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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선아 사랑해 |  | |
| 지선아 사랑해..... 지선아 사랑해..... 책이름만 들어도 그 ˝지선˝ 이란 사람이 궁금해져서 나는
그 책을 기어이 읽어 보고야 말았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읽는 도중 눈물이 자꾸 나왔다.
원래 나는 책을 읽어서 눈물이 나는 그렇게까지 감성적인 사람은 아닌데....
놀라웠다. 여대생이... 그렇게 예쁘던 지선 이란 여학생이 한낱 사고로 인해서 그렇게까지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비록 나는 책으로 밖에 그 여학생을 간접적으로 읽어 보았으나, 거기에 실린 사진에는 아주
예쁜.. 유달리 예쁜 여학생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 수록. 얼굴의 형체도 알아
보기 힘든 한 사람이 웃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난 사고 나기 전이랑 사고 난 후랑 비교한다면 사고 난 후가 더 좋다..˝
..... 너무너무 부끄러웠던 내 생각을 바로잡게 해 준 한 마디였다. 왜..?? 어째서 사고 난 다음
의 흉한 자신의 모습을 더 좋아하는 것일까??
그 화상을 입어서.. 보통사람이 곁에 가기를 꺼려하고.. 친구들도 있는 남자친구도 없고,
비록 자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모든 것을 자신이 뒤집어써야 하는... 그런 삶이 왜
좋고, 아름답다 그랬을까??
화상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목욕을 할 때도 매일 자신을 보면서 자신을 비하하고..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고.. 심지어
모든 아이들을 평등하게 대해야 하는 선생님에게서까지 버림받다시피 하고..
이러다가 죽은 한 학생이 있다는 것을 전에 한번 들은 적이 있었다.
자살이다... 자살.. 막상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야 자살일까..?
수천번.. 수만번 자신을 비하하고, 학대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수천번.. 수만번 사회에 눈물을 흘려도 어느 사람 하나 감싸주지 않는..
그런데 지선이란 대학생은 그 삶이 좋다고 하고 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자신에게 만족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자신보고 아름답다고 칭송해도.. 내가 내 모습이 싫으면 어쩔 수 없듯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흉보더라도.. 어차피 내 몸인 걸.. 하면서 자신을 높여주게 되면
어느새 긍정적인 삶이 되어버린다...
나도 평범한 사람이지만 정말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자신이 원해서 그리 된 것이 아닌데도.. 거기에 대해서 불평 한마디 하지않는 사람..
오히려 그 삶을 더 만족하는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 그래야 이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by 아이러브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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