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안서 평가 기준을 확인하는 법
제안서 마스터·7분·
평가 기준은 한 문서에 모여 있지 않고 네 겹으로 쌓여 있으며, 실제로 점수를 매기는 표는 가장 아래층인 개별 공고문에 붙습니다. 위층 문서를 아무리 잘 읽어도 그 표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세부 항목을 정한 조달청 훈령은 2026년 1월 26일 시행본이 있을 만큼 자주 손질됩니다
- 국가계약법 시행령계약 방식 자체의 근거
- 계약예규평가 방법의 틀
- 조달청 훈령부문과 항목의 세부
- 개별 공고문실제로 채점하는 표
한 문서에 다 적혀 있지 않습니다
평가 기준을 찾다 보면 문서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에 먼저 부딪힙니다.
처음 입찰을 준비하는 쪽에서 가장 흔히 하는 일이 평가 기준이라는 이름의 문서를 하나 찾아 내려받는 것입니다. 그것을 읽으면 준비가 끝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여러 문서가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위층은 방식 자체를 정하고, 그 아래층은 평가를 어떻게 할지의 틀을 정하고, 또 그 아래층은 부문과 항목을 세분하며, 가장 아래에 그 사업 하나만을 위한 표가 놓입니다.
층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위층은 오래 가고 아래층은 자주 바뀝니다. 위층은 모든 사업에 공통이고 아래층은 그 사업에만 해당합니다. 그래서 어느 층을 읽고 있는지를 모르면, 맞는 말을 읽고도 이번 사업에는 틀린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층이 어떻게 나뉘는지부터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층 | 정하는 것 | 얼마나 자주 바뀌나 |
|---|---|---|
| 국가계약법 시행령 | 제안서를 평가해 협상하는 방식이 있다는 것 | 드물게 |
| 계약예규 | 기술과 가격에 배점을 나누는 큰 틀 | 가끔 |
| 조달청 훈령 | 부문과 평가 항목의 세부 | 자주 |
| 개별 공고문 | 이번 사업에 실제로 쓰이는 표 | 사업마다 다름 |
아래 두 줄에 경고색이 붙었습니다.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라 값이 고정되어 있지 않으니 그때그때 확인해야 한다는 표시입니다.
세 번째 층부터 자세히 봅니다. 여기가 가장 자주 오해받는 자리입니다.
훈령은 자주 손질됩니다
부문과 항목의 세부를 정한 문서는 법률이 아니라 훈령이어서 개정이 빠릅니다.
평가 항목을 어떻게 나눌지, 부문마다 어느 정도의 배점을 둘지를 정한 문서는 조달청이 내는 훈령입니다. 법률이나 시행령을 고치려면 절차가 길지만 훈령은 그보다 짧은 절차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훈령에는 2026년 1월 26일에 시행된 판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도 개정이 있었습니다. 시행일이 이렇게 촘촘하다는 사실 자체가, 이 문서가 오래 두고 참고할 성격이 아니라는 신호입니다.
여기서 조심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판이 지금 유효한지를 확인하지 않고 예전에 내려받아 둔 파일을 여는 일입니다. 사무실 폴더에 남아 있는 파일에는 대개 시행일이 적혀 있는데, 그 날짜를 보지 않고 열면 이미 지난 판을 읽게 됩니다.
그러니 이 층을 볼 때는 내용보다 시행일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편이 낫습니다. 시행일이 최근이 아니면 그 파일은 참고 자료일 뿐 기준이 아닙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따로 정리해 알려 주는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개정 내용을 요약해 소개하는 글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 글이 어느 판을 기준으로 쓴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남이 정리한 요약보다 시행 중인 판 자체를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이 층을 매번 붙들고 있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음 절에서 보듯 대부분의 준비는 아래층 하나로 끝나고, 이 층은 필요할 때만 올라가면 됩니다.
그래도 채점하는 표는 따로 있습니다
가장 아래층을 건너뛰면 앞의 세 층을 다 읽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위의 세 층을 시행일까지 맞춰 정확히 읽었다고 해도 아직 끝이 아닙니다. 실제로 평가하는 사람 손에 들리는 표는 그 사업의 공고문에 붙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공고기관은 사업의 성격에 맞게 부문별 배점을 조정합니다. 사람이 많이 필요한 사업과 결과물의 품질이 중요한 사업에서 같은 배분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훈령을 근거로 삼고도 두 공고문의 표는 다르게 생깁니다.
이 사실이 실무에서 만드는 차이는 큽니다. 작년에 냈던 같은 기관의 같은 종류 사업이라 해도, 표가 그대로일 것이라고 가정하면 두꺼워야 할 부분과 얇아도 되는 부분을 반대로 잡게 됩니다.
확인 순서를 정해 두면 이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 공고문에 붙은 평가표를 먼저 연다부문 이름과 배점이 실제로 어떻게 적혀 있는지를 봅니다
- 배점이 큰 부문 세 개를 표시한다제안서에서 가장 두꺼워져야 할 곳이 그 셋입니다
- 훈령의 시행일을 확인한다공고문의 표에 없는 세부가 궁금할 때만 필요한 단계입니다
- 기술과 가격의 비율을 적어 둔다이 비율이 준비 방식 전체를 가릅니다
- 작년 자료와 다른 곳에 표시를 남긴다다음번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는 기록입니다
세 번째 단계를 선택 사항으로 둔 이유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공고문의 표만으로 준비가 되고, 훈령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상황은 표의 항목 이름이 낯설 때 정도입니다.
층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보라고 한 것이 이 뜻입니다. 위에서부터 내려오면 시간이 많이 들고 결국 아래층에서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떨어졌을 때 남는 제도도 함께 확인하십시오
평가 기준을 볼 때 보상 조항이 있는지도 같이 봐 두면 판단이 달라집니다.
공고문을 열어 평가표를 확인하는 김에 함께 볼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낙찰되지 않았을 때 작성비의 일부를 보상하는 조항이 붙어 있는지입니다.
소프트웨어사업에는 이런 제도가 법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모든 분야에 있는 것은 아니고 같은 분야 안에서도 제외되는 유형이 있어서, 이번 사업이 해당하는지는 공고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이 확인이 왜 평가 기준과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지는 분명합니다. 보상이 걸린 사업이라면 상위 평가를 받는 것 자체에 값이 붙으므로, 들일 수 있는 준비의 양을 다시 계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에서는 이 계산이 참가 여부를 가릅니다. 사람을 몇 주 동안 붙여야 하는 입찰에 들어갈지 말지를 정할 때, 떨어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경우와 상위에 들면 일부라도 돌아오는 경우는 판단이 달라집니다.
아래 목록을 공고문을 열 때마다 훑어보십시오. 다섯 줄이면 십 분 안에 끝납니다.
공고문에서 한 번에 확인할 것
마지막 줄을 넣은 이유는 발표가 있는 사업과 없는 사업에서 문서의 두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발표가 있으면 문서는 근거를 담고 발표가 설명을 맡습니다.
여섯 줄을 확인하고 나면 그다음은 문서를 쓰는 일만 남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평가 기준을 담은 문서 하나만 보면 되지 않나요?
되지 않습니다. 시행령과 계약예규, 조달청 훈령, 개별 공고문이 층을 이루고 있고 실제로 채점에 쓰이는 표는 가장 아래층에 붙습니다.
조달청 훈령은 얼마나 자주 바뀌나요?
법률보다 자주 손질됩니다. 2026년 1월 26일에 시행된 판이 있을 만큼 개정 시점이 촘촘합니다.
예전에 내려받아 둔 기준 파일을 써도 되나요?
시행일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최근 판이 아니면 참고 자료일 뿐 이번 사업의 기준이 아닙니다.
같은 기관의 같은 종류 사업이면 평가표가 같나요?
같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공고기관이 사업 성격에 맞게 부문별 배점을 조정하므로 사업마다 표가 다르게 생깁니다.
공고문과 훈령 가운데 무엇을 먼저 봐야 하나요?
공고문입니다. 대부분은 공고문의 표만으로 준비가 되고, 훈령은 표의 항목 이름이 낯설 때 거슬러 올라가면 됩니다.
떨어졌을 때 보상받는 제도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그 사업의 공고문에서 확인합니다. 소프트웨어사업에는 법으로 마련되어 있지만 모든 분야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