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글씨체와 크기, 기본값이 정답인가요
이력서 마스터·7분·
기본값이 정답인 이유는 미감이 아니라 호환성입니다. 설치되지 않은 글꼴로 만든 문서는 상대 화면에서 글자가 바뀌거나 줄이 밀립니다. 크기와 굵기는 취향의 문제이지만 글꼴 선택은 전달의 문제입니다.
문서에는 글자만 저장되고 글꼴은 여는 쪽 설치본을 씁니다 · 배치를 고정하려면 글꼴을 포함해 내보내야 합니다
- 기본값본문 글꼴
- 10~11pt본문 크기
- 굵게만항목명
- 최소한강조 표시
기본 글꼴을 권하는 진짜 이유
보기 좋아서가 아니라 상대 컴퓨터에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문서 파일에 저장되는 것은 어떤 글자를 어떤 글꼴로 그릴지에 대한 지시입니다. 글꼴 자체는 문서를 여는 컴퓨터에 설치된 파일에서 가져다 씁니다. 그래서 내가 따로 설치한 글꼴로 작성한 이력서를 그 글꼴이 없는 컴퓨터에서 열면 다른 글꼴로 대체됩니다.
대체되면 글자 폭이 달라지고, 폭이 달라지면 줄이 밀립니다. 한 장에 맞춰 놓은 이력서가 두 장으로 넘어가거나 표의 칸이 어긋나는 일이 여기서 생깁니다. 작성한 컴퓨터에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으므로 이 상태를 미리 알아차릴 방법이 없습니다.
기본 글꼴은 이 위험이 없습니다. 운영체제나 문서 프로그램에 함께 설치되는 글꼴이라 여는 쪽에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기본값을 권하는 조언은 미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전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무료 배포 글꼴도 같은 위험을 갖습니다. 널리 쓰이는 글꼴이라도 상대가 설치하지 않았으면 결과는 같습니다. 배포량이 많다는 것과 상대 컴퓨터에 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글꼴을 바꾸고 싶다면
바꾸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고, 전달 방법을 함께 정해야 합니다.
- 사용 범위 정하기본문 전체를 바꾸는 것과 이름 한 줄만 바꾸는 것은 위험이 다릅니다. 대체가 일어나도 배치가 흔들리지 않는 범위로 한정합니다.
- 글꼴 포함해 내보내기배치가 고정되는 형식으로 저장할 때 글꼴 포함 옵션을 켭니다. 이 옵션이 켜져 있으면 상대 설치 상태와 무관해집니다.
- 다른 기기에서 확인휴대전화나 다른 컴퓨터로 열어 봅니다. 같은 컴퓨터에서 여는 확인은 글꼴이 이미 있는 환경이라 의미가 없습니다.
- 편집 요구 대비회사가 편집 가능한 형식을 요구하면 글꼴 포함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기본 글꼴로 돌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 두 버전 관리제출용과 편집용을 나눠 두면 상황에 따라 골라 쓸 수 있습니다. 파일명에 용도를 적어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다섯 단계 가운데 네 번째가 판단의 갈림길입니다. 공공기관처럼 편집 가능한 형식을 지정하는 곳에서는 글꼴을 바꾼 이력서가 그대로 위험이 됩니다. 지정 형식을 확인한 뒤에 글꼴을 정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크기는 어디까지 줄여도 되나
줄이는 것으로 분량을 맞추면 대체로 역효과가 납니다.
본문 크기는 10에서 11포인트 사이가 관행적으로 쓰입니다. 공식 규격은 아니지만 이 범위를 벗어나면 읽는 속도가 떨어집니다. 특히 9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인쇄본에서 확인이 어려워지고, 나이가 있는 담당자에게는 더 불리해집니다.
분량이 넘칠 때 크기를 줄이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인데 순서가 잘못됐습니다. 지워야 할 항목이 남아 있는지 먼저 보고, 다음에 여백과 줄간격을 조정하고, 그래도 안 되면 크기를 손대는 순서가 맞습니다. 억지로 한 장에 맞춘 문서는 두 장짜리보다 읽히지 않습니다.
굵기와 크기를 섞어 쓰는 방식에도 기준이 있습니다. 항목명은 굵게만 처리하고 크기는 본문과 같게 두는 편이 정돈되어 보입니다. 항목명마다 크기를 다르게 하면 눈이 계속 재조정을 해야 해서 읽는 속도가 떨어집니다.
정리하면 크기는 조절할 수 있는 값이지만 마지막에 손대는 값입니다. 앞 단계를 건너뛰고 크기부터 줄이면 분량은 맞고 읽히지는 않는 상태가 됩니다.
강조는 어디까지
강조가 많아지면 강조가 사라집니다.
| 표현 | 쓰임 | 주의할 점 |
|---|---|---|
| 굵게 | 항목명과 핵심 수치 | 한 줄에 두 곳 이상은 피함 |
| 기울임 | 영문 고유명사 정도 | 한글에서는 읽기 불편해짐 |
| 밑줄 | 권하지 않음 | 링크로 오인되고 줄간격이 좁아 보임 |
| 색상 강조 | 권하지 않음 | 인쇄에서 회색으로 뭉개짐 |
| 형광 배경 | 권하지 않음 | 정돈되지 않은 문서로 읽힘 |
| 여백과 줄바꿈 | 가장 안전한 강조 | 구조로 강조하는 방식 |
표의 마지막 줄이 실무에서 가장 효과가 큽니다. 항목 사이를 띄우고 줄바꿈으로 묶으면 굵게 처리하지 않아도 구조가 보입니다. 글자 모양을 건드리지 않으므로 형식을 바꿔도 결과가 유지됩니다.
색상 강조는 특히 주의할 항목입니다. 화면에서는 눈에 띄지만 흑백 인쇄에서는 회색으로 나와 오히려 흐려집니다. 인쇄 제출이 섞여 있으면 색으로 정보를 구분하는 방식 자체를 쓰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숫자와 영문이 섞일 때
한글과 숫자의 폭이 어긋나면 표가 지저분해 보입니다.
경력 연월과 금액이 많은 이력서에서는 숫자의 정렬이 문서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글꼴에 따라 숫자 폭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연월을 세로로 나열했을 때 자리가 어긋나 보입니다. 표에서 이 현상이 특히 눈에 걸립니다.
해결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숫자 폭이 일정한 글꼴을 숫자에만 적용하거나, 표의 해당 칸을 오른쪽 정렬로 두는 것입니다. 두 번째가 더 간단하고 글꼴을 추가하지 않으므로 호환성 문제도 생기지 않습니다.
영문이 섞이는 경우에는 대소문자 표기를 통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회사명과 도구 이름의 표기가 줄마다 다르면 글꼴을 아무리 맞춰도 정돈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고유명사는 공식 표기를 확인해 한 방식으로 통일합니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서식 작업의 순서가 보입니다. 글꼴을 고르는 일보다 정렬과 표기를 통일하는 일이 문서의 인상을 더 크게 바꿉니다. 후자는 호환성 위험도 없습니다.
자주 묻는 것
대부분의 질문이 호환성 하나로 정리됩니다.
지정이 있으면 그대로 씁니다. 지정 양식에 이미 적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손대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 가지까지는 무난합니다. 다만 둘 다 기본 글꼴 범위에서 고르거나, 글꼴을 포함해 내보내는 형식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약간의 조절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다만 이 방법으로 분량을 맞추면 글자가 답답해 보이므로 항목을 줄이는 쪽을 먼저 봅니다.
호환성 기준은 같습니다. 영문에서는 관행적으로 쓰이는 글꼴 계열이 국문과 달라, 지원처의 관행을 한 번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 보여주면 됩니다. 이력서는 확인하는 문서라 배치가 흔들리지 않는 쪽이 유리합니다.
다섯 답의 공통 기준은 상대 환경에서 같은 화면이 나오는지입니다. 이 기준을 통과하면 나머지는 취향의 범위이고, 통과하지 못하면 어떤 선택도 위험을 안고 갑니다.
그래서 이 항목에 시간을 많이 쓸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 글꼴로 두고 크기를 통용 범위에 맞추면 결정이 끝나고, 남은 시간은 각 항목에 들어갈 내용을 정리하는 데 쓰는 편이 결과에 크게 반영됩니다.
덧붙이면 글꼴을 바꿔서 얻는 인상의 차이는 담당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반대로 줄이 밀린 문서는 곧바로 눈에 걸립니다. 두 위험의 크기가 다르므로 안전한 쪽을 기본값으로 두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력서 글꼴에 규정이 있나요?
규정은 없습니다. 기본 글꼴을 권하는 이유는 상대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배치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본문 크기를 몇 포인트로 해야 하나요?
10에서 11포인트 사이가 관행적으로 쓰입니다. 공식 규격이 아니므로 이 범위 안에서 읽기 편한 값을 고르면 됩니다.
글꼴을 포함해 저장하면 용량이 커지지 않나요?
커지지만 이력서 분량에서는 문제가 되는 수준이 아닙니다. 용량 제한이 엄격하면 사용 글꼴 수를 줄이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무료 글꼴을 쓰면 저작권 문제가 있나요?
배포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이력서에서는 저작권보다 상대 설치 여부가 먼저 문제가 됩니다.
항목명을 색으로 구분하면 보기 좋지 않나요?
화면에서는 그렇지만 흑백 인쇄에서 흐려집니다. 굵게 처리하거나 여백으로 구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글꼴을 바꿨는데 상대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다른 기기로 파일을 옮겨 열어 봅니다. 자기 주소로 메일을 보내 웹 화면에서 미리보기로 여는 방법도 상대 조건에 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