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서 양식 HWP 무료 다운로드

각서 마스터·8분·

파일 형식을 정한 조항이 없으므로 한글 파일이라야 한다는 기준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양식을 받아 쓰는 실익은 남습니다. 빈 화면 앞에서는 빠뜨린 자리가 보이지 않지만, 칸이 나뉜 종이에서는 채워지지 않은 자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각서에는 별지 서식이 없고 파일 형식을 정한 조항도 없습니다 · 항목 수를 정한 규정이 없어 돌아다니는 양식마다 칸의 구성이 서로 다릅니다

양식을 받을 때 흔히 보는 것

  • 칸이 많아 빈틈없어 보이는가
  • 제목의 글자가 굵고 단정한가
  • 테두리와 줄 간격이 깔끔한가
  • 공식 서식처럼 보이는 문구가 있는가
  • 인쇄했을 때 한 장에 맞는가

고르고 나서 실제로 갈리는 것

  • 당사자를 구별할 값이 들어갈 자리가 있는가
  • 약속의 대상이 한 줄로 서는 자리가 있는가
  • 금액과 기한이 서로 다른 줄에 있는가
  • 서명 줄이 본문과 떨어져 아래에 있는가
  • 쓰지 않을 칸을 지우기 쉬운 구조인가
왼쪽 다섯은 열었을 때 보이는 것이고, 오른쪽 다섯은 몇 달 뒤에 꺼냈을 때 갈리는 것입니다.

한글 파일이라야 한다는 기준이 없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만들라고 지시한 조항이 처음부터 없습니다.

이 문서에는 법령에 붙어 있는 별지 서식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 서식을 담을 파일 형식도 정해질 자리가 없습니다. 한글 파일로 만들면 인정되고 다른 것으로 만들면 인정되지 않는다는 구조가 아예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한글 양식을 찾는 검색이 유독 많습니다. 이유는 규정이 아니라 익숙함에 가깝습니다. 국내에서 오래 쓰인 문서 작성 프로그램이라 회사 안에 이미 깔려 있고, 예전에 받아 둔 파일들도 대개 그 형식이라 열어 고치기가 편합니다.

편의로 고르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 편의를 요건으로 착각할 때입니다. 상대가 다른 형식으로 보내왔다는 이유로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거나, 자기 컴퓨터에 그 프로그램이 없어 문서를 만들 수 없다고 여기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편은 형식을 고르는 글이 아닙니다. 형식은 아무거나 상관없다는 것을 먼저 정리해 두고, 그렇다면 양식이라는 것을 왜 받아 쓰는지로 넘어갑니다.

형식이 상관없다면 양식도 필요 없는 것 아니냐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 물음이 이 편의 실제 주제입니다.

답은 정반대 방향에 있습니다.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틀이 필요해집니다.

정해진 것이 없어서 양식이 필요합니다

빈 화면은 무엇을 빠뜨렸는지 알려 주지 않습니다.

관공서에 내는 서류라면 접수 창구가 빠진 칸을 짚어 줍니다. 이 문서에는 그런 창구가 없습니다. 두 사람이 만들어 두 사람이 나눠 가지고 서랍에 넣으면 그것으로 끝이고, 무엇이 비었는지는 아무도 확인해 주지 않습니다.

그 확인이 없으니 빠진 자리는 몇 달 뒤에야 드러납니다. 그때는 이미 두 사람의 사이가 문서를 다시 만들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 채웠으면 오 분이면 끝났을 일이 그 시점에는 아예 불가능해집니다.

양식이 하는 일이 정확히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을 적어야 한다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적히지 않은 자리를 눈에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칸이 비어 있으면 사람은 그 칸을 채우려 하지만, 줄이 없는 백지에서는 빠진 것을 떠올리지 못합니다.

무엇을 적을지가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기재사항을 정면으로 다룬 편에 있습니다. 이 편이 맡는 것은 그다음 물음입니다. 적기로 한 것들을 종이 위 어느 자리에 앉힐 것인가입니다.

종이 위의 자리는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같은 내용도 어디에 놓이느냐에 따라 읽히는 순서가 달라집니다.

문서를 읽는 사람은 위에서 아래로 훑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위에 있고 무엇이 아래에 있느냐가 그 문서를 이해하는 순서를 그대로 정합니다. 잘 만들어진 양식이 하는 일의 절반은 이 순서를 미리 잡아 두는 것입니다.

아래 표의 왼쪽 열은 한 장의 종이에서 눈에 띄는 자리들입니다. 가운데 열은 그 자리에 무엇이 놓이는 것이 자연스러운지이고, 오른쪽 열은 그 자리가 비었거나 다른 것이 들어앉았을 때 생기는 일입니다.

표를 규칙으로 읽지 마십시오. 이렇게 배치하라고 정한 조항은 없습니다. 다만 이 순서를 벗어난 문서는 읽는 사람이 한 번 더 되돌아가 읽어야 하고, 되돌아가는 자리마다 해석이 갈릴 여지가 생깁니다.

종이의 어느 자리그 자리에 놓이는 것비거나 어긋났을 때
맨 위 한 줄이 문서를 부르는 이름이름은 효력을 정하지 않으므로 비어도 무방합니다
이름 바로 아래누구와 누구 사이의 일인가누가 지는 의무인지 본문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본문의 첫 단락무엇에 관한 약속인가어느 사건에 붙는 문서인지 갈립니다
본문의 가운데얼마를 언제까지 하는가크기와 시점이 흩어져 서로 짝이 맞지 않습니다
본문의 끝지키지 못했을 때 무엇을 하는가다투는 자리에서 근거로 삼을 줄이 없습니다
맨 아래만든 날과 서명 줄본문과 떨어져 있어야 나중에 덧붙이기 어렵습니다

마지막 줄만 표시가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서명 줄이 본문 바로 뒤에 붙어 있으면 그 사이에 남은 여백에 나중에 무언가를 적어 넣을 수 있는 자리가 생깁니다. 양식을 고를 때 눈여겨볼 만한 대목입니다.

본문이 짧아 여백이 크게 남는다면 그 자리를 줄이거나 선으로 막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인쇄와 서명의 순서를 어떻게 잡느냐도 같은 문제와 이어져 있어 따로 한 편을 두었습니다.

받은 파일을 열었을 때 먼저 손보는 곳

남이 만든 양식에는 우리 사안에 없는 칸이 반드시 섞여 있습니다.

내려받은 파일을 그대로 인쇄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들어진 것을 고치면 안 될 것 같다는 감각 때문인데, 이 문서에는 고치면 안 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법정 서식이 아니므로 칸을 지우거나 더해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치지 않고 쓰는 쪽이 위험합니다. 쓰지 않는 칸이 빈 채로 남아 있으면 나중에 그 칸이 왜 비었는지를 설명해야 할 수 있고, 우리 사안에 없는 조항이 인쇄되어 있으면 읽는 사람이 그 조항까지 합의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아래 다섯 단계는 파일을 열자마자 훑는 순서입니다. 전부 하는 데 몇 분이면 되고, 이 몇 분이 나중에 문서를 다시 만드는 수고와 맞바꾸어집니다.

  1. 쓰지 않을 칸을 먼저 지운다우리 사안에 해당하지 않는 항목이 남아 있으면 비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물음이 됩니다. 필요 없는 줄은 인쇄 전에 없애십시오.
  2. 주민등록번호 칸이 있으면 지운다그 번호를 적으라고 요구하는 조항이 없고, 오히려 함부로 담아서는 안 되는 값입니다. 사람을 가려내는 데 필요한 값은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3. 금액과 기한이 같은 줄에 묶여 있으면 나눈다한 줄에 붙어 있으면 둘 중 하나만 채우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줄을 나누면 채우지 않은 쪽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4. 본문에 미리 인쇄된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 본다우리가 합의한 적 없는 내용이 관용구처럼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읽었을 때 낯선 문장은 지우는 편이 낫습니다.
  5. 서명 줄 위의 여백을 확인한다본문이 끝난 자리와 서명 줄 사이가 넓게 비어 있으면 그 간격을 줄이십시오. 나중에 무언가가 끼어들 수 있는 자리입니다.

둘째 단계에서 놀라시는 분이 많습니다. 오래된 양식에는 그 칸이 인쇄되어 있는 경우가 흔해서, 있으니 당연히 받아야 하는 값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넷째 단계는 특히 무료로 도는 파일에서 자주 걸립니다. 만들어진 경위를 알 수 없는 문장이 그대로 실려 있는 경우가 있어, 한 번 읽어 보는 것만으로 걸러집니다.

무료 양식을 고를 때 실제로 보는 것

공식이라는 표시는 어디에도 없으므로 표시를 찾을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 곳에서 이 문서의 양식을 무료로 내놓습니다. 취업 사이트에서 받은 것도 있고 문서 판매처에서 받은 것도 있으며, 어느 것도 법이 인정한 서식이 아닙니다. 그러니 어느 것이 공식이냐는 물음은 답이 없는 물음입니다.

고를 때 보는 기준은 앞에서 정리한 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 사안에 필요한 자리가 갈라져 있는지, 필요 없는 칸을 지우기 쉬운 구조인지, 서명 줄이 본문과 떨어져 있는지입니다. 칸이 많은 양식이 좋은 양식이 아닙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파일이 열리는지도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상대와 파일을 주고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느 형식으로 보낼지에 따라 상대 쪽에서 열리지 않는 일이 생기는데, 그 갈래는 다른 형식을 다룬 편에서 따로 폈습니다.

결국 양식을 받는 일은 문서를 만드는 일의 시작일 뿐입니다. 받은 뒤에 지우고 나누고 읽어 보는 몇 분이 그 문서의 쓸모를 대부분 결정합니다.

한글 파일이 없으면 각서를 못 만드나요?

형식을 정한 조항이 없으므로 어떤 도구로 만들어도 됩니다. 종이에 직접 적어도 효력에 차이가 없습니다.

양식의 칸을 지워도 되나요?

됩니다. 법정 서식이 아니므로 고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오히려 쓰지 않을 칸을 남겨 두는 쪽이 나중에 설명거리를 만듭니다.

무료와 유료 양식이 효력이 다른가요?

어느 쪽도 법이 인정한 서식이 아니라 효력에서 갈리지 않습니다. 갈리는 것은 우리 사안에 맞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느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각서를 꼭 HWP로 만들어야 하나요?

파일 형식을 정한 조항이 없습니다. 한글 파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효력을 더해 주지 않고, 다른 도구로 만들었다고 깎이지도 않습니다.

무료로 받은 각서 양식도 효력이 있나요?

양식 자체가 효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적힌 내용이 만듭니다. 무료냐 유료냐로 갈리는 자리가 없습니다.

법이 정한 공식 각서 양식이 있나요?

없습니다. 민법에도 그 하위 법령에도 이 문서의 별지 서식이 붙어 있지 않아 어느 것도 공식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칸이 많은 양식일수록 좋은가요?

칸의 수와 쓸모는 관계가 없습니다. 우리 사안에 없는 칸은 비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나중에 물음이 되므로 지우는 편이 낫습니다.

양식에 주민등록번호 칸이 있는데 채워야 하나요?

채우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적으라고 요구하는 조항이 없고, 그 번호는 법령에 구체적 근거가 없으면 담아 둘 수 없는 값입니다.

받은 양식을 인쇄만 해서 써도 되나요?

쓰지 않을 칸과 낯선 문장을 먼저 걸러 내는 편이 좋습니다. 인쇄된 조항은 읽는 쪽에서 합의한 내용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각서
마스터
각서 마스터비즈폼 각서 서식 담당 · 최종 수정 2027년 01월 18일

각서 관련 서식

이 글에서 다룬 기준을 반영한 양식입니다. 내려받아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양식 받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