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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 |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소설은 현대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것을
하나의 일화로서 구성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에 과제로 읽게 되
었던 ´집짓는 여자´처럼 저소득층의 여성들의 생존권 문제, 매를 맞는
여성 등 여성의 기본적인 인권 찾기, 중산층이상의 여성의 정체성 확
립 문제 등을 과제이자 한계로 암시하여 페미니즘 문학의 큰 흐름을
형성 한 것 같다. 집짓는 여자에서 음미를 주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
는 한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경혜, 혜완. 영선 이 셋의 살아
가는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이들은 각자 결혼 생활을 하면서 불만족을
느끼게 된다. 특히 이 소설에서는 영선과 결혼한 박감독의 결혼 생활
의 문제점을 깊이 다루면서 결말을 영선의 자살로 지으며 결혼에서 여
성들이 풀어야 할 과제를 암시 해주고 있다. 원래 영선은 대학시절 술
을 할 줄 몰랐지만 남편인 박감독의 생활에서 영향을 받아 결국엔 타
락하는 인생이 되버린다. 자신의 아이가 죽고 남편과 이혼한 혜완의
집에 머물면서 제2의 인생을 노력 해 볼려는 영선은 새로운 삶의 변화
를 일으키는데 실패하여 하루 하루를 술로서 보내게 된다. 물론 여기
서 결혼 생활이 순탄치 못한 것은 혜완과 경혜 모두 마찬가지이다. 혜
완은 아이의 죽음으로 이혼을 한 것은 물론이며 경혜 역시 자신의 남
편 DR.김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는 생활에 지치곤 한다. 물론 자신
들도 바람을 피기는 하지만, 남성들보다는 지나치진 않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바, 남성들은 여성을 성적 요구 대상으로 보고 있다
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로서 경혜와 DR.김을 들 수 있다. 경혜의 모습
이 이쁜면에 비해 여성으로서 맛이 없다는 즉,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
지 못한단 이유로 미스김과 바람의 발화점에 불이 붙기 시작한다. 이
것은 여성에 대한 모욕으로 볼 수 있다. 단순히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
가 아닌 짐승 취급하는 행동으로서, ´집짓는 여자´에서의 음미와 남편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본다. 여성이 남성에게 끼치는 영향은 말할 수 없
이 크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유능하다는 점이다. 남성은 거의 집에서 노는 쪽에 가까우며 여성이
거의 가사노동뿐만 아니라, 직장에서까지 돈을 벌면서 일을 한다는 것
을 느낄 수 있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한가지 깨달을 점을 주고 있다.
여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집에서 가사 노동을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는 점이다. 남편들이 대부분 여성들이 집안에 있기를 바라지만
이것은 여성에 대한 인식의 오류이다. 여성들도 자기의 꿈을 펼칠 권
리가 있으며 또한 남성이라고 해서 여성에게 가사노동을 강요할 권리
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 사회는 남녀 평등 사회이다. 아니 오히려
세계의 추세가 남성보다 여성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
런 세계화의 추세에서 여성들을 무시한다는 것은 빈수레가 요란한 격
일뿐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서는 또한 결혼한 부부들의 바
람 피는 점에 대한 문제점을 과제로 남기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도 부
부들의 바람피는 문제점이 많이 지적 되고 있다. 남편이나 혹은 부인
이 몰래 바람피는 것에도 못다하여 이제는 대놓고서 부부교환섹스까
지 즐기고 있다. 이것은 자신의 배우자를 성적 만족 대상으로 보기 때
문이다. 인간의 사랑으로서가 아닌 짐승적인 사랑으로서 배우자를 맞
이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혼율도 증가함과 동시에, 별거 생활을
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결혼 인생관.
현대 사회에서 시급히 고쳐져야 할 과제이다. 우선 남성들의 가치관부
터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여성의 인격을 존중 할 줄 알아야한다.
´여자가 감히 어딜...´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오히려 이제 여성이
남성을 지배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또한 여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집
안에서 아이를 기르며 가사 일을 돌보아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은 편견
이므로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 결혼에서 부부생활의 행복은 갑자기 다
가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란 준비가 되있어야 기다림이 있어야 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성을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서 맞이할 준
비가 되있어야 결혼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낳을 수 있다고 본다. ´무
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것은 한 여성의 이야기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의 삶을 대신한다고 생각한다.
by hahms.x-y.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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