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증명을 PDF로 만들 때
내용증명 마스터·10분·
이 형식이 붙잡아 두는 것은 배치이지 문서의 진위가 아닙니다. 어느 기기에서 열어도 줄이 밀리지 않으니 여러 벌을 같은 모양으로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다만 위조를 막아 준다거나 공적인 문서가 된다는 이야기와는 층위가 다릅니다.
파일 형식을 지정한 조항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 창구로 가져가는 것은 종이이고, 정보통신망 접수의 파일 형태는 따로 고시로 정해집니다
이 형식이 해 준다고 여겨지는 일
- 문서를 고칠 수 없게 만들어 준다
- 서명을 넣으면 공적인 문서가 된다
- 우체국이 처리한 전자문서와 같아진다
- 고친 자리를 표시하지 않아도 되게 해 준다
- 어느 접수 경로에서나 그대로 받아들여진다
이 형식이 실제로 해 주는 일
- 열어 보는 기기가 달라도 줄이 밀리지 않는다
- 설치된 글꼴에 배치가 좌우되지 않는다
- 여러 벌을 같은 모양으로 뽑기 쉬워진다
- 부치기 직전의 검토본을 한 벌로 붙잡아 둔다
- 무엇을 보냈는지 나중에 스스로 확인할 자료가 남는다
붙잡히는 것은 배치입니다
이 형식이 하는 일은 화면에 보이는 모양을 그대로 굳혀 두는 것입니다.
문서를 다 쓰고 나서 이 형식으로 바꾸는 이유는 대개 하나입니다. 보낸 사람의 화면과 받는 사람의 화면이 달라 보이는 일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편집용 파일은 여는 기기의 사정을 탑니다. 쓰인 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비슷한 다른 글꼴로 바뀌고, 그러면 글자 너비가 달라지면서 줄이 밀립니다. 한 줄에 들어가던 문장이 두 줄이 되고, 그 여파로 마지막 장에 한 줄만 남기도 합니다.
이 형식으로 바꿔 두면 그 여지가 없어집니다. 글자의 모양과 자리가 파일 안에 함께 담겨 나가기 때문에, 열어 보는 기기가 무엇이든 처음 만든 모양 그대로 보입니다.
이 문서에서 그 성질이 왜 유용한지는 곧바로 드러납니다. 창구에 낼 때 준비하는 것은 같은 문서 여러 벌이고, 각 벌의 모양이 어긋나면 곤란해집니다. 배치가 붙잡혀 있으면 그 어긋남이 생길 자리가 하나 줄어듭니다.
- 배치붙잡히는 것
- 문서의 진위붙잡히지 않는 것
- 종이창구로 가져가는 형태
가운데 칸이 이 편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 배치가 굳는다는 사실이 문서가 위조될 수 없다는 뜻으로 번지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그 번짐을 뒤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먼저 배치가 굳어서 얻는 실익부터 짚겠습니다.
여러 벌의 모양을 맞추는 데 유리합니다
같은 파일을 다른 날 다른 기기에서 열어도 같은 종이가 나옵니다.
이 문서를 준비하다 보면 출력을 한 번에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집에서 뽑으려다 잉크가 떨어져 다음 날 사무실에서 뽑기도 하고, 인쇄소에 파일을 넘기기도 합니다.
편집용 파일을 그대로 들고 다니면 이 과정에서 모양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여백 설정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열리거나 글꼴이 없어 바뀌면 종이에 찍히는 모양이 어제와 같지 않습니다. 본인은 같은 파일을 뽑았다고 여기지만 결과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정된 형태로 바꿔 두면 이 문제가 사라집니다. 어디서 뽑든 같은 종이가 나오므로, 며칠에 걸쳐 준비하더라도 각 벌이 서로 어긋날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에 하나가 더 붙습니다. 부치기 직전의 상태를 한 벌로 굳혀 두면 그 뒤로는 손댈 수 없게 되므로, 마지막 순간에 문장을 다듬다 종이마다 내용이 갈리는 사고를 막아 줍니다. 편집을 끝내는 마디를 파일 자체가 대신 그어 주는 셈입니다.
다만 이 이점은 순서를 지킬 때만 생깁니다. 아직 고칠 곳이 남아 있는데 미리 바꿔 두면 다시 편집용 파일로 돌아가 고치고 또 바꾸는 일이 반복되고, 그 사이에 어느 것이 최신인지 흐려집니다. 바꾸는 시점은 더 손댈 것이 없다고 판단한 뒤입니다.
여기까지가 이 형식이 실제로 해 주는 일입니다. 정리하면 배치가 굳고, 그래서 여러 벌이 같아지고, 편집을 끝내는 마디가 분명해집니다.
이제 자주 넘어가는 선을 보겠습니다. 이 세 가지와 전혀 다른 이야기가 여기에 붙어 다닙니다.
고정과 위조 방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모양이 굳는다는 것과 손댈 수 없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이 형식을 두고 위조가 불가능해진다거나 문서에 공적인 무게가 생긴다는 설명이 자주 붙습니다. 근거를 찾아보면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도 그런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그렇게 적지 않겠습니다.
혼동이 생기는 지점은 짐작할 만합니다. 인터넷우체국은 온라인으로 접수한 문서에 전자서명과 위변조 방지 처리를 해서 원본의 무결성을 지킨다고 안내합니다. 이 안내가 형식 자체의 성질로 옮겨 붙으면서 이야기가 섞입니다.
그런데 두 가지는 층위가 다릅니다. 하나는 내가 내 기기에서 만든 파일이고, 다른 하나는 접수 기관이 받아서 처리한 결과물입니다. 앞의 것에는 처리해 주는 주체가 없습니다. 아래 표를 그 눈으로 보십시오.
덧붙여 파일에 전자서명을 넣는 것의 법적 효과도 이 글에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확인한 범위 밖이라 단정할 수 없고, 확인되지 않은 것을 근거로 삼으면 그 문장을 믿고 움직인 쪽이 손해를 봅니다.
| 구분 | 누가 만든 것인가 | 무엇이 붙는가 |
|---|---|---|
| 내 기기에서 만든 파일 | 작성자 본인 | 정해진 것 없음 |
| 온라인 접수를 거친 문서 | 접수 기관의 처리 | 기관이 안내하는 처리 |
표의 오른쪽 아래 칸을 구체적으로 적지 않은 것은 이 글이 그 안내의 내용을 확인한 범위가 좁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접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따로 정리한 글에서 보십시오.
여기서 기억할 것은 하나입니다. 스스로 만든 파일에 기관의 처리가 붙어 있다고 여기지 마십시오. 그 오해 위에서 판단하면 정작 필요한 절차를 빼먹게 됩니다.
고쳐야 할 곳이 생겼을 때
굳혀 둔 문서를 고치는 일은 새로 만드는 일과 다릅니다.
이 형식으로 바꿔 두면 손대기 어려워지는데, 이 성질이 반대로 걸림돌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출력해 놓고 보니 금액이 한 자리 틀렸다든가 날짜가 어제 것으로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이때 가장 흔한 선택이 그 자리만 고쳐 다시 만드는 것입니다. 편집용 파일로 되돌리거나 도구를 써서 그 줄만 바꿔 넣는 방식인데, 이렇게 하면 이미 뽑아 놓은 종이와 새로 뽑은 종이가 섞일 위험이 생깁니다.
간단한 원칙 하나면 됩니다. 고칠 곳이 나오면 그 한 벌만 고치지 말고 전부 다시 만드십시오. 종이 몇 장이 아까워 섞어 쓰는 순간 어느 것이 나갔는지가 흐려집니다.
이미 인쇄한 종이 위에 손으로 고치는 방법은 이 글에서 권하지 않겠습니다. 문서를 고친 자리에는 별도의 표시가 따라붙을 수 있는데 확인된 범위가 좁아 방법을 적을 수 없고, 그런 자리가 있다면 접수 창구에서 물어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그 자리만 손보지 말고 편집용 파일에서 고친 다음 전부 다시 만드십시오. 이미 뽑은 종이는 버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둘 다 남겨 두십시오. 나중에 고칠 일이 생기면 편집용 파일이 필요하고, 무엇을 보냈는지 확인할 때는 고정된 쪽이 정확합니다.
가능합니다. 다만 스캔본은 글자가 그림으로 들어가므로 흐리게 나오면 그대로 읽히지 않습니다. 원본을 그대로 떠서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두 번째 물음에 답을 붙인 이유는 이 문서가 부치고 끝나는 종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분쟁이 이어지면 몇 달 뒤에 무엇을 어떤 문장으로 요구했는지 다시 확인하게 되고, 그때 손에 잡히는 자료가 정확할수록 판단이 빨라집니다.
우체국에 남는 몫을 다시 확인하는 방법과 그 기간은 발송 이력을 다룬 글에 있습니다.
만든 파일을 어느 길로 보내는가
이 형식으로 만들었다고 온라인 접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접수 경로를 정리하겠습니다. 창구로 가져가는 길과 정보통신망을 거치는 길이 모두 열려 있고, 어느 쪽이 더 약한 제도라는 구별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창구로 간다면 파일 형식은 아무 제약이 되지 않습니다. 출력한 종이를 들고 가면 되고, 이 형식은 그 종이를 어디서 뽑아도 같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
정보통신망으로 낸다면 전자적 파일 형태로 제출하도록 되어 있고 그 형태는 고시로 정해집니다. 이 형식이 널리 쓰인다는 이유만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므로, 온라인으로 낼 생각이라면 접수하려는 시점에 확인하십시오.
아래 항목은 파일을 만들기 전에 한 번 짚어 볼 것들입니다. 순서가 어긋나면 앞에서 본 이점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고정된 형태로 바꾸기 전에
첫째 줄이 나머지를 지탱합니다. 아직 고칠 것이 남아 있는데 미리 바꿔 두면 되돌아가는 일이 반복되고, 그 사이에 최신본이 어느 것인지 흐려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 형식은 배치를 붙잡아 여러 벌을 같게 만들어 주고 부치기 직전의 상태를 굳혀 줍니다. 거기까지가 이 형식의 몫이고, 문서의 진위나 공적인 무게는 다른 자리의 이야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내용증명을 PDF로 만들어도 되나요?
형식을 지정한 조항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창구로 가져가는 것은 출력한 종이이므로 어떤 형식으로 만들었는지는 접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PDF로 만들면 위조를 막을 수 있나요?
그런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형식이 붙잡아 두는 것은 배치이지 문서의 진위가 아닙니다.
우체국이 전자서명을 해 준다고 들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접수한 문서에 대해 접수 기관이 안내하는 처리이고, 내 기기에서 만든 파일에는 그런 처리가 붙지 않습니다. 두 가지를 같은 것으로 보지 마십시오.
파일에 직접 전자서명을 넣으면 어떻게 되나요?
그 효과는 이 글에서 확인한 범위 밖이라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전제로 판단하지 마십시오.
만들고 나서 오타를 찾으면 어떻게 하나요?
그 한 벌만 고치지 말고 편집용 파일에서 바로잡은 다음 전부 다시 만드십시오. 고친 종이와 안 고친 종이가 섞이면 무엇이 나갔는지 흐려집니다.
온라인 접수에서 이 형식이 받아들여지나요?
정보통신망으로 낼 때의 파일 형태는 고시로 정해지고 이 글은 그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접수하려는 시점에 직접 확인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