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이별 후 버려야 할 10가지.. |  | |
|
항상 좋은글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별 후 버려야 할 10가지
첫째 . 사랑했던 기억들
둘째 . 다시 올꺼라는 기대
셋째 . 내가 아니면 안될꺼라는 자만심
넷째 . 친구라도 함께 하고픈 욕심
다섯째 . 날 오랫동안 기억해주길 바라는 이기심
여섯째 . 다른사람 만나지 않길 바라는 희망
일곱째 . 함께 하며 해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후회
여덟째 . 우연을 바라는 집착
아홉째 . 널 사랑할수밖에 없었던 우리 인연
열째 . 그리고.. 아직도 널 사랑하는 내 마음
제 일기장에는.. 아직 버리지 못한 10가지라고 적혀있습니다..
제가 사랑이였다고 말할수잇는,,
제 얘기좀 들어주실래요? ^^
어느 날,,
바로 옆 남학교에 남자친구가 있는 제 친구덕분에,
저희반 여자애들 2명이랑 그쪽에 2명이 소개받기로 했어요,
일요일,, 우리학교남자애들이랑 그 남학교랑 축구시합을 하는날이였는데, 전 친구따라 구경갔거든요..
그날이,, 그 아이와 이렇게 되기까지의 인연..의 시작이라고 할수있죠.ㅎ
축구하는 애들을 보는데.. 유난히 눈에 띄고, 낯이 익은듯한 아이가 있었어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2년전에 같은 학원이였더라구요..
그 길로 어떻게 어떻게 해서 알게됬고..
얘기를 하다보니 처음부터 너무 통하는게 많았어요.
점점 친해졌고,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도 속으론 알게 되었구요.
당연하다는 듯이 항상 연락을하면서..
서로 걱정해주고, 하루하루에 대해 다 얘기해주고, 궁금해하고,
친구들도. 너희는 지금 사귀지도 않는데 누가봐도 커플이라면서,
꼭 만화책에 나오는 내용 같다고도 그러구요..
그시간이 정말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하나하나 알아가는것..결국 사귀게 되었죠.
저도 그렇고 그 아이도 그렇고,
다른애들처럼 아무나 막 사귀지 않는다는것은..
그 아이 친구들도, 제 친구들도, 서로도,, 스스로도 알고있었기 때문에,
정말 진심으로 좋아한다는건 모두 알고있었죠..
그리고 정말 주변아이들도 놀랄정도로 통하는게 많았어요.ㅎ
비록 사소한 것일수도 있지만요..
모두 기억해낼 수는 없지만, 몇가지만 얘기해보자면..
처음 축구시합하던 그날!! 우리 인연의 시작이였던 그날,ㅎ
저도 자다가 일어나서 구경오라고 하길래 그냥간거고,
그아이도 이모네 가야되서 원래는 축구시합에 안나가는거였는데 오는길에 우연히 들려서 나가게 된거구요.
그래서 제가 그아이를 발견한거죠..^^
결국 소개받기로 했던 제친구 2명이랑, 그쪽남자애들 2명은 서로 마음에 없어서 잘안됬구요..
괜히 저희만 사귀게 된거죠..ㅎㅎ
그리고, 꼭 가고싶은나라가 [네덜란드]인것도 똑같고,
그 아이의 외할머니 생신이 제 생일과 똑같구요,
별자리로 가장 잘어울리는 상대별자리가, 서로의 별자리기도 했구요,ㅎ
어느날은.. 학교에서 서로 문자를 하고있는데,
수업시간이 되었는데 제가 매너모드를 안해놔서 그아이한테 문자올때 선생님한테 걸릴뻔했거든요..ㅠ
그래서 친구들도 다 쳐다보고 그랬는데..
문자는 보는순간 !!
[나진동으로 안해놔서 걸릴뻔했어.ㅠㅠ 핸드폰뺏길뻔했다]
이렇게 온거에요,ㅎㅎ
친구들도 이걸보고 너넨 아무래도 통한다고 그러구요..
어느날은.. 그 아이를 만나기전에 친구랑 편의점에서 껌을 샀어요. [와우] - 제가 제일 좋아하거든요.ㅎ
그리고 그아이를 만나러 가면서 그걸 씹고 갔거든요.
근데 그아이도 껌을 씹고 온거에요,ㅋㅋㅋ
˝껌줄까??˝ 하길래..
˝나 지금 씹구 있는데~ ㅎㅎ˝ 하면서 [와우]껌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보여주니까,
˝어!! 나두 그거씹구있는데~ㅎㅎ˝ 이러는 거에요.ㅎㅎ
그 뒤로 제일 좋아하는껌이 [와우]라는 것도 알게됬구요.
이 외에도 좋아하는것도 거의 비슷하고,
같은 시간에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때도 많았구요.
그건 문자를 하면서 알게 됬죠.
누가 뭐라해도 예쁘게 사랑하고 있다는걸,
저희 주변에 사람들은 알고 있었어요..
그렇게 좋았는데.. 잠깐이라도 연락안하면 못버틸것같았는데..
사랑은 변한다죠...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그럽니다...
제 핸드폰이 여러번 고장나고,
시험기간이다 보니까, 그 무렵 연락을 잘 못했어요.
그러다가 서로에게 조금 시들해진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제가 먼저,,
엄청나게 후회될 짓을 저지르고 말았어요..ㅠㅠ
서로 몰랐을때처럼 대하자고 말했는데,
그아이가 처음엔 알겠다고 하다가, 금방 자기가 한말 취소하겠다는 거에요. 그렇게 못하겠다면서..
그때 한번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전 정말 섭섭했겠죠...
제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고 했는데..
그 시간.. 3,4일.. 그시간이 제일 가슴아프고 초조한 시간이였어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왠지 헤어지게 될것같다고..
얘기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적도 있었고..
여러 친구들하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상담하기도 하고..
결국 제가 말한대로 하는게 좋겠다는거에요..
전 그때 후회를 하고 붙잡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것 같았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이대로 끝나버리면 안되는데..하는 생각만 들뿐이였죠.
잡으면 잡을수록 멀어진다는 이론은 분명히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여러번 붙잡았죠..하지만..결국 그게 옳지 않았어요..ㅎ
사랑이 뭔지 알게 된것같기도 하면서,
결국 내가 해나가야할 길은 못찾은거죠..
다른사람들이 하는 사랑, 이별얘기도 다 이해할수 있게 되고,
유치하지만 노래가사도 다 내 얘기같고..
다들 이런거겠죠..^^
지금 그아이는 저희학교에 다른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전 아직 없구요..
그 소식을 듣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싶지만.마음속으론 ,, 그게 아니였습니다.. ㅠ
그 아이의 소식을 다른애들의 입으로 듣는다는게 슬펐습니다.
이제 그 아이는 제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사람의 사랑이된거죠.
저도 아무나 막 사귀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아무래도 그건 아닌것 같아요.
또,,,,,,
기다리다보면,,, 사랑은 다시 찾아오겠죠..^^
그아이는 저보다 다른사랑을 조금 일찍 찾은것뿐이고..
그 이후로,,
좋은글들도 많이보고,(여기와서 많은 도움 얻어요.^^)
제 가슴으로 느낄수있는 글들도 많아졌어요.
다 알고있지만 마음대로 할수없는게 사람 마음이겠죠.??
저도 압니다..ㅎ
사랑의 아픔은, 또다른사랑으로 치료된다고 하죠.
지금 제가 힘든건. 또 다른 사랑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그아이에게 고맙습니다.
정말 많은걸 느끼게 해주었거든요..
가슴속깊이,,,,너무많은 눈물을 흘리게 한 아픈상처를 남겼지만
살아가는데 모두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며,,그렇게 노력하며,,
제 스스로 아픔에 성숙하게 된 것 같아서..
고맙습니다.. ^^
고마워...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