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마지막 문단을 닫는 방법
자기소개서 마스터·8분·
닫는 줄이 할 일은 문단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남기는 것입니다. 인사와 다짐으로 맺으면 마지막에 읽은 문장에 확인할 것이 없는 상태로 끝납니다.
마무리 문구를 정한 규격은 없습니다 — 서명이나 날인을 요구하는 조문도 없고, 있다면 그것은 제출처 양식의 요구입니다
마지막 줄이 실제로 하는 일
읽기가 멈추는 자리여서 가장 늦게까지 남습니다.
문단의 마지막 문장은 읽는 쪽이 다음 칸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지나는 자리입니다. 방금 읽은 내용을 어떤 인상으로 접을지가 여기서 정해지고, 그 인상을 안은 채로 다음 문항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자리가 가장 쉽게 버려집니다. 할 말을 다 했다는 느낌이 들면 손이 자동으로 인사나 다짐 쪽으로 가고, 그렇게 맺은 문장에는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리를 썼는데 남은 것은 없는 상태입니다.
여는 줄과 짝을 이룬다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첫 줄이 무엇을 먼저 보여 줄지 고르는 자리라면 마지막 줄은 무엇을 남길지 고르는 자리입니다. 둘 다 정보를 더하는 자리가 아니라 고르는 자리라는 점이 같습니다.
덧붙이면 마무리 문구의 형태를 정해 둔 규격은 없습니다. 특정 인사말로 맺어야 한다거나 마지막에 무엇을 적어야 한다고 정한 문서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판단 기준은 관행이 아니라 그 문장이 무엇을 남기는가입니다.
이상으로 저의 자기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때 정한 확인 순서를 지금도 쓰고 있어, 인수인계 문서를 만들 때 같은 방식으로 정리합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 뒤로는 마감 사흘 전에 중간본을 먼저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위와 같은 경험을 통해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당시 만든 점검표는 이후 두 번의 프로젝트에서 그대로 쓰였습니다.
자주 쓰이는 네 가지 닫는 방식
넷 가운데 둘은 자리를 쓰고, 둘은 자리를 버립니다.
실제 원고에서 마지막 문장은 대체로 네 갈래 안에 들어옵니다. 어느 것을 골랐는지에 따라 그 문단이 남기는 것이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네 방식과 각각이 읽는 쪽에 남기는 것, 그리고 그 방식이 어울리는 자리를 적은 것입니다.
| 닫는 방식 | 읽는 쪽에 남는 것 | 어울리는 자리 |
|---|---|---|
| 인사로 맺기 | 확인할 것이 없음 | 따로 없음 |
| 다짐으로 맺기 |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장 | 문항이 태도를 직접 물은 경우 |
| 지금까지 이어진 것으로 맺기 | 그 경험이 남긴 결과 | 경험을 서술한 문항 |
| 다음에 할 일로 맺기 | 맡을 업무의 범위 | 계획을 묻는 문항 |
셋째 줄이 이 표에서 가장 쓸모가 넓습니다. 그때 한 일이 지금도 남아 있다는 문장 하나면 그 경험이 일회성이 아니었다는 점이 함께 전달되고, 새로 지어낼 것도 없습니다.
둘째 줄을 아예 쓰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문항이 각오나 태도를 직접 물었다면 다짐이 답이 됩니다. 문제는 묻지 않은 칸에서 자리를 메우는 용도로 쓰일 때입니다.
문항에 따라 마무리가 달라집니다
같은 방식으로 모든 칸을 닫으면 답변 전체가 한 틀에서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첫 줄이 문항마다 달라지듯 마지막 줄도 달라집니다. 문항이 물은 것이 다르면 남겨야 할 것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칸을 같은 형태로 맺으면 읽는 쪽에서는 문항을 구분하지 않고 쓴 글로 보게 됩니다.
달라지는 폭이 크지는 않습니다. 문항이 지나간 일을 물었으면 그 일이 남긴 것으로, 앞으로의 일을 물었으면 맡을 범위로 닫으면 됩니다. 두 갈래만 구분해도 칸마다 마지막 줄이 겹치는 일은 사라집니다.
아래는 문항별로 자주 나오는 질문들입니다. 어느 경우든 판단 기준은 같습니다. 이 문항이 물은 것에 대해 마지막까지 답하고 있는가입니다.
그 시절의 선택이 지금의 일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는 문장이 자연스럽습니다. 감상으로 맺으면 앞에서 고른 장면들이 어디로 이어지는지가 사라집니다.
지금 하고 있는 조치로 닫으면 문단이 그대로 마무리됩니다. 고치겠다는 말로 맺으면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읽힙니다.
느낀 점이 아니라 그 뒤에 바꾼 방식으로 닫습니다. 반성으로 맺으면 같은 일이 다시 생겼을 때 어떻게 할지가 비어 있게 됩니다.
이 회사에서 하려는 일 한 줄로 닫으면 됩니다. 뽑아 달라는 말로 맺으면 앞에서 쌓은 근거가 부탁으로 끝납니다.
문서 전체를 닫을 때
마지막 문항의 끝은 그 칸의 끝이면서 문서의 끝이기도 합니다.
문항형 지원서에서는 마지막 칸을 다 채우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별도의 맺음말을 붙일 자리가 없고, 굳이 넣으면 그 문항이 물은 것과 상관없는 문장이 마지막에 남습니다.
자유 양식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문항이 없어 스스로 끝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도 인사로 맺기보다 앞에서 말한 것 가운데 하나를 다시 짚고 그것이 지원한 자리와 어떻게 닿는지를 적는 편이 낫습니다. 요약을 새로 붙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작성일이나 이름, 서명을 마지막에 넣어야 하는지 묻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서명이나 날인을 요구한 조문은 없습니다. 제출처 양식에 그런 칸이 있으면 그것은 그 양식의 요구이므로 채우고, 없으면 넣지 않아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온라인 입력창에 넣는 경우에는 이름을 다시 적을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지원서 앞부분에 이미 들어가 있어 같은 정보가 두 번 나오고, 그만큼 글자 수도 줄어듭니다.
잘라 내도 되는 마지막 문장
마지막 한 줄을 지우고 읽어 보면 필요한 문장이었는지 바로 드러납니다.
마무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새 문장을 붙이기보다 있는 문장을 지워 보는 편이 빠릅니다. 지웠는데도 문단이 그대로 끝나면 그 문장은 없어도 되는 것이었고, 끝이 허전해지면 그 자리에 남길 것을 고르면 됩니다.
지워서 생긴 자리를 반드시 다시 채워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앞 문장이 이미 확인 가능한 사실로 끝나 있으면 거기서 멈춰도 문단은 성립하고, 글자 수도 그만큼 다른 칸에 돌아갑니다.
아래 항목은 마지막 문장을 두고 확인할 것들입니다. 문항마다 한 번씩 돌리면 됩니다.
마무리 문장 점검
둘째 항목이 가장 자주 어긋납니다. 문단 중간까지는 질문에 답하다가 마지막 줄에서 갑자기 회사를 향한 인사로 넘어가면, 그 칸은 답을 하다 만 것처럼 읽힙니다.
넷째 항목은 문항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마지막 줄만 세로로 읽어 보면 금방 확인됩니다. 같은 형태가 반복되면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그 문항이 요구한 방식으로 바꾸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마지막에 감사 인사를 넣지 않으면 무례한가요?
그렇게 정해진 예의는 없습니다. 지원서의 문항은 질문에 답하는 자리여서 인사가 빠져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자유 양식은 무엇으로 끝내나요?
앞에서 말한 것 가운데 하나를 다시 짚고 지원한 자리와 이어 붙이면 됩니다. 요약을 새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에 이름과 날짜를 적어야 하나요?
요구한 조문은 없습니다. 제출처 양식에 칸이 있으면 채우고,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됩니다.
마무리 문단을 따로 만들어야 하나요?
문항형이면 별도의 문단을 만들 자리가 없습니다. 각 칸의 마지막 문장이 그 문항의 마무리입니다.
포부로 끝내는 것이 정석 아닌가요?
계획을 묻는 문항에서는 맞지만 다른 칸에서는 질문과 어긋납니다. 문항이 무엇을 물었는지에 따라 닫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마지막 문장이 자꾸 길어집니다
여러 가지를 한 문장에 담으려 해서 그렇습니다. 남길 것을 하나로 정하면 대체로 한 줄 안에서 끝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