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  | |
| 최순우 :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출판사 : 학고재 / 출판일 : 2002년 3월 5일 / 페이지수 : 414
솔직히 말해서 나는 우리의 문화재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학교 미술 숙제이
자 중간고사 출제지 그리고 독서의 폭을 넓히고자 보게 되었다. 우선 문화재
에 감탄하기 이전에 작가의 표현력에 놀랐다. 전문작가도 아닐텐데 너무나
아름다운 말로 표현을 하고 있다. 정말 존경 스러울 정도였다 . 이 책은 거
의가 한번쯤은 봤거나 사진으로 봐왔던 문화재들이다. 그렇지만
그대는 그저 아무생각 없이 그냥 놀러만 간 것이다. 그저 그냥 술병으로 보
아만 오 청자와 백자들이 얼마나 시대적으로 앞서가는 것인지 이제야 안 것
같다. 우리 조상들이 일본보다 얼마나 더 훌륭하고 위대했는지도 말이다.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성공 할 수 없듯이 우리 것 을 사랑하지 않으
면 우리 나라 도한 잘 될 수 없다. 지금가지 외국에 흘러나가고 소실된 많은
문화재들에 가슴이 미어진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이 이런 문화재들을 보고
얼마나 감탄을 하였길래 약탈해 갔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조상들의 삶이 남겨진 이 모든 문화재들을 아기고 사랑해야한다.
대게의 요즘 세대들은 외국의 문화예술에는 관심을 보이고 이에 비해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는 듯 하다.
나 자신도 한국 예술 작품들은 그저 국사 책에나 어울리는 고리타분한 것이
라고만 생각해왔다. 책을 읽을수록 우리 나라의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이 새
록새록 쌓이고 역사공부, 미술공부 게다가 문학 공부가지 덤으로 하게 됐다.
처음에는 정말 읽기가 싫었다. 두께가 두꺼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조체와
같은 것이 아니 어서 거의 읽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지금은 잘 쓰지 않
는 언어도 많이 나왔고 내가 이 책으로 역사공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나중에 크면 이 책에서 안내해주는 유적지를 답사하는 이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 우리의 문화 유물이라는 것이라는 것만이라도 깊은 자
부심이 드는 것 같다.
정말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예전에 유적지를 답사하다보면 왜이렇케 고리타
분했는지 알 수가 없다. 볼 것이 없고 그냥 한번보고 감상문만 써내면 그 다
음부터는 쳐다보지 않는다.
이 같은 생각이 한국인으로써 정말 해야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정말 쑥쓰
럽다. 그리고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를 바가 없지만 단순한 해설에 그치지 않
고 작품을 감상하는 법들이 우리에게 자부심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아무리 훌륭한 문화 예술도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우
리의 행동 가짐 때문일 것이다. 우리도 외국 것만을 고집하지 말고 우리의
것을 사랑하고 아끼고 잘 보존해야 우리유산도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재 불상이 인상적이다.
어렸을 적부터 불상에 대해서는 별다른 생각 없었다. 내가 기독교이기 때문
에 불상은 부처를 믿는 사람들의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을 때 불상이 참 미술적으로 우리 나라의 역사적으로
참으로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코앞에 있어도 놀기에만 바쁘던 옛날모습이 참 후회한다. 다시 한번 가
봐서 관찰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 책에서 현실감을 주고 불상에 대한 신비
감을 준다. 나도 모르게 책 안의 사진을 쳐다보며 관찰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서 우리 나라 조상들의 뛰어난 미술감각과 재치를 엿 볼 수 있
었으며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슥해진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도 내세울게 있
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았다.
실제로도 아닌 사진을 관찰하여도 그 웃음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말대로
장엄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약간의 미소를 띈 얼굴을 보여 주고 있었다.
엄숙하면서도 부드럽고 자비로움이 묻어나는 얼굴 표정 하나 하나와 부드
러운 동세와 세밀한 조각 하나 하나가 우리 조상들의 마음 깊숙이 묻어나는
정성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듯 하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든 불상을 구지 일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일본도 불상이 훌륭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괜히 자랑
스러워 진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란 책을 읽으면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면
내가 우리문화재를 너무 얕보았다는 것이다. 이 불상만 보더라도 절대로 얕
볼수 없는 그런 유물이고 작품이고 문화재 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거대한 돌을 어떻게 세밀하게 조각
하고 조각으로 어떻게 그렇게 신비롭고 자비로운 모습을 나타냈는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잘생긴 얼굴도 아니고 여성 미인처럼 이뿐 것 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소년에
비유할 바도 없다. 하지만 그 얼굴 자체에서 나오는 미소와 감았는지 뜬지
잘 모르는 눈 그리고 자비한 모습이 속마음가지 읊어 내는 듯 하다.
불상의 얼굴을 보면 세상 욕심을 내지 않는 순수하고 깨끗함이 우러나오고
마치 옆집 할아버지의 인상을 주는 조각이 신비하지 않을수 없는 것 같다.
이 전통들과 기술들이 지금가지 이어져 왔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우
리도 우리들 만의 전통을 살려서 나중 후손들에게 남부끄럽지 않을 전통을
물려주어야 한다. 우리문화재를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우리이다. 우리가 우
리것을 싫어하면 큰 오산일 것이다. 우리 것을 사랑하고 보존해야한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