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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원유순 : <장영실>

출판사 : 삼성출판사 / 출판일 : 2000년 5월 1일 / 페이지수 : 30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장군과 정치가 등의 이름을 남긴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학으로 이름을 남긴 사람은 별로 없다. 이것은 과학을 중요시하지 않았던 우리 나라의 사회 풍조 때문이다. 이렇게 과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때 영원한 과학의 빛을 남긴 위인이 장영실이다.
장영실은 관기의 아들이라는 천한 신분으로 태어났다. 따라서 양반집 아이들처럼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였다. 서당을 기웃거리며 글을 익혔다. 그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재주가 있었다. 예사로 넘기지 않는 관찰력과 뛰어난 손재주를 지녔다. 이 재주가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주위의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삶의 길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장영실은 우리에게 커다란 자신감을 준다. 또 그가 높은 사람이 되도록 신분을 가리지 않고 힘을 준 훈장도 참 사랑을 가진 자라고 느껴진다.
장영실은 10살 때 관청의 노비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고 자기의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그의 손재주는 널리 알려져 벼슬길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자기가 여기까지 올라오게 해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하여 만족하지 않고 여러 가지 발명하였다.
장영실은 손에 닿는 물건은 무엇이든지 만들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 똑똑한 머리와 손재주를 타고난 데다가 주어진 일에 대한 끈기도 대단하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측우기 물시계 등 여러 가지의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임금이 탄 가마를 잘못 만들어 끝내 불행한 최후를 맞이했던 장영실의 삶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비록 천한 신분의 아들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장영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과학의 인식이 부족한 한국의 이름을 남긴 유명한 과학자가 된 장영실은 영원한 우리 한국인의 마음속에 영원할 것이다.

by http://www.edu.co.kr/kwank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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