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입사 후 포부를 구체적으로 쓰는 법
자기소개서 마스터·8분·
포부의 구체성은 기간을 잘게 쪼갠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첫 달에 손댈 수 있는 일에서 출발해 범위가 넓어지는 순서로 적으면 같은 분량이 다르게 읽힙니다.
무엇을 쓰면 통과한다는 기준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 공개된 것은 공고의 담당 업무와 입력창의 글자 수 제한뿐입니다
이 문항만 근거를 미래에서 가져와야 한다
다른 문항은 지나간 일을 적지만 이 칸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적습니다.
자기소개서의 다른 칸은 대체로 이미 있었던 일을 옮깁니다. 확인할 재료가 손안에 있으니 무엇을 고를지가 문제이지 무엇을 적을지가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입사 후 포부는 사정이 다릅니다. 아직 겪지 않은 일을 적어야 하는데, 그 회사에서 실제로 어떤 순서로 일이 굴러가는지는 밖에서 알 길이 없습니다.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문장을 지어내게 되고, 그래서 어느 회사에 내도 통하는 문단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흔히 나오는 조언이 계획을 잘게 쪼개라는 것입니다. 1년·3년·5년으로 나누면 형식은 갖춰지지만, 각 칸에 들어갈 내용을 여전히 밖에서 구할 수 없어 빈 상태는 그대로입니다.
덧붙이면 이 문항 자체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항목도 아닙니다. 자기소개서의 문항 구성을 정해 둔 법령은 없고, 이 칸을 두지 않는 회사도 많습니다. 다만 그 회사가 물었다면 그것이 그 전형의 요구이므로 답해야 합니다.
자리로 적은 포부
- 3년 안에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 회사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문장으로 맺는다
- 직급과 연차로 계획을 나눈다
- 확인하지 못한 회사 계획을 전제로 삼는다
- 배우겠다는 말이 문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로 적은 포부
- 첫 달에 넘겨받을 수 있는 일부터 적는다
- 담당 업무 가운데 어느 부분을 덜어 줄지 적는다
- 맡는 범위가 넓어지는 순서로 나눈다
- 공고에 적힌 업무만 근거로 삼는다
- 이미 할 수 있는 것과 익혀야 할 것을 갈라 놓는다
구체적이라는 말이 가리키는 것
읽는 쪽이 확인하는 것은 계획의 크기가 아니라 그 계획이 지금의 나와 이어지는가입니다.
큰 목표를 적으면 포부가 커 보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읽힙니다. 목표가 클수록 지금 할 수 있는 일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그 거리를 메울 문장이 없으면 선언만 남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첫 달에 손댈 수 있는 일에서 출발하면 문단이 저절로 이어집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앞에 놓이면 그다음에 넓힐 범위가 따라 나오고, 그 순서가 곧 계획이 됩니다.
아래 표는 자주 쓰이는 서술과 그것이 읽는 쪽에 남기는 것, 그리고 바꿔 놓을 자리를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 자주 쓰이는 서술 | 읽는 쪽에 남는 것 | 바꿔 놓을 자리 |
|---|---|---|
|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 확인할 방법 없음 | 그 분야에서 먼저 익힐 업무 하나 |
| 회사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 누구나 쓰는 문장 | 덜어 줄 수 있는 담당 업무 하나 |
| 1년·3년·5년 계획을 세웠습니다 | 칸만 있고 내용은 비어 있음 | 범위가 넓어지는 순서 |
| 빠르게 배워 적응하겠습니다 | 이미 할 수 있는 것이 안 보임 |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 |
| 신사업을 제안하겠습니다 | 회사 사정을 모르는 상태의 단정 | 공고에 적힌 업무 안에서의 제안 |
세 번째 줄이 가장 자주 걸립니다. 연차별로 나눈 표는 형식이 정돈되어 보이지만, 각 칸이 한 문장씩이면 정보량은 나누기 전과 같습니다. 나누는 기준을 시간에서 범위로 옮기면 같은 세 덩어리라도 안이 달라집니다.
다섯 번째 줄은 조금 다른 이유로 위험합니다. 밖에서 본 정보만으로 새 사업을 제안하면 회사가 이미 검토했다가 접은 방향과 부딪칠 수 있고, 면접에서 그 사정을 듣게 되면 되돌릴 자리가 없습니다.
공고 하나로 계획을 세우는 순서
회사 내부 사정을 몰라도 됩니다. 공개된 문서 한 장이면 재료가 됩니다.
계획의 근거로 쓸 수 있는 것은 공고에 적힌 담당 업무와 자격 요건입니다. 그 회사가 이 자리에 무엇을 시키려 하는지가 가장 정확하게 적힌 문서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네 단계는 재료를 모으는 순서입니다. 완성된 문단에서는 순서를 바꿔도 되지만, 모을 때 이 방향을 지키지 않으면 결론을 먼저 정해 놓고 근거를 끼워 맞추게 됩니다.
- 담당 업무를 항목별로 끊는다공고의 담당 업무를 문장 단위로 잘라 적습니다. 대여섯 줄이면 충분하고 그 줄들이 계획의 목록이 됩니다.
- 지금 할 수 있는 줄에 표시한다잘라 놓은 줄 가운데 경험이 닿는 것을 고릅니다. 여기가 첫 달에 넘겨받을 수 있는 범위입니다.
- 익혀야 하는 줄을 따로 모은다닿지 않는 줄은 지우지 말고 다음 단계로 옮깁니다. 이 목록이 그다음에 넓힐 범위가 됩니다.
- 두 목록을 한 문단으로 잇는다할 수 있는 일에서 시작해 익힐 일로 넘어가는 순서로 씁니다. 연차 대신 범위가 시간의 축이 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 표시할 줄이 하나도 없으면 계획이 아니라 지원 자격 쪽을 다시 봐야 합니다. 그 경우에도 문항은 채워야 하므로, 가장 가까운 업무 하나를 골라 어떤 방식으로 익힐지를 적는 편이 낫습니다.
네 번째 단계에서 문장이 길어지면 대개 두 목록을 다 넣으려 한 것입니다. 각 목록에서 두 줄씩만 남겨도 문단은 성립하고, 남은 줄은 면접에서 말할 재료로 두면 됩니다.
지원동기·성장과정과 겹치지 않게 자르는 선
같은 사례를 여러 문항에 쓰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같은 초점으로 쓰면 문제가 됩니다.
포부 문단이 지원 이유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 회사에 오고 싶은지를 여기서 다시 설명하면 앞 문항과 내용이 포개지고, 정작 무엇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밀려납니다.
선을 긋는 방법은 시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지원동기는 지금까지의 일이 왜 이 자리로 이어졌는지를, 포부는 그 자리를 받은 다음의 순서를 적습니다. 같은 경험을 근거로 삼더라도 앞의 문항에서는 이유로, 뒤의 문항에서는 출발점으로 쓰입니다.
성장과정과의 관계도 같습니다. 어떤 선택을 해 왔는지는 앞에서 이미 말했으므로, 포부에서는 그 선택이 이 회사의 업무 안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만 적으면 겹치지 않습니다.
적어도 회사 쪽에서 확인할 것이 남지 않습니다. 같은 뜻을 맡을 업무의 범위로 바꿔 쓰면 읽는 쪽이 판단에 쓸 수 있는 문장이 됩니다.
담당 업무와 닿아 있으면 근거가 됩니다. 다만 목록만 나열하면 계획이 아니라 예정표가 되므로, 그 자격이 어느 업무에 쓰이는지를 한 줄 붙이십시오.
공개된 자료로 확인되는 범위까지만 쓰십시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전제로 계획을 세우면 그 전제가 틀렸을 때 문단 전체가 흔들립니다.
제출 전에 확인할 것
문장을 다듬기 전에 각 문장이 어느 목록에서 나왔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아래 항목은 문항이 요구한 자리가 채워졌는지를 보는 목록입니다. 표현의 완성도는 이 뒤에 손대면 됩니다.
입사 후 포부 점검
세 번째 항목은 눈으로 보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각 단계의 첫 낱말만 세로로 읽었을 때 연차가 나열되면 시간으로 나눈 것이고, 업무 이름이 나열되면 범위로 나눈 것입니다.
마지막 항목이 걸리면 두 문항 중 하나를 줄여야 합니다. 대개는 포부 쪽을 고치는 편이 빠릅니다. 지원 이유는 앞에서 이미 자리를 잡았으므로 여기서는 그 뒤를 이어 받기만 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입사 후 포부는 몇 줄이 적당한가요?
정해진 분량은 없고 입력창의 제한이 사실상의 상한입니다. 할 수 있는 일과 익힐 일이 각각 한두 줄씩 들어가면 칸을 채우기에 모자라지 않습니다.
경력직도 같은 방식으로 쓰나요?
출발점을 잡는 방식은 같지만 첫 달에 넘겨받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그만큼 익힐 목록보다 할 수 있는 목록을 앞에 두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회사에 대해 아는 것이 적어도 쓸 수 있나요?
공고 한 장이면 재료가 됩니다. 담당 업무와 자격 요건이 그 자리에 무엇을 시키려 하는지를 가장 정확히 알려 줍니다.
포부 문항이 지원동기와 한 칸으로 묶여 있으면요?
앞쪽에 이유를, 뒤쪽에 맡을 일을 두고 그 사이를 한 문장으로 이으십시오. 번갈아 쓰면 두 이야기가 모두 짧아집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공고의 업무와 다르면 어떻게 하나요?
지원한 자리의 업무를 먼저 적고, 그 일과 이어지는 방향으로 하고 싶은 일을 붙이십시오. 순서를 뒤집으면 다른 자리를 원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면접에서 포부를 다시 물으면 무엇을 말하나요?
자기소개서에 적은 두 목록을 그대로 말하고, 그 뒤에 공고에서 읽은 업무 가운데 궁금한 점을 덧붙이면 됩니다. 새 계획을 그 자리에서 만들면 앞의 문장과 어긋납니다.




