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계약서 휴대폰으로 계약서를 작성해 보내는 법
매매계약서 마스터·8분·
밖에서는 어떤 칸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본을 전달하는 데까지만 쓰고, 금액과 날짜를 채우는 일은 큰 화면으로 미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매매계약서는 자릿수가 긴 금액과 여러 개의 날짜가 한 장에 몰려 있어 작은 화면에서 특히 잘 어긋납니다.
대금은 계약금·중도금·잔금으로 나뉘어 각각 지급일이 붙습니다 · 계약 체결일부터 30일 안에 거래신고를 해야 하므로 체결일 표기도 그 자리에서 정확해야 합니다
그 조건으로 진행할게요.
말씀하신 조건으로 계약서 초안을 만들어 보내 주시면 확인하고 회신드리겠습니다. 아직 확정 전이라는 점 함께 적어 둡니다.
계약서 사진 보냅니다.
계약서 사본입니다. 서명한 원본은 각자 한 부씩 보관하고 있고 이 파일은 일정 확인용 사본입니다.
잔금은 그때 맞춰서 드릴게요.
잔금은 계약서에 적힌 날짜에 계약서에 적힌 계좌로 보내겠습니다. 날짜가 바뀌면 서로 문서로 다시 남기기로 합니다.
매매에서 휴대폰이 하는 일과 못 하는 일
물건을 보러 간 자리에서 시작되고, 계약 자리에서 큰돈이 그 자리에 오갑니다.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동안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대개 휴대폰뿐입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만나면 그 자리에서 조건을 맞춰 보고 며칠 뒤에 계약 자리가 잡히는데, 그 며칠 동안 오가는 것도 대부분 메시지입니다.
계약 당일에도 휴대폰이 여러 번 나옵니다. 계약금을 그 자리에서 보내는 일이 흔하고, 서명한 계약서를 찍어 서로에게 보내기도 하며, 집에 있는 가족에게 확인을 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작은 화면은 이 문서를 읽기에 불리합니다. 매매계약서는 자릿수가 긴 금액이 여러 번 나오고 날짜도 여러 개이며 특약이 문장으로 붙어 있어, 화면을 밀어 가며 읽으면 반드시 놓치는 자리가 생깁니다.
그러니 밖에서 할 일과 미룰 일을 처음부터 갈라 두는 편이 낫습니다. 확인하고 전달하는 일은 휴대폰으로 충분하고, 문안을 정하고 금액을 맞추는 일은 큰 화면 앞으로 미루면 됩니다.
작은 화면에서 놓치는 자리
밀어 가며 읽으면 표의 오른쪽 끝과 특약의 마지막 줄이 사라집니다.
아래 네 가지는 휴대폰으로 계약서를 볼 때 실제로 자주 지나치는 항목입니다. 공통점은 화면 폭이나 화면 아래에 걸린다는 것이고, 그래서 눈이 아니라 손가락 탓으로 생깁니다.
막는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른쪽 칸에 적어 두었으니 계약서를 열기 전에 한 번 읽어 두십시오.
| 놓치기 쉬운 것 | 왜 놓치는가 | 어떻게 막는가 |
|---|---|---|
| 금액의 자릿수 | 숫자가 길어 화면 폭을 넘고 쉼표가 줄바꿈에 걸린다 | 곁에 한글로 적힌 값과 견주어 읽는다 |
| 중도금 지급일 | 표의 가운데 줄이라 위아래 줄과 섞여 보인다 | 세 번의 날짜만 따로 소리 내어 읽는다 |
| 특약란 마지막 줄 | 칸 밖으로 넘어가 화면에서 잘려 보인다 | 특약란만 확대해 끝까지 내려 본다 |
| 당사자 표기 | 이름과 주소가 작게 붙어 있어 눈이 지나친다 | 신분증에 적힌 표기와 한 글자씩 맞춘다 |
첫 줄의 대비 읽기는 오래된 관행에서 나왔습니다. 매매계약서의 금액을 숫자와 한글로 나란히 적어 두는 것은 나중에 손대기 어렵게 하려는 것인데, 작은 화면에서는 그 두 값을 견주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둘째 줄이 매매에만 있는 항목입니다. 지급일이 세 개라 하나만 다르게 읽어도 그 뒤의 일정이 통째로 밀리고, 잔금일이 밀리면 등기 신청 기한을 세는 시작점까지 흔들립니다.
휴대폰만 있을 때 만들어 보내는 차례
밖에서는 준비와 전달만 하고 확정은 하지 않습니다.
아래 다섯 단계는 밖에서 계약서를 다루는 순서입니다.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미리 정해 두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헤매지 않습니다.
둘째 단계가 이 차례의 중심입니다. 나머지는 그 원칙을 앞뒤로 감싸는 절차에 가깝습니다.
- 양식은 미리 받아 두기밖에서 처음부터 고르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물건을 보러 가기 전에 쓸 만한 양식을 하나 내려받아 두면 그 자리에서 열어 보기만 하면 됩니다.
- 채우지 말고 확인만 하기밖에서는 어떤 칸이 있는지 보는 데까지만 씁니다. 금액과 날짜를 작은 화면에서 채우면 자릿수를 틀리기 쉽고, 틀린 값이 그대로 최종본으로 갑니다.
- 사본은 밝은 곳에서 찍기서명한 계약서를 보낼 때는 그늘이 지지 않는 자리에서 쪽마다 따로 찍습니다. 두 쪽을 한 장에 담으면 금액 칸이 흐려집니다.
- 보내기 전에 받는 사람 확인이 문서에는 인적사항과 계좌와 금액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대화방을 잘못 고르면 되돌릴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 송금은 서면에 적힌 대로대금을 보낼 계좌는 계약서에 적힌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메시지로 다른 계좌를 알려 오면 그 자리에서 전화로 확인하십시오.
마지막 단계를 원칙으로 세워 두십시오. 계좌를 계약서 본문에 적어 두면 나중에 누가 어디로 보내기로 했는지 다툴 일이 줄어듭니다. 계좌를 계약서에 어떻게 적는지는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셋째 단계에서 한 가지만 덧붙입니다. 찍어 보낸 사진은 그림 한 장이라 나중에 금액이나 조항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집에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으면 원래 파일로 사본을 한 벌 다시 만들어 두십시오.
밖에서 할 일과 미룰 일을 가르는 선
기준은 화면 크기가 아니라 되돌릴 수 있는가입니다.
같은 일이라도 잘못했을 때 되돌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습니다. 되돌릴 수 있는 일은 밖에서 해도 되고,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자리를 옮겨서 합니다.
아래 다섯 줄이 그 선을 그은 것입니다. 계약을 앞두고 한 번 정해 두면 그다음부터는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휴대폰으로 할 일과 미룰 일
넷째 줄을 강조해 두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특약은 계약 자리 직전에 한두 줄이 더 붙는 일이 많고, 그때 급하게 휴대폰으로 문장을 적어 보내면 뜻이 좁아지거나 반대로 너무 넓어집니다.
특약에 무엇을 어떻게 적는지는 따로 다루었습니다. 밖에서는 무엇을 넣기로 했는지 메모만 남기고 문장은 자리를 옮겨 다듬는 편이 낫습니다.
메시지로 오간 말은 어디까지 남는가
지운다고 사라지지 않고, 나중에 무엇을 정했는지 따지는 자리에서 재료가 됩니다.
매매는 합의로 성립하는 계약이고 서면으로 작성할 의무를 정한 조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문서를 만들기 전에 오간 말도 나중에 무엇을 정했는지 따지는 자리에서 그대로 쓰입니다. 서면 없이 어디까지 인정되는가라는 물음은 그 자체로 한 편을 이루어 따로 두었습니다.
실무에서 이것이 뜻하는 바는 단순합니다. 아직 정하지 않은 것은 정하지 않았다고 적고, 정한 것은 숫자와 날짜로 적는 것입니다. 뭉뚱그린 한 줄이 가장 위험합니다.
계약금이 이미 오간 뒤라면 되돌리는 문제가 따로 붙습니다. 상대가 이행에 착수하기 전까지는 교부한 쪽이 이를 포기하고 받은 쪽이 배액을 상환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지만, 그 시한이 지나면 이 방법은 닫힙니다. 요건은 계약금을 다룬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러니 메시지 단계에서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조건이 마음에 들면 계약서로 옮겨 적고 그 종이 위에서 정하면 됩니다. 밖에서 급하게 확정한 한 줄이 뒤에 남는 비용의 대부분을 만듭니다.
어디까지가 협의이고 어디부터가 합의인지는 오간 내용에 따라 갈립니다. 확정 전이라면 그 점을 메시지에 적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진은 사본입니다. 신고와 등기 절차에서는 서명·날인이 된 문서가 기준이 되므로 종이를 따로 보관해 두십시오.
끝으로 한 가지만 남깁니다. 밖에서 주고받는 문장은 그 자리에서는 짧을수록 편하지만, 몇 달 뒤에 읽는 사람에게는 짧을수록 불친절합니다. 무엇을 언제 얼마에 하기로 했는지가 한 줄에 담기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휴대폰으로 계약서를 채워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금액과 날짜는 작은 화면에서 틀리기 쉬우니 확인까지만 하고 채우는 일은 큰 화면으로 미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서명한 계약서를 사진으로 보내도 되나요?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는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밝은 곳에서 쪽마다 따로 찍고, 사본이라는 점을 함께 적어 보내십시오.
계좌를 메시지로 받아도 되나요?
계약서에 적힌 계좌를 기준으로 하십시오. 다른 계좌를 알려 오면 보내기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약을 문자로 정해도 되나요?
무엇을 넣을지 메모하는 데까지는 좋습니다. 문장은 자리를 옮겨 다듬고 계약서의 특약란에 적어야 뜻이 좁혀지지 않습니다.
계약금을 보낸 뒤 마음이 바뀌면 어떻게 되나요?
상대가 이행에 착수하기 전까지는 교부한 쪽이 계약금을 포기하고 받은 쪽이 배액을 상환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그 시한이 지나면 이 방법은 쓸 수 없으므로 요건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