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전 확인할 합의서 체크리스트

합의서 마스터·8분·

서명 직전에 필요한 것은 항목의 설명이 아니라 눈이 지나갈 순서입니다. 물러섬과 대상과 시점, 남겨 둔 부분, 금액과 기한, 마지막으로 끝 문장과 상대. 이 다섯 칸을 차례로 훑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합의서에 적어야 할 항목의 개수를 정한 법령 조항은 없습니다 · 그래서 이 목록은 법이 요구하는 항목이 아니라 나중에 다투어지는 자리를 앞으로 당겨 온 것입니다

  • 물러섬먼저
  • 대상과 시점그다음
  • 남겨 둔 부분셋째
  • 금액과 기한넷째
  • 끝 문장과 상대마지막
다섯 칸을 차례로 훑는 것이 이 편의 전부입니다. 각 칸에 무엇을 적는가라는 물음은 그 칸을 다룬 편으로 나눠 두었습니다.

서명 직전에는 문서를 다시 읽을 수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필요한 것은 설명이 아니라 눈이 지나갈 차례입니다.

합의서를 미리 받아 차분히 읽는 상황은 흔하지 않습니다. 대개는 만난 자리에서 종이를 받고, 몇 분 안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그 몇 분 동안 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런데도 그 몇 분이 문서의 나머지를 정합니다. 서명하고 나면 되돌리는 문턱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편은 무엇을 적는가를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적혀 온 문서를 어느 순서로 훑을 것인가를 정해 두는 자리입니다.

순서를 미리 정해 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해 두지 않으면 눈은 늘 같은 곳으로 갑니다. 금액과 날짜입니다. 두 가지는 확인하기 쉬워서 확인했다는 느낌을 빨리 주지만, 나중에 문제가 되는 자리는 대개 그 둘이 아닙니다.

아래 다섯 칸은 실제로 다투어지는 자리를 앞으로 당겨 온 것입니다. 법이 정한 항목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밝혀 둡니다. 합의서에 무엇을 몇 개 적어야 한다고 정한 조항은 없습니다.

훑는 순서 여섯 줄

한 줄에 한 가지만 봅니다. 두 가지를 함께 보려 하면 둘 다 흘려보냅니다.

목록의 각 줄은 짧게 적혀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읽고 곧바로 문서로 눈을 옮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각 줄이 왜 필요한지에 관한 설명은 다음 절의 표에서 해당 편으로 보냅니다.

순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앞의 두 줄이 서지 않으면 뒤의 네 줄을 아무리 잘 확인해도 그 문서가 무엇을 정한 것인지가 정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앞의 두 줄이 서 있으면 뒤는 빠르게 넘어갑니다.

걸리는 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말하십시오. 서명한 뒤에 같은 말을 하려면 사정을 설명해야 하는데, 서명 전에는 문장을 한 줄 더 넣자는 요청으로 끝납니다.

서명란에 손이 가기 전에

여섯 줄 가운데 하나라도 걸리면 서명을 미루라는 뜻이 아닙니다. 걸린 줄을 그 자리에서 말하고 한 문장을 더 넣자고 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두 번째 줄에 소리 내어 읽어 보라고 적어 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눈으로만 읽으면 위 건이나 본 건 같은 표현이 그냥 넘어가는데, 소리로 읽으면 그 자리에서 어색해집니다.

세 번째 줄은 가장 자주 빠지는 자리입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분을 꺼내면 분위기가 나빠질까 걱정되기 때문인데, 나중에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도 거의 그 자리입니다.

걸린 줄마다 갈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편은 순서를 정하는 자리이고, 무엇을 적는가는 각 편에 나뉘어 있습니다.

목록을 훑다가 걸렸다면 그다음에 필요한 것은 그 칸에 관한 설명입니다. 그 설명을 여기에 함께 적어 두면 목록이 길어지고, 길어진 목록은 서명 직전에 쓸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이 편은 순서만 갖고 있고 설명은 각 편에 두었습니다. 아래 표의 오른쪽 칸이 그 지도입니다. 서명 전에 미리 읽어 두면 좋고, 그 자리에서 걸렸을 때 나중에 찾아보아도 됩니다.

표를 볼 때는 가운데 칸을 함께 읽으십시오. 그 줄이 왜 목록에 들어와 있는지가 거기 적혀 있습니다. 이유를 알고 훑는 것과 그냥 훑는 것은 걸리는 정도가 다릅니다.

걸린 줄그대로 두면 무엇이 문제인가설명이 있는 편
물러섬이 보이지 않는다이 문서가 화해로 읽히는지부터 갈린다합의서를 쓰면 다시 소송할 수 없나
대상과 시점이 비어 있다닫히는 범위가 정해지지 않는다합의 내용을 특정해 쓰는 법
남겨 둔 부분이 적혀 있지 않다뒤에 드러난 것이 안에 들었는지 다툰다합의 범위가 모호해 다시 다툰 사례
금액과 기한이 하나로 서지 않는다언제부터 달라고 할 수 있는지가 정해지지 않는다합의금 지급 방법과 기한 적기
끝 문장이 넓다무엇에 관한 약속인지가 지목되지 않는다부제소 조항을 넣는 법
상대가 본인이 아니다누구의 합의인지부터 문제가 된다대리인 권한을 확인하지 않았을 때

표에 들어 있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도장을 어떤 것으로 찍을지, 몇 부를 만들지, 공증을 받을지 같은 물음입니다. 이런 것들은 서명 직전에 판단을 갈라 놓는 자리가 아니라서 이 목록에 넣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적는가라는 물음 자체를 정면으로 다룬 편은 따로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단계라면 그 편을 먼저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 목록을 지켰다고 안전해지지는 않습니다

줄어드는 것은 위험이 아니라 나중에 다투게 될 자리의 수입니다.

점검 목록에는 늘 따라오는 오해가 있습니다. 항목을 다 지나면 그 문서가 문제없는 문서가 된다는 기대입니다. 이 목록은 그런 약속을 하지 않습니다.

여섯 줄을 다 통과해도 남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정리하기로 할 것인지, 그 조건이 자기에게 받아들일 만한 것인지는 목록이 대신 판단해 주지 못합니다. 그것은 당사자만 정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또 하나 밝혀 둘 것이 있습니다. 이 목록에 없는 항목을 필수처럼 요구받았다면 그것이 법에서 나온 요구인지 관행에서 나온 요구인지 갈라 보십시오. 인감이나 공증이나 부수는 법이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 목록의 값어치는 안전이 아니라 순서에 있습니다. 몇 분 안에 무엇부터 볼지 정해 두면 흘려보내는 자리가 줄고, 줄어든 만큼 나중에 이야기가 짧아집니다.

여섯 줄을 다 통과했는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목록은 문면이 비어 있어 생기는 다툼을 줄이는 것이고, 조건 자체가 자기에게 맞는지는 다른 판단입니다.

도장이나 공증은 왜 목록에 없나요

법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그 자리에서 판단이 갈리는 항목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필요 여부는 문서를 어디에 쓸 것인지에 따라 따로 정하는 문제입니다.

상대가 목록대로 확인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시간을 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합의를 깨자는 뜻은 아닙니다. 여섯 줄을 훑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고, 그 요청을 거절할 이유도 상대에게 없습니다.

마지막 문답이 실제로는 가장 자주 부딪히는 자리입니다. 그럴 때는 목록을 꺼내 보이며 이 여섯 가지만 보겠다고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범위를 정해 요청하면 상대도 응하기 쉽습니다. 전부 다시 보겠다는 말과 여섯 줄만 보겠다는 말은 받아들여지는 정도가 다릅니다.

이미 서명한 뒤에 이 목록을 보게 됐다면

순서는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목적이 달라집니다.

서명을 마치고 나서 이 편에 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도 여섯 줄은 그대로 쓰입니다. 다만 목적이 바뀝니다. 무엇을 고칠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씁니다.

첫 줄과 둘째 줄이 서 있지 않다면 그 문서가 무엇을 정한 것인지부터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셋째 줄이 비어 있다면 뒤에 드러난 부분을 두고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다섯째 줄과 여섯째 줄이 걸린다면 각각 다른 편으로 이어집니다. 어느 쪽이든 서명 뒤의 대응은 서명 전의 요청보다 품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이 목록의 제자리는 여전히 서명 직전입니다.

그리고 서명 뒤에 남아 있는 길이 넓지 않다는 사실은 미리 알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그 이야기는 한 줄 때문에 더 청구하지 못하는 구조를 다룬 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음에 같은 자리에 앉게 된다면 이 여섯 줄을 미리 적어 가십시오. 종이 한 귀퉁이에 적어 두는 것만으로도 눈이 가는 순서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상대가 준비해 온 문서를 그대로 받아 적을 이유는 없습니다. 이쪽에서 준비한 서식으로 시작하면 여섯 칸이 처음부터 나뉘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합의서에 반드시 넣어야 하는 항목이 정해져 있나요?

법으로 정해진 항목의 개수는 없습니다. 이 목록도 법이 요구하는 항목이 아니라 나중에 다투어지는 자리를 서명 전으로 당겨 온 것입니다.

서명 직전에 몇 분이면 다 볼 수 있나요?

여섯 줄을 차례로 훑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다만 한 줄에 한 가지만 보십시오. 두 가지를 함께 보려 하면 둘 다 흘려보내게 됩니다.

걸리는 항목이 있으면 서명을 미뤄야 하나요?

미루라는 뜻은 아닙니다. 걸린 줄을 그 자리에서 말하고 한 문장을 더 넣자고 요청하면 대부분 정리됩니다. 서명 뒤에 같은 말을 하려면 훨씬 많은 설명이 필요합니다.

인감도장이나 공증은 확인하지 않아도 되나요?

법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어서 이 목록에 넣지 않았습니다. 필요 여부는 그 문서를 어디에 쓸 것인지에 따라 따로 판단하는 문제입니다.

각 항목에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는 어디서 보나요?

이 편은 순서를 정하는 자리이고 설명은 각 편에 나뉘어 있습니다. 무엇을 적는가라는 물음 자체는 필수 기재사항을 다룬 편에서 정면으로 다룹니다.

이미 서명했는데 지금 이 목록을 봐도 쓸모가 있나요?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서명 뒤에 남아 있는 길은 넓지 않아, 목록의 제자리는 여전히 서명 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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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서 마스터비즈폼 합의서 서식 담당 · 최종 수정 2027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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