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도 부서와 팀을 나누는 기준
조직도 마스터·7분·
단위를 몇 개로 나눌지는 회사의 몫이지만, 선을 어디로 내리느냐에 따라 법이 요구하는 자리가 함께 움직입니다. 그래서 나누는 일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로운 칸과 자유롭지 않은 칸을 갈라 보는 일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이 정의하는 관리감독자는 지휘·감독하는 직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 인원을 기준으로 부서를 나누라고 정한 규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사실 확인 기준일 2026-08-23
붙는 이름 총괄하는 사람 · 지휘하는 자리 · 정보를 책임지는 자리
나누는 기준 지위와 규모
없앨 수 있나 요건에 걸리면 남습니다
개수 요건이 정합니다
바꾸는 절차 요건을 다시 확인합니다
나누는 기준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어떤 단위를 만들고 어디서 끊을지 정해 준 규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서를 몇 개로 두고 그 아래 팀을 어떻게 붙일지 고민할 때, 어딘가에 정답이 적혀 있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인원이 얼마를 넘으면 팀을 쪼갠다거나 한 사람이 거느릴 수 있는 인원의 상한이 있다는 식의 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 숫자는 이 글에서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직원 수를 기준으로 단위를 쪼개라고 정해 둔 규정을 찾지 못했고, 관리 범위의 적정 인원을 숫자로 말하는 자료도 근거를 대기 어렵습니다. 숫자를 앞세운 조언은 대개 어느 한 회사의 경험을 넓혀 말한 것입니다.
대신 물음을 바꿔 답하겠습니다. 회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갈라 보는 것입니다. 자유로운 자리에서는 무엇을 기준 삼든 회사의 몫이지만, 자유롭지 않은 자리가 같은 그림 안에 섞여 있습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그리기 시작하면 나중에 어긋납니다. 상자의 모양과 색을 다듬는 데 시간을 쓰다가 정작 요건에 걸리는 자리를 빠뜨리는 일이 실제로 자주 생깁니다.
한 그림에 성격이 다른 두 종류의 칸이 있습니다
영업본부와 안전을 총괄하는 자리는 같은 그림에 있지만 생겨난 이유가 다릅니다.
회사가 만든 단위부터 봅시다. 영업을 묶어 본부로 만들고, 개발을 실로 두고, 총무와 인사와 회계를 하나로 묶어 경영지원팀이라 부릅니다. 이 이름들은 회사가 붙인 것이고 붙이는 방식도 회사마다 다릅니다. 같은 일을 두고 어디는 실이라 하고 어디는 센터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근거를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가 일을 어떻게 묶어 보는 것이 편한지에 따라 정하면 되고, 잘못 묶었다고 해서 어떤 규정에 걸리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조언은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그런데 같은 그림에 다른 종류의 칸이 함께 있습니다. 안전을 총괄해 관리하는 자리, 아래 직원을 직접 지휘하는 자리, 개인정보를 총괄해 책임지는 자리 같은 것들입니다. 이 칸들은 회사가 만들고 싶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요건에 걸려서 생긴 것이고, 회사가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아래 표는 두 종류의 칸이 어떻게 다른지를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 묻는 것 | 회사가 만든 단위 | 법이 요구하는 자리 |
|---|---|---|
| 왜 생겼나 | 일을 묶어 보기 편해서 | 요건에 걸려서 |
| 누가 정하나 | 회사 | 요건이 정합니다 |
| 이름을 바꿔도 되나 | 됩니다 | 이름과 무관하게 실질로 봅니다 |
| 없애도 되나 | 회사가 판단합니다 | 요건이 남아 있으면 자리도 남습니다 |
| 빠뜨리면 | 불편할 뿐입니다 | 그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
세 번째 줄이 특히 헷갈리는 대목입니다. 회사가 부르는 이름을 바꾸는 것은 자유롭지만, 그 이름을 바꾼다고 요건이 따라오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지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줄이 이 표의 결론입니다. 왼쪽 칸을 빠뜨리면 그림이 조금 성길 뿐이지만 오른쪽 칸을 빠뜨리면 그림과 회사의 실제 상태가 어긋납니다. 나누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오른쪽에 해당하는 자리부터 목록으로 뽑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선을 어디로 내리느냐가 자리를 정합니다
나누는 방식이 바뀌면 요건에 걸리는 사람도 함께 바뀝니다.
법이 요구하는 자리 가운데 일부는 따로 임명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생산에 관련된 일을 맡으면서 그 아래 직원에게 직접 지시하고 감독하는 위치라면, 그 위치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법이 붙여 둔 이름이 따라옵니다.
이 정의가 나누는 작업과 곧바로 이어집니다. 한 팀을 둘로 쪼개면 지휘하는 위치가 하나 더 생기고, 두 팀을 합치면 하나로 줄어듭니다. 상자를 옮겨 붙이는 손놀림 하나가 요건에 걸리는 사람의 명단을 바꾸는 것입니다.
반대 방향도 성립합니다. 실제로는 A 팀장이 B 팀의 인력까지 지시하고 있는데 그림에서는 두 팀이 나란히 놓여 있다면, 그림과 실제가 어긋난 상태입니다.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회사가 내미는 그림이 실제를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누는 기준을 정할 때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은 미관이 아니라 지시가 실제로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입니다. 조문 자체와 그 자리의 요건은 아래 관련 글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함께 보십시오.
직함이 아니라 실제로 지시하고 감독하는 위치인지로 봅니다. 그림에서 선이 내려오는 자리라면 직함이 무엇이든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상자를 모두 그 사람 아래에 붙이면 실제와 맞습니다. 다만 그렇게 그리면 지시가 몰려 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나므로, 보고 나서 조정이 필요한지 판단하십시오.
밖으로 내는 판이라면 그렇게 하는 곳이 많습니다. 다만 안에서 쓰는 판까지 생략해 두면 지시가 어디로 가는지가 그림에서 사라집니다.
나누기 전에 밟아 두면 좋은 순서
상자를 그리는 것은 마지막 단계입니다.
실무에서 순서가 뒤집히는 일이 잦습니다. 먼저 그림을 그려 놓고 사람을 끼워 넣은 다음, 잘 맞지 않는 부분을 뒤늦게 손보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그림은 예쁘게 나오지만 실제와 벌어진 채로 굳습니다.
지금 굴러가고 있는 일과 지시 관계를 먼저 적어 두고 그것을 묶는 순서로 가면 훨씬 덜 고칩니다. 아래 다섯 단계가 그런 방식입니다.
- 지금 있는 일을 먼저 적는다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사람 단위로 늘어놓습니다
- 지시가 오가는 방향을 표시한다누가 누구에게 일을 시키고 결과를 받는지를 화살표로 그립니다
- 요건에 걸리는 자리를 뽑는다안전·개인정보처럼 법이 요구하는 자리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합니다
- 묶어 이름을 붙인다여기서 처음으로 본부나 실 같은 이름이 나옵니다
- 규정과 맞춰 본다결재 경로나 위임 규정에 적힌 것과 그림이 어긋나지 않는지 봅니다
세 번째 단계를 두 번째와 네 번째 사이에 둔 이유가 있습니다. 이름을 먼저 붙여 놓으면 그 이름에 맞춰 자리를 배치하게 되고, 요건에 걸리는 자리가 이름 뒤로 숨습니다. 이름을 붙이기 전에 확인해야 눈에 들어옵니다.
다섯 번째 단계는 건너뛰기 쉬운데 뒤에 가장 크게 돌아옵니다. 그림과 규정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으면 실무자는 둘 중 하나를 무시하게 되고, 대개 무시당하는 쪽은 규정입니다.
그림의 선과 결재 경로는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고하는 상대와 결재를 받는 경로가 늘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짜임을 그린 그림은 누가 누구 아래에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결재 경로는 어떤 문서를 누구의 승인을 거쳐 처리하는지를 정한 것입니다. 둘이 대체로 겹치기 때문에 같은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겹치지 않는 자리가 반드시 생깁니다.
금액이 큰 지출은 부서장을 건너뛰고 위로 올라가고, 특정 분야의 문서는 소속과 무관하게 담당 부서를 거치게 해 두는 식입니다. 이런 예외는 그림에 그리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그리려 들면 선이 얽혀 읽을 수 없게 됩니다.
문제는 둘이 다르다는 사실을 아무 데도 적어 두지 않았을 때입니다. 신입 직원은 그림을 보고 결재를 올리고, 왜 여기로 왔느냐는 말을 듣습니다. 그림이 틀린 것이 아니라 그림이 답하지 않는 물음에 그림으로 답하려 한 것입니다.
해법은 간단합니다. 어느 쪽이 무엇을 정하는 문서인지를 한 줄로 적어 두는 것입니다. 그림에는 보고와 감독의 관계가 담겨 있고 결재 경로는 별도의 규정을 따른다고 밝혀 두면, 그림을 잘못 읽는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직원이 몇 명이 되면 팀을 나눠야 하나요?
인원을 기준으로 단위를 나누라고 정한 규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시가 한 사람에게 몰려 있는지, 요건에 걸리는 자리가 비어 있지 않은지는 인원과 별개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부서와 팀 가운데 어느 이름을 써야 하나요?
이름을 정해 둔 규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회사 안에서 층이 구분되게 쓰면 되고, 같은 층에 서로 다른 이름이 섞이지 않게만 맞추면 읽기 쉬워집니다.
조직을 나눈 뒤 그림만 고치면 되나요?
요건에 걸리는 자리가 함께 움직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시하는 위치가 늘거나 줄면 그 자리에 해당하는 사람도 달라집니다.
그림의 선과 결재 경로가 다르면 잘못된 건가요?
다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다르다는 사실이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을 때 생깁니다. 어느 쪽을 따르는지 규정에 한 줄 적어 두십시오.
팀을 만들지 않고 본부 아래에 사람을 바로 붙여도 되나요?
그렇게 그리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인원이 많아지면 지시가 한 자리로 몰리게 되고, 그림에서 그 상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