리고 억압을 모두 없애는 기쁨을 나타낸 것 같다. 이것은 또한 하층민의 투쟁의지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간절함을 나타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그 당시의 우리 나라의 사람들이 얼마나 비참하고 빈곤한 생활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중국인 인가가 나쁜 사람이기는 하지만 주인공인 문서방 역시 그렇게 좋은 인물 같지는 않았다.
마지막 문서방이 중국인 인가를 도끼로 쳐죽이고 인가의 집에 불을 지르는 부분에서 한편으로는 통쾌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행동이 무엇을 해결해 줄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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