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목격자 진술서
진술서 마스터·9분·
목격자가 적어야 하는 것은 사고가 어떻게 났는가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자기가 본 범위입니다. 어디에서 어느 방향으로 보았고 무엇이 보였고 무엇이 보이지 않았는지를 적으면 됩니다. 과실이나 보험 처리에 관한 판단은 이 서면에서 할 일이 아닙니다.
경찰 계열에서 사고 발생상황을 적는 진술서 서식을 배포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 다만 서식 번호나 받는 경로는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적지 않았습니다
승용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들어와서 사고가 났습니다.
제가 서 있던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 신호가 켜져 있었습니다. 승용차가 교차로에 들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차량 쪽 신호가 무엇이었는지는 제 위치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속도가 상당히 빨랐고 앞을 제대로 보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있던 자리에서 차량이 시야에 들어온 뒤 충돌까지 한두 걸음 정도의 시간이었습니다. 속도를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토바이 쪽 잘못이 더 커 보였습니다.
오토바이가 차선 사이로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느 쪽에 잘못이 있는지는 제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가다가 목격자가 됩니다
준비 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서면을 쓰게 됩니다.
사고를 본 사람은 대개 그 자리를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잠깐 멈춰 서서 상황을 보고, 연락처를 남기고, 며칠 뒤 연락을 받습니다. 그때 서면을 적어 달라는 요청이 옵니다.
경찰 계열에서는 사고 발생상황을 적는 진술서 서식을 배포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서식 번호나 받는 경로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적지 않았습니다.
그 서식을 받아 들면 대개 막막해집니다. 본 것은 몇 초에 지나지 않는데 적을 자리는 넓고, 무엇을 어디까지 적어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편은 그 막막함을 두 가지로 정리합니다. 하나는 서식에 들어 있는 문구가 무엇을 뜻하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본 범위를 어떻게 적는지입니다.
임의로 자필 작성이라는 문구
강요 없이 스스로 적었다는 것을 밝히는 자리로 설명됩니다.
경찰 계열의 진술서 서식에는 임의로 자필 작성이라는 취지의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처음 보면 형식적인 문장처럼 읽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 문구는 강요 없이 본인의 자유 의사로 적었다는 것을 밝히는 자리로 설명됩니다. 즉 그 서면이 어떤 상태에서 만들어졌는지를 서면 안에 남겨 두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형식으로 여겨 넘기지 마십시오. 실제로 스스로 적은 것이 맞는지가 이 문구의 전제입니다. 누가 불러 주는 대로 받아 적었다면 그 상태와 이 문구가 맞지 않습니다.
다만 이 대목은 한 차례 확인된 설명입니다. 그렇게 설명된다는 데까지가 이 글이 확인한 범위이고, 그 문구가 절차에서 어떤 효과를 갖는지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 문구와 함께 서명이나 날인이 남습니다. 서명과 날인은 적힌 내용을 읽고 오류가 없음을 확인한 뒤에 남기는 것으로 설명되므로, 마지막에 한 번 읽고 남기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요청받아 적는 자리라도 문장은 본인의 것이어야 합니다. 이 대목이 흔들리면 서면 전체가 흔들립니다.
본 범위를 먼저 정하고 시작합니다
어디에서 어느 방향으로 보았는지가 서면의 첫머리입니다.
목격 진술에서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무엇을 보았는가가 아니라 어디에서 보았는가입니다. 서 있던 자리가 정해지면 볼 수 있었던 범위도 함께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면의 첫머리에 자리를 적습니다. 어느 방향을 보고 있었는지, 사고 지점까지 대략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사이에 가리는 것이 있었는지를 적으면 됩니다.
그다음에 무엇이 보였는지를 적습니다. 이때 함께 적어야 하는 것이 무엇이 보이지 않았는지입니다. 보지 못한 것을 적어 두는 일이 본 것을 지탱합니다.
표는 목격 진술에서 자주 요구되는 대목을 늘어놓고, 각각을 어떻게 적으면 되는지를 붙인 것입니다. 아래 두 줄은 적지 않는 편이 나은 것들입니다.
| 대목 | 적는 방식 | 주의 |
|---|---|---|
| 서 있던 자리 | 방향과 대략의 거리 | 가리는 것이 있었으면 함께 |
| 보인 것 | 눈으로 확인한 순서대로 | 장면과 판단을 섞지 않습니다 |
| 보이지 않은 것 | 무엇이 시야에서 벗어났는지 | 이 줄이 본 것을 지탱합니다 |
| 들린 것 | 소리와 그 순서 | 소리만으로 본 것처럼 적지 않습니다 |
| 과실과 보험 | 적지 않습니다 | !이 서면에서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
셋째 줄이 이 표에서 가장 실용적인 줄입니다. 목격자가 모든 것을 보았을 리 없는데, 보지 못한 대목을 비워 두면 읽는 쪽에서는 본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넷째 줄도 자주 어긋납니다. 소리를 먼저 듣고 고개를 돌린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소리가 난 순간의 장면은 보지 못한 것입니다.
과실과 보험 이야기는 적지 않습니다
누구의 잘못인지는 목격자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면을 적다 보면 자연스럽게 결론으로 향하게 됩니다. 본 장면에 이미 판단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목격자가 적어야 하는 것은 그 판단이 아닙니다.
과실의 비율이나 보험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에 관해서는 이 글에서 아무것도 다루지 않았습니다. 조사하지 않았고, 목격자의 서면에서 다룰 자리도 아닙니다.
그러니 잘못이 어느 쪽에 있어 보인다는 문장은 빼십시오. 대신 그렇게 보이게 만든 장면을 적으면 됩니다. 장면이 적혀 있으면 판단은 그것을 읽는 쪽에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한쪽을 도우려는 마음이 문장에 스며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스며들면 그 서면 전체의 무게가 줄어듭니다.
본 것을 정확히 적는 것이 도울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보지 않은 것을 보탠 서면은 확인하는 자리에서 오히려 무너집니다.
흐릿하다고 적으십시오. 그 표시가 있어야 확실한 대목의 무게가 지켜집니다.
적어 둔 것과 같은 말을 하면 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아는 만큼만 적어 두는 편이 편합니다.
이 절의 원칙은 다른 목격 서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만 진술서에는 조문이 붙여 둔 요건이 따로 있으므로 그 대목은 규격을 다룬 편에서 확인하십시오.
부탁받았을 때와 연락이 왔을 때
두 경우에 챙길 것이 조금 다릅니다.
사고 당사자에게 부탁을 받아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부탁한 사람이 원하는 결론을 알고 시작하게 되므로, 문장이 그쪽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그 기울기를 스스로 점검해야 합니다.
기관에서 연락을 받아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시간이 지난 뒤인 경우가 많아 기억이 흐려져 있습니다. 흐려진 부분을 흐려졌다고 적는 것이 이 경우의 요령입니다.
두 경우 모두 공통인 것이 있습니다. 적어 둔 서면과 나중에 하는 말이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는 만큼만 적는 것이 결국 편합니다.
그리고 적은 서면의 사본을 한 부 남겨 두십시오. 뒤에 무엇을 적었는지 확인할 일이 생깁니다.
내기 전에
비즈폼에는 목격한 상황을 적는 자리가 나뉜 진술서 서식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자리와 시야를 적는 칸이 따로 있으면 본 범위를 빠뜨리지 않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목격자 진술서에 무엇을 적나요?
어디에서 어느 방향으로 보았는지, 무엇이 보였고 무엇이 보이지 않았는지를 적습니다. 사고가 어떻게 났는가에 대한 판단은 이 서면에서 할 일이 아닙니다.
정해진 서식이 있나요?
경찰 계열에서 사고 발생상황을 적는 진술서 서식을 배포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서식 번호나 받는 경로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임의로 자필 작성이라는 문구는 무슨 뜻인가요?
강요 없이 본인의 자유 의사로 적었다는 것을 밝히는 자리로 설명됩니다. 형식적인 문장으로 여겨 넘기지 마십시오.
과실 비율을 적어야 하나요?
적지 마십시오. 이 글은 과실이나 보험 처리에 관해 아무것도 다루지 않았고, 목격자의 서면에서 판단할 자리도 아닙니다.
보지 못한 부분도 적나요?
적는 편이 낫습니다. 보지 못한 것을 적어 두는 일이 본 것을 지탱합니다.
소리만 들은 경우는 어떻게 적나요?
소리와 그 순서를 적되 본 것처럼 적지 마십시오.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면 그 순간의 장면은 보지 못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