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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 혁명3 |  | |
| 베르나르 베르베르 : <개미 혁명3>
역자 : 이세욱 / 출판사 : 열린책들 / 출판일 : 1997/6/20 / 쪽수 : 316
<내가 참여한 시대 혁명>
나는 세 번째로 드디어 무폭력과 무정부주의 혁명에 참여했다. 쥘리는 역시 혁명의 여왕이었으며 파시오나리아이다. 끝내 그녀는 자신 내면의 본 모습을 깨 닳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이상이 담긴 혁명을 실패한 것과 다름없지만 어찌되었던 간에 그녀는 이미 자신이 승리하게 돼 있다는 것을 안 모양이다. 무폭력과 폭력의 대결은 어김없이 나타나 혁명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무폭력과 폭력의 대결은 어디까지나 전자가 이기게끔 돼 있다.
´개미들´은 자신들의 혁명이 세상을 진보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의 혁명은 바로 개미이다. 개미는 가장 흔한 곤충이며 생활상에서 아무 쓸모 없는 작은 곤충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느 누구보다 사랑했으며 믿었고, 더불어 개미와 같이 살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작은 생명이 보다 모여서 손가락이라 부르며 신이라 믿었던 인간과 대화를 시도했다는 것을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개미야말로 가장 진보적인 생명체임을 나는 인식해야만 했다.
이쯤 되면 퐁텐블로 숲 안에 피라미드의 정체도 밝힐 때도 되었건만 왜이리 뜸을 들이는 걸까? 그들이 추격을 당한다. 그들의 혁명은 역시 무폭력으로 끝나게 되었다. 그들은 달린다, 계속 달린다. 그들 쥘리와 다윗은 가까스로 쥘리의 어머니가 운전한 자동차에 의해 구해진다. 그녀의 어머니는 많이 달라졌다. 바로 그녀를 이해함은 물론 그녀의 반항 즉 그녀의 삶을 선택하도록 해주었다. 멋진 여성이며 어머니이다. 쥘리는 그제야 어머니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 둘은 숲으로 피신한다. 하지만, 경찰견들의 방해에 갈라진다. 그녀의 성악은 아름답다. 동물과 같은 소리를 냄으로서 같은 편임을 인식시켜준다.
다시 그 둘이 만난다. 그들은 불빛을 내고 나르는 개미에 의해 쥘리가 낯익은 길로 들어서고 다음과 같은 수수께끼를 발견한다. 성냥개비 6개로 같은 크기에 정삼각형 8개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피라미드라는 답을 찾아내니 빛과 사람이 있었다. 개미들은 벌써 이 은둔처를 발견해냈다. 그곳에서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1권과 2권의 인물들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로서는 그 인물들의 이름이 생소하지가 않았다. 그러면 쥘리가 속한 개미들, 즉 개미혁명의 주인공들은 제 3권의 인물들이란 말인가?
작가의 재치에 놀랄 따름이다. 그들은 그 피라미드 건물에 안식처로 삼는다. 여기서 쥘리는 자신 내면에서 무언가 솟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다윗과 함께 하기를 바라며.....
하지만, 적은 언제나 찾아오는 법, 막시밀리엥 경정은 그들과 이 은둔처의 비밀을 알아낸다. 이제 속 안에 갇힌 그들은 바로 비행 개미 로봇으로 시끄럽고 귀찮은 존재들을 공격할 것이다. 갑작스럽게도 암개미 103호에 의한 개미떼들이 경찰들을 공격하더니 그들을 두려움에 의해 사망하게 했다. 우연인지 이로서 없어져버린 103호가 아더를 만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란 동물은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헬리콥터로 고도의 살충제를 뿌려 개미떼들을 죽게 했다. 그들의 노력이 그 대학살로 귀결 되갈 때 그들은 경찰에 투항을 했다. 이로서 피라미드의 정체가 완전히 드러났고, 그들은 재판을 받는다. 쥘리는 변호인 역할을 하게되었다. 재판할 때 그 상황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개그를 하는 것 같다.
개미들과 대화를 하며 인간과 개미의 지능을 검사하거나, 개미의 문명을 이해하려했다. 심지어 검사는 개미와 말다툼까지 벌이는 게 아닌가? 인간과 개미의 지능검사를 보자, 문제는 미로 지나기이다. 여기서 개미는 인간이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직접 행동할 수 없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로서 개미의 지능이 더 우세하다는 걸까? 기가 막힌 장면은 판사가 개미에게 죄를 묻는데 에 있다. 판사가 어려운 벌률 용어로 말하니 아더는 더 쉬운 말로 하라고 했다.
판사는 다시 어눌한 외국인 말투를 흉내내는 것이다. 아더는 다시 보통으로 물어보라고 했다. 판사는 더 이상 갈피를 못 잡고 더듬거렸다. 우습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개미는 질문의 한도가 끝이 없다. 즉 사물에 관점을 두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개미에게 지금 소송이 벌어진다고 하면 개미는 소송에 대해 물어볼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재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개미는 재판이 무어냐고 물을 것이다. 인간은 옳고 그름을 판단 라는 것이라 설명해준다.
다시 개미는 옳고 그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인간은 또 다시 옳은 건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고 그른 건 그 반대라고 알려준다. 당연히 개미는 바르게 행동하는 게 뭔데? 라고 물을 것이다. 바로 동물, 개미는 무도덕성을 지니고 있다. 아마도 내가 개미들과 대화를 하려면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재판장에서는 정말 희귀한 구경거리가 생긴 셈이다. 재판장의 의도와는 달리 동물의 죄와 처형 방법 그들의 존엄성존중과 문명 등을 이해하고 바른 것은 인간이 배워야한다는 게 바로 쥘리네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인류 공동의 피해를 보지 못하게 자기희생으로 함께 그 숲과 개미들을 소탕하겠다는 자신의 집에서 비디오 카메라와 컴퓨터를 이용해 재판장 비디오 화면에 중계하는 막시밀리엥의 발언은 바로 혼란을 일으켰고, 바로 해결방안을 얻은 그들은 103호에 의해 가까스로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광기가 서린 모양이다. 이로서 재판의 막이 내렸고 1년 뒤 그 젊은이들은 자신들 사업에 힘을 썼고, 쥘리는 백과사전을 원래 자리에 되돌려 놓으러 개미혁명 첫 번째에 발견한 그 곳에 가져다 두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다시 모두에게 인사를 했다. 처음 자신의 발뒤꿈치의 존재를 깨달았던 것처럼......
이렇게 나도 개미혁명 마지막까지 동참하게 되었고 드디어 그 끝을 맺었다. 인간과 개미사이의 문명 정말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일까? 나는 지금 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내가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백과사전이 평범치 않은 책이기에 인간에게 무언가의 놀라울 힘을 줄 수 있는 무한성의 강력한 마력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책의 마지막을 펴서 모든 것을 새기고 끝이 되었다.
그러나, 모를 일이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시작일지도......
▶감상
작가의 의도대로 모든 것이 윤활하게 흘러갔다.
새로운 것을 발견해 가듯이 우리 인생도 그렇게 축적되는 것이다. 인간의 속성, 언젠가 그가 백과사전에서 이렇게 쓴 적이 있었다. 너는 훌륭한 유기체라고, 너는 아무필요 없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마치 이 개미 혁명 속의 모든 것을 이끌었던 에드몽 웰즈가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 상상이 든다. 그는 한국에 와서 보았던 경주 문화 유물을 책 속에 삽입하기도 했으며 과연 1+1=3의 정의가 무얼까? 라는 정의를 풀어서 내렸다. 이 계산은 수학적으로는 거짓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를 방정식으로 풀어서 계산을 해 참인 것을 밝혔지만 전제를 무시한 것이 나타난다. 하지만 나는 1+1=3이라는 식을 철학적으로나마 이해할 것이다. 숫자의 의미를 생명의 뜻으로 풀이한 그 내용은 깊은 감동을 주었다.
비록 아쉽게 개미혁명을 끝내게 되었지만 여전히 혁명은 내 가슴속에 남아 있다는 것을 영원히 기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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