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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산 |  | |
| 붉은산이라... 월드컴이후로 붉은색 컴플렉스가 사라졌다, 혹은 많이 완화되었다는 말들을 하지만 붉은산 이라는 단어의 어감은 나에게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와 느낌을 주었다. 이 소설의 배경은 xx촌이다. 왜 xx촌이라 했을까? 가끔 이런 이름의 공간이 배경인 소설들을 읽다 보면 작가가 실제의 어느마을을 XX라고 했는지 직접 그 곳에 가서 그 곳의 생활상을 알아보고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XX란 설정아래 나름대로 글에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소설을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정익호의 등장에 경력이 너무 좋아서 잘난사람이겠거니 했었다. 하지만 줄이 더해가고 내용이 더해가면서 처음의 이미지를 바닦으로 글어내려 졌다. 정익호는 잘난사람들과 거리가 먼 깡패와도 같은 행동을 일삼았다. 처음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도저히 있을수도 없는 일이었다. 철저한, 지독한 자기중심적인 인물 같았다. 하루는 같은 마을에 사는 송첨지가 만주국인 지주에게 소출이 좋지 못 하다고 말하려 갔다가 되려 두들겨 맞고 왔다. 그로인하여 송첨지는 숨을 거두게 된다. 이 사건에 대한 xx촌의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복수를 해야한다고 더들어대지만 어느누구하나 생항하기는 커녕 그 곳에 가길 두려워하고 거리며 가지 않았다. 하지만 정익호만은 그 곳에 갔다가 피투성이가 되어 죽을것만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정익호가 나쁜사람은 아니었다는 생각과 오히려 속이 부드럽고 약한사람이 겉이 표독스럼고 강해보이려고 한다라는 말...-아마도 내 머릿속에서 다시 문장으로 만든것 같은...-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정익호는 죽어가면서 붉은산과 희옷이 보고싶다고 했다. XX촌에서 모두 정익호를 비난 했지만 끝내 진정으로 의리와 애국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정익호였다. 다 읽고 나서야 이 소설의 제목인 붉은산과 흰옷이 상징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붉은산과 흰옷은 우리나라와 동포들을 상징하는것 같았다. 말로는, 겉으로는 자기들이 완벽하다고 최고라고들 말하지만 수백 수천마디의 말봅다 한 가지의 행동이 얼마나 진실되고 대단한건지 보여주고 일제강점기의 만주로간 우리 민족의 수난을 보여준 소설이었다. xx촌 사람들 처럼 말로면 우리모두 누구나가 다 애국자이고 대단한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당장 나부터도 행동으로 실천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인데...이 세상에 정말 진실된 사람은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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